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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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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 직원 채용 공고 2025-05-30
- [해남군] ★2025년 하반기 후계농업경영인(일반·청년) 육성자금 배정 신청 안내 ◈ 2025년 하반기 배정 신청 일정 ○ 신청기한: ~ 2025. 6. 10.(화) 18:00 한. ○ 신청대상: '25년도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 및 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 ※ 우수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 및 '21~'24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는 배정 없이 자금 신청 가능 ○ 신청한도: 세대당 대출한도(5억원)에서 기대출된 금액을 차감하고 세대당 남은 대출 가능액 내에서 신청 가능 ○ 신청방법: 방문접수(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 ○ 제출서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배정 신청서 1부. ※ 문의: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 (☎ 061-531-3832. 3834. 3827)★ 자세한 사항은 5. 15.(목) '2025 후계농업경영인(일반·청년) 선발 대상자 집합 교육을 통해 안내해드릴 예정이니 필수로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 2025-05-13
- [해남군] 해남형 빈집재생프로젝트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안내 우리군에 전입을 희망하는 전입예정자의 빈집을 철거하고 신축을 지원하는 해남형 빈집재생 프로젝트(철거후 신축형) 사업을 붙임과 같이 안내하오니, 관외거주자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사업내용가. 사 업 량: 7개소(선착순)나. 사 업 비: 개소당 30백만원 이내(보조 50% 이내)다. 사업대상: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 중 해남내 빈집을 매입(소유)·전입 예정인 사람라. 사업내용: 빈집 철거 후 신축시 보조 지원마. 유의사항: 이미 착공하였거나 완공된 주택은 지원하지 않으며, 사업 완료 시 해남군으로 전입 완료하여야 함붙임 시행지침 1부(서식포함). 끝. 2025-05-13
-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2025년 8기 교육생 모집 공고 모집공고 바로가기 2025-04-22
- 2025년 완도군 귀어·귀촌 희망학교 교육생 모집 공고 1. 모집 ❍ 모집기간: 2025. 4. 14.(월) ~ 5. 2.(금) / 3주간 ❍ 모집인원: 20명 ❍ 교육대상: (관외)예비 귀어인, (관내)5년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 ❍ 신청방법: 방문접수, 우편, 이메일(limkch@korea.kr), 팩스(061-550-5087) ❍ 선정방법: 선착순 모집 ※ 5. 8.(목) 대상자 확정(개별 문자알림) ❍ 제출서류: 신청서(별지2), 개인정보동의서(별지3), 주민등록초본(전체) 각 1부 ❍ 문 의 처: 완도군청 인구일자리정책실 귀촌지원팀(061-550-5092) 2. 운영 ❍ 교육기간: 2025. 5. 19. ~ 5. 23. (5일간/30시간) ❍ 교육장소: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완도군 신지면 해양치유길 220) ❍ 교육대상: (관외)예비 귀어인, (관내)5년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 ❍ 교육혜택: 귀어교육이수(30시간), 교육비 무료(수강료, 현장학습 체험비) ※ 식사제공 없음 ※ 수강생 게스트하우스 숙박 제공: 1인당 10,000원(유료) (2인실, 4인실, 8인실 중 배정 예정) ❍ 수료조건: 교육시간(이론, 실습) 90% 이상 충족 시 수료 인정 자세한 사항은 아래 파일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5-04-16
- 전남도, 마늘 산업 활성화 모색 마늘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간담회 모습생산자단체 간담회서 소득안정 등 논의전라남도는 최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 주산지 시군과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늘 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마늘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간담회를 진행했다.전남은 마늘 대표 주산지로, 2025년 2천 894ha에서 재배, 전국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마늘 품종은 남도종과 대서종으로 나뉜다. 남도종 마늘은 알싸한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좋아 김장김치 양념에 이용되고, 대서종은 보다 덜 매운맛으로 생식용에 많이 쓰인다.마늘 생산자단체는 최근 전남 마늘 산업의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이어서 전남도와 농협전남본부와의 면담을 통해 전남산 남도마늘의 소득안정과 마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산지 공판장 설립 등을 요구했다.이날 간담회는 생산자단체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전남도와 주산지 시군, 농협 등이 소득안정 방안과 수매 시 마늘 규격의 통일된 기준 마련, 산지 공판장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마늘은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지만 인건비 등 생산비가 높고,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며 “전남산 마늘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 활성화로 농가소득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구봉우 기자출처 : 농축유통신문 바로가기(http://www.am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168) 2025-07-04
- 강진 가우도, 스토리형 체험섬 ‘변신’ 강진군이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탈바꿈시키는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강진군 제공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 추진옥황상제의 달리기 경주 재해석강진군의 대표 섬 가우도가 새로운 이야기와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강진군은 기술과 이야기, 감성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접목해 가우도를 ‘밤에 머물고 싶은 섬’, ‘경험을 남기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강진군은 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탈바꿈시키는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은 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며 감동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자연경관 위에 빛과 캐릭터, 기술을 덧입혀, 밤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프로젝트는 ‘십이몬 레이스’라는 콘텐츠를 활용했다. ‘십이몬’은 열두 띠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귀여운 외형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다.십이몬은 전설 속 옥황상제의 달리기 경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우도를 배경으로 야간 레이스를 펼친다. 과거 2등에 머물렀던 ‘소’가 다시 1등을 노리며 펼치는 새로운 레이스 이야기다. ‘소의 섬’으로 불리는 가우도에서 열두 띠 캐릭터는 다시 한 번 달리고, 관람객은 각자의 띠를 응원하거나 참여하며 가우도의 밤을 체험한다.가우도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미디어 포토존 ‘웰컴 가우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미디어 조형물은 공간 상징성과 ‘십이몬 레이스’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어지는 ‘십이몬 스퀘어’는 콘텐츠 중심 공간이다. 실제 레이스가 펼쳐지는 듯한 러닝트랙이 깔려 있고, 십이몬 캐릭터들이 그 위에 배치돼 관람객과 상호작용한다.십이몬 스퀘어에서는 여러 체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은 ‘십이몬 되어보기’ 체험을 통해, 트로피 속 캐릭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자신만의 십이몬으로 변신할 수 있다. 포토존 기능은 물론 즉석 인쇄도 가능해 기념품으로도 활용된다.‘십이몬과 겨루기’ 체험에서는 인터랙티브 러닝트랙 위에서 선택한 캐릭터와 실제로 달리기를 겨룰 수 있다. 움직임 감지 센서를 통해 캐릭터와 연동되는 게임은 관람객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응원 콘텐츠도 흥미롭다. LED 점핑 플로어 위에서 응원하는 캐릭터의 센서를 터치하면, 십이몬이 화면 속에서 빠르게 달린다. ‘럭키 십이몬’ 체험에서는 운세를 확인할 수 있다.‘십이몬 레이스’는 가우도 전체가 무대가 된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별빛 로드’에는 감성적인 야간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영랑 시인의 시어와 호랑이띠 캐릭터가 함께하는 ‘호랑 영랑시’ 구간은 문학과 캐릭터가 만나는 감성적인 공간이다.청자타워 앞 해상데크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달의 바다’ 구간은 밤하늘에 떠오른 거대한 달 모양의 미디어 조형물과 LED 조명, 물결모양의 데크 동선이 어우러져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QR코드를 입력해 포토방명록을 작성하면 LED 달 조형물에 반영된다. 산책로 끝에 위치한 ‘메시지 로드’는 십이몬이 전하는 응원 문구들이 조명으로 바닥에 투사, 지친 일상을 위로한다.프로젝트는 ‘십이몬’이라는 독창적 캐릭터와 결합돼,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와 콘텐츠 산업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우도를 연간 100만명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신들의 섬, 가우도’를 통해 지역의 관광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기자 : 한태선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 (http://www.jndn.com/1751530352412849109) 2025-07-04
- 전라남도, 현장 중심 대응으로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 고수온·적조 모의 훈련- 양식장 사전 점검[사진=전남도 제공]재해보험 가입 독려·합동 모의훈련으로 실전대응력 강화특보 발령시 현장대응반 배치로 상시 비상대응체계 유지수온 급상승에 따라 양식장 선제적 예찰·교육 등 강화전라남도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여름철 고수온·적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부터 피해 복구까지 현장 중심 재난 대응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올해는 장마 기간이 짧고 폭염이 빠르게 시작됨에 따라 고수온 발생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이에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빠른 4월부터 도내 양식장 3천318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입식신고와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독려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현장 지도했다.특히 지난 6월에는 여수 남면 해상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민·관·경 100여 명이 참여한 합동 고수온·적조 모의 훈련을 실시, 실전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했다.향후 고수온·적조 특보가 발령되면 전남도 종합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피해 우려 해역에는 현장대응반을 배치해 상시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또한 14개 시군에 6개 사업, 46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 1만 1천466대, 액화산소 6천300톤, 면역증강제 463톤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장비 구축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여름 고수온·적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고수온·적조 특보 발령 시 먹이 공급 중단 등 양식 어가에서도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지난해 전남도에는 고수온으로 여수, 고흥 등 10개 시군 990어가에서 574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도 때 이른 역대급 폭염에 따른 수온 급등에 대비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재해 예방 예찰 및 질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이는 올여름 표층 수온이 남해와 서해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확장으로 폭염 발생 등 평년보다 1.0도 내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급상승하는 수온에 대처하기 위해 수온·용존산소와 생물 수시 점검, 양식밀도 조절, 산소 공급장치 추가 설치, 사료 품질관리 및 비타민, 소화제, 영양제 급이,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 유도 등 구체적 행동 요령도 어업인에게 안내하고 있다.또한 ▲기후변화 대응 T/F팀 구성·운영 ▲고수온 대응 양식관리법 및 질병 대처 교육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 예찰 ▲실시간 수온 모니터링 정보 제공 ▲현장에서 즉시 검사 가능한 수산질병 진단 키트 보급 등 종합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지난해 여수·순천 해역에서는 지속된 고수온으로 총 472어가에서 어류․패류 등 1천104만 마리, 288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 어업인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기자 : 이석희 기자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 바로가기(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836) 2025-07-04
- 전라남도귀어학교 제13기 교육 지원하세요! 귀어학교-강진 김양식 현장실습 모습[사진=전남도 제공]18일까지 18~65세 귀어 희망자…현장체류형 실습 무상교육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어촌 정착을 꿈꾸는 예비 귀어인을 대상으로 ‘제13기 전남귀어학교 과정’ 교육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어업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이하 귀어 희망자로,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원서 접수 기간은 18일까지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나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선발된 교육생은 8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8주간 강진지원을 비롯해 실습 어가에서 전액 무상으로 교육을 받으며, 현장체류형 실습교육 중심으로 교육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된다.귀어학교-신안 송도 위판장 견학 모습[사진=전남도 제공]교육 수료자들에게는 2주간 보수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교육 수수료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귀어 후 귀어 창업이나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혜택이 부여된다.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귀어학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어촌 정착의 첫걸음을 지원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예비 귀어인이 실질적 역량을 갖춰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도록 지속해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전남귀어학교는 2020년부터 2025년 12기까지 운영해 2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국 8개소의 귀어학교 중 가장 긴 교육프로그램을 자랑한다.기자 : 이석희 기자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 바로가기 (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896) 2025-07-04
- 나주시,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 교육 수료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025년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 실습. 나주시 제공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최근 2025년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교육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가공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됐다. 이론 교육은 식품 위생, 가공 창업 사례, 식품 유형별 가공기술과 설비 이해 등을 다뤘다. 실습 과정에서는 절임식품, 쌀을 활용한 베이커리 등 4개 품목 교육을 진행했다.수료생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오이소박이, 아기 멜론 장아찌, 토마토 김치 등 시제품을 만들며 가공 제품화와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공유주방 방식으로 운영하며 습식가공실, 떡가공실, 과자실, 건식가공실 등 4개의 전문 가공 공간과 분쇄기, 통돌이볶음솥, 잼교반기 등 55종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있다.수료생 권 모씨는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 실습으로 기존에 생각지 못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제품 개발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성기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농업인의 창업 기반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료생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기자 : 이재순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 (http://www.jndn.com/1751444638412745109) 2025-07-03
-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안내목적그린대로 홈페이지 2025-06-18
- '24년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2024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공유합니다.출처 :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2025-04-14
- 스마트농업 기자재 자가수리 매뉴얼(2024. 12.,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스마트농업 기자재 자가수리 매뉴얼 (2024. 12.) 공유합니다. 2025-04-14
- 전라남도 일자리 정보(20250320) 2025-04-01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 농업 농촌 경제 동향(분기별) 농업 농촌 경제 동향(KREI) 2025-02-25
- 사이클 국대서 나주 멜론장인... 스마트 농법 연 6억원 매출 금메달을 목에 걸던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정장을 입고 회사를 오가던 직장인이 ‘멜론’ 하나에 인생을 걸었다. 평범하지 않은 그의 선택은 단순한 귀농을 넘어 스마트농법이라는 과감한 전환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농업 혁신가로 자리매김했다. 나주시 세지면에서 멜론 단일품목만으로 연매출 6억원을 달성한 ‘우주농장’의 이승용(44) 대표는, 품종 선정부터 재배 방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며 스마트팜의 길을 개척해왔다. 삶의 방향을 통째로 바꾼 도전은 지역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고, 이제 그는 귀농 후배들의 든든한 멘토로 성장하고 있다.●부모님의 삶터를 지키기 위한 귀농이 대표의 인생 전환점은 2019년, 부모님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그는, 국가대표로 국제대회를 준비하던 중 2002년 사스 바이러스 확산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그는 이후 자전거 수입·판매 회사에 취업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다 고향인 나주 세지면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멜론 농장을 임대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고 귀농을 결심했다.이 대표는 “부모님은 1990년부터 논에 멜론을 심기 시작한 1세대 멜론 농사꾼이셨어요. 그 농사로 자식 셋을 키우고 가정을 꾸려 오셨죠. 그 터전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귀농 후 그는 ‘우주농장’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단일 품목인 멜론 재배에 올인했다. 농업은 처음이었지만, 품질 하나만큼은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이후 멜론의 재배 특성부터 병해 관리, 시장 유통 구조까지 스스로 하나씩 배워나갔다.●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으로 고품질 멜론 실현이 대표는 전통 방식 대신 공중재배와 스마트관개시스템을 결합한 재배 모델을 도입했다. 열매를 지면이 아닌 줄에 매달아 키우는 공중재배는 토양 오염,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외형이 일정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유리하다. 1줄기 1과만을 남기는 방식으로 당도, 크기, 형태까지 고르게 조절할 수 있다. 그는 “하우스 한 동만 해도 450평 규모인데, 총 9동에서 연중 세 차례 기작을 운영하고 있다. 멜론 하나 키우는 데도 온도, 물, 영양이 정밀하게 맞아야 한다”고 귀뜸했다.스마트관개시스템은 귀농 직후 청년창업농에 선정되며 도입했다.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과 비료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멜론은 야간 18~20도, 주간 30도 이하 온도 유지가 필수인데, 이 시스템 덕분에 품질이 안정되기 시작했다.현재 재배 중인 품종은 머스크로, 흰가루병에 강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뛰어나 시장 반응도 좋다. 전량 세지농협을 통해 출하되며, 지난해 기준 연매출 6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귀농 초창기에는 온도를 맞추지 못해 폐기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3기작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후배 농업인 길잡이 되는 것이 목표우주농장이 위치한 나주시 세지면은 전국 멜론의 80%를 생산하는 대표 산지다. 73농가가 멜론을 집중 재배하며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생산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 역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멜론 품질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는 나주시체육회 이사, 전남 4-H연합회 대의원, 한국농업경영인 나주시연합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들에게 멘토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스마트농업도 결국은 사람이 중심이이다. 현장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나누는 게 후배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대표는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며 변화하는 재배 기술을 익히고, 다른 농가들과도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이대표는 “멜론도 품종마다 재배 방식이 달라요. 귀농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 퇴사하고 귀농 5년만에 일년에 40억씩 고구마 키워 파는 40대 2025-05-22
- “따뜻한 환대에 꿀벌과 함께 강진서 살기로 했죠” “따뜻한 환대에 꿀벌과 함께 강진서 살기로 했죠”- 로열젤리의 달인 아버지 이어 강진서 새 삶 일구는 새내기 농부- “강진, 꿀벌의 집이자 내 인생의 꿀을 다시 담아가는 그릇같은 곳” 김명진 대표가 강진읍에 있는 양봉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강진군에서 양봉업을 시작한 청년 농부 김명진(42) 대표는 귀농 1년 차의 새내기 농부다. 그의 하루는 수십 개의 벌통과 수만 마리 꿀벌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새벽 이슬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지고 벌들이 조용해질 때까지 꿀벌과의 하루를 함께 보내는 김 대표는, 강진에서 ‘꿀벌 청년’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역과 연결되고 있다.귀농은 결코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수년 전부터 전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했고, 그중에서도 유독 강진이 눈에 들어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주관 귀농귀촌 동네작가 간담회. 꿀벌이 살기 좋은 기후, 사계절 내내 안정된 날씨,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 그는 강진군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자연환경과 현장 분위기를 자세히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귀농 결심도 서서히 단단해졌다. 김 대표에게 강진은 단순한 귀농지가 아니었다.“처음엔 제 삶의 안정을 위해 강진을 선택했지만, 강진에서 오히려 더 많은 따뜻함을 받았습니다”귀농 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하던 그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읍사무소, 군청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진심 어린 환대와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강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귀농귀촌 박람회 6차산업관 꿀벌상점 플리마켓에서의 김명진 대표. 생활권 내 이웃들도 그를 ‘강진의 새 아들’처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김 대표는 “이제는 나를 도와준 강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결 속에서 새로운 보람을 느끼고 있다.2024년 1월, 그는 전업 양봉인으로 강진에 정착했고, 동시에 강진군의 ‘귀농귀촌 동네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귀농의 현실과 시행착오, 양봉과 꿀벌 이야기들을 블로그와 SNS를 통해 꾸준히 공유하며 도시 청년들과 소통 중이다. 강진 청자축제 꿀벌상점 부스 모습. 그의 글은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참고서이자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그의 양봉 경력은 단단하다. 20대 초반 아버지를 도우며 4년간 효도양봉을 경험했고, 그로부터 20여 년 뒤 본격적으로 독립 양봉인으로 다시 돌아왔다.김 대표의 아버지는 2016년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할 정도로 양봉업계에선 이미 잘 알려진 ‘로열젤리의 달인’이다.그의 양봉 철학은 바로 아버지에게서 비롯됐다. “어릴 적 급성 이질로 위독했던 저를 살린 것도 아버지가 채취한 로열젤리였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는 온몸을 바쳐 로열젤리를 연구하고 생산해왔고, 그 길을 제가 지금 이어받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진 대표가 강진읍 양봉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 대표는 양봉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명으로 여긴다.“아버지 세대는 꿀벌을 통해 봉산물을 얻어 소득을 올렸다면 우리 세대는 꿀벌 자체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지키는 데 의미를 둡니다. 그 과정에서 소득이 따라오면 더할 나위 없는 일이지요”그는 양봉이 생태적 가치와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직업’이라고 확신한다.현재 김 대표는 강진읍에 있는 농지에서 이동양봉을 기반으로 로열젤리, 벌화분, 프로폴리스, 천연밀랍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가장 핵심은 생로열젤리다.이 민감하고 정교한 작업은 온 가족이 함께 한다. “한창 시즌이 되면 아버지, 어머니 모두 동원돼 하루 종일 벌통을 들여다보며 왕대컵을 확인해요. 벌보다 바쁜 가족 양봉팀이죠”그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축제장, 각종 박람회, 플리마켓 등 오프라인에서도 고객과 활발히 소통한다. “좋은 꿀은 설명보다 한 스푼 먹어보는 게 낫죠. 사람의 마음도 그 한 입에서 열립니다”그는 귀농귀촌을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에 비유한다.“체력도 필요하고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끝까지 완주하려면 흔들리지 않는 목표의식과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귀농을 단순한 소득 창출이 아닌, 자족하는 삶으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라 여긴다.앞으로 김 대표는 로열젤리 채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강식품 가공을 통한 6차 산업화에 도전할 계획이다.특히 강진군에서 운영 중인 푸소(FU-SO)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양봉장을 활용한 체험형 농촌 민박과 생태교육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푸소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여기에 꿀벌과 로열젤리 체험을 결합하면 정말 특별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대해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굴뚝 없는 청정 지역으로 꿀벌이 살기에도 사람이 살기에도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기후, 자연, 공동체가 잘 어우러진 강진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청년 귀농인들이 강진에서 뿌리내리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강진은 꿀벌을 위한 집이자, 제 인생의 꿀을 다시 담아가는 그릇 같은 곳”이라며 웃는다. 기후도, 자연도, 사람도 좋은 강진에서 꿀벌과 함께 인생을 다시 꿀처럼 채워가는 김명진 대표. 그의 다음 도전이 기대된다.출처 : https://jeonnam.greendaero.go.kr/page/best-practices?mode=view&seq=27459 2025-05-13
- ‘절반의 실패’ 경험 덕? 이제는 후계농업경영인! ‘절반의 실패’ 경험 덕? 이제는 후계농업경영인!윤영민 씨(55) 전라남도 나주 | 서현농장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귀농 동기들과 모여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했던 윤영민 대표는 초기 투자비 4,000만 원에 연간 1,500만 원의 순이익을 냈다. 첫 농사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벌었던 수입에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적은 액수였다. 작물과 농지를 잘못된 정보에 의존해서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하고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윤 대표는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로 귀농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 연 매출은 1억 9,000만 원, 그리고 이젠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드는, 그토록 꿈꾸던 일상도 회복했다. 탐색기 : 밤낮 바뀐 일상과 은퇴 고민, 귀농으로 눈 돌려윤영민 대표는 20년간 서울 목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면서 강사 관리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강의, 그리고 학원 경영까지 직접 책임졌다. 하지만 운영 15년 차부터는 학원 일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찾아들었다. “학원에서 보통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수업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생활 리듬이 너무 안 좋아서 고민이 많이 됐어요. 집사람과 딸이 잠자고 있는 새벽 2~3시쯤 집에 들어가서 자고, 가족들이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쉴 때쯤 저는 출근했으니까요. 가족이지만 얼굴 마주칠 기회도 드물었고, 주말에도 수업이 많아서 거의 쉬지 않고 학원을 운영했어요. 40대부터는 언제까지 가르칠 것인가를 꾸준히 고민했는데 50대 초반까지를 정년으로 생각했어요.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다른 직업을 가져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 거죠.”사업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업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삶의 균형을 찾고 싶었던 윤 대표는 어렸을 때 농촌에서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귀농에 눈을 돌렸다. “제 고향이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이거든요. 초등학교 4학년까지 시골에서 살다가 광주광역시로 이사 가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이후에 서울로 올라와서 살았어요. 그래서 저에겐 농촌이 익숙한 곳이었어요.”처음 윤 대표가 귀농하자고 말했을 때 아내는 단번에 수락하진 않았다. 하지만 낙숫물에 바위가 패이듯 4~5년간 꾸준히 귀농의 뜻을 밝히자 아내 마음도 남편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변해갔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도 시골에 내려가는 것에 불만이 없다고 했다. 2018년 3월, 운영 중이던 학원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사업체를 정리한 윤 대표는 어디로 귀농할지 고민했다. 어머니가 살고 계신 전라남도 영암군과 가까울 것, 그리고 농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곳 두 가지 기준을 갖고 귀농지를 찾았고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전라남도 나주시였다. “어머니께 가기에도 가깝고 KTX 나주역도 있어서 입지적으로 좋았어요. 서울 집을 전세로 주면서 받은 비용을 정착 자금으로 활용해서 나주에 살 집을 먼저 구한 다음에 가족과 함께 내려왔어요.”준비기 : 농지‧작물 선택 실패로 기대 이하의 수익 2018년 5월에 나주시로 내려온 윤 대표 부부는 농업기술센터를 다니면서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귀농귀촌을 위한 토지 구입 및 집 짓기’, ‘귀농선배에게 듣는 귀농이야기’ 등 귀농·귀촌인 맞춤형 강의를 들으면서 귀농 준비를 시작했다. 윤 대표는 교육받을 때 들은 ‘내려오자마자 집 사지 마라’, ‘땅 사지 마라’, ‘나무 심지 마라’ 세 가지 귀농 불문율을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작물 선택과 농지 확보 방법 등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귀농 수업을 같이 듣는 분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대화가 잘 통하는 두 명이 있어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에 같이 농사를 지어보자는 말까지 했어요. 이후에 정말 저까지 포함해 세 명이 뭉쳐서 근처에 땅을 알아보고 함께 첫 농사에 도전했지요. 저는 땅을 13,223m2(4,000평) 임대해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했고, 한 분은 고추 농사, 또 다른 분은 비닐하우스에 한라봉 농사를 지었죠. 농사에 대한 실전경험이 똑같이 없으니까 서로 도와주면서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실상은 너무 힘들었어요.”윤 대표는 주변에서 농사가 쉽고 수입도 나쁘지 않다는 말을 단순히 받아들이고 고구마 농사를 시작했다. 동료들과 품앗이로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도 매달고, 고추밭에 쪼그려 앉아서 고추도 따는 등 새로운 일을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은 즐거웠으나 육체적으로는 힘들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특히 윤 대표의 경우엔 고구마 농사에 필요한 대형 트랙터가 없어서 트랙터와 기사 비용, 여기에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60명의 인건비까지 더하니 투자 대비 수입이 아주 낮았다. 결과적으론 초기 투자비가 4,000만 원 정도였는데 판매 수입은 5,500만 원, 그러니까 연간 순이익은 1,500만 원에 그쳤다. 하지만 당장의 수입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3년간 성실하게 고구마 농사를 지었고 영농일지도 하루도 빼먹지 않고 꼼꼼하게 작성했다.“수익을 높이려면 트랙터를 구입하고 인력을 적게 쓰면서 영농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렇게 되면 특정 작물에 묶여서 그것만 해야 하니까 그러고 싶진 않았어요. 빌릴 수도 있지만 사후 처리를 해서 가져다줘야 하니까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죠. 3년간 고구마 농사를 지어보니까 제가 원하는 시스템에선 수입의 한계가 느껴져서 작물을 바꾸는 선택을 했어요.”실행기 : 작물·농지 선택 시 정보출처 등 더 꼼꼼히 검토 새로운 작물을 고민했던 윤 대표는 귀농대학에서 알게 된 형님의 권유로 방울토마토 농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세지면에 먼저 정착한 귀농 동료가 몇 년간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어서 동일 작물로 바꾸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 말이 힘이 돼 윤 대표는 작물을 바꾸는 부분에 있어서는 큰 걱정이 없었다. 그렇게 2020년에 지인의 소개로 세지면에 비닐하우스 두 동을 매입하고 방울토마토 농사에 돌입했다.“동료가 자세하게 알려주고 도와줘서 작물을 바꾼 다음부턴 일도 좀 덜 힘들게 느껴졌고 매출도 좋아졌어요. 첫해에 매출 5,000만 원에 순이익이 3,000만 원이었으니까 고구마 농사와 비교하면 수입이 두 배가 된 거죠.” 윤 대표는 작물이나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 정보를 확실한 곳에서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경우엔 주변 사람들이나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을 통해 고구마 농사가 쉽고 매출도 좋다고 해서 무작정 시작했는데 현실은 달랐어요. 그들과 환경도 다른 데다 실제로 해보니까 노지는 그늘막이 없어서 땡볕에서 일하는 것도 힘든데 수입도 좋지 않았으니까요. 내 환경을 점검하지 않은 채 불투명한 정보를 믿고 농사를 시작해서 실패한 경우죠.”뼈아픈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정보의 출처가 믿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내 상황을 대입해 보면서 농사에 도전하고 있다는 윤 대표는 멜론 농사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작으로 멜론도 심었어요. 방울토마토 농사가 4월에 끝나면 멜론을 바로 심어서7월에 수확할 수 있었거든요. 세지면에서 생산되는 겨울 멜론은 전국 최고로 꼽힐 만큼 품질이 우수해요. 멜론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죠. 비닐하우스 두 동에 심어서 매출 2,000만 원, 순이익은 1,000만 원 정도 됐어요. 방울토마토 수입까지 합치면 첫해부터 연간수입이 4,000만 원으로 늘어난 거죠.”근처에서 멜론 농사를 짓는 선배들이 농사 비법도 알려주고, 오가며 윤 대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일도 해주면서 멜론 농사는 첫 농사부터 수확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착기 : 비닐하우스 다섯 동 관리하며 수익 구조 개선 중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과장님과 친하게 지내는데요, 제가 귀농해서 어떤 작물로 어떻게 농사지었는지 물, 약, 토양 관리는 어떻게 했고, 수확 후 어떤 판로로 팔아서 수입이 얼마나 생겼는지 등을 자세하게 써놓은 영농일지를 보시고는 후계농업경영인에 지원해 보라고 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서류를 꼼꼼하게 써서 도전했는데 2019년에 운 좋게 선정돼서 농사 규모를 키울 수 있었어요.”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에 확신이 생긴 윤 대표는 2022년에 난방이 가능한 1,488m2(4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세 동을 후계농업경영인 대출을 통해 4억 5,000만 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비닐하우스에서 각각의 작물을 어떻게 키워야 잘 크는지 농사의 기본을 터득한 후였다. “새벽 4~5시부터 캄캄한 밤중까지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매일 가서 방울토마토와 멜론을 살펴보고 약주고 물주면서 키웠어요. 정성을 들인 만큼 수확과 매출도 올라서 귀농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윤 대표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긴 점 외에도 밤낮이 바뀐 ‘올빼미’ 생활에서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잠들고 또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는 삶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2025-04-08
- 도시 떠난 3代, 강진에서 딸기처럼 달콤한 삶 누려 정지원·최정 부부가 농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진군)“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 속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어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찾다가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죠.”강진군에 귀농해 3년 차에 접어든 임마누엘 농장의 정지원 대표 가족의 귀농 이야기는 조금 남다르다. 아내 최정(46)씨와 장모 이두례(70)씨, 여기에 지금 군대에 간 스무살 큰아들과 고3 작은아들, 중학생 딸과 초등학교 5학년 막내까지, 3대가 함께 귀농한 흔치 않은 경우로, 여기에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안정적인 기반을 잡은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정지원 대표는 귀농 전 여수 화력발전소에서 3교대 근무로 늘 낮과 밤이 뒤바뀌는 생활을 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일 때문에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부족했죠.”그는 결국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22년 귀농을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귀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는 가족 간의 합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많고 많은 농촌 도시 가운데 강진을 선택한 것은 강진에 거주하는 정 대표 이모의 추천 때문이었다. 이모는 도시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성실하게 농사 지으면 땀 흘린 만큼 반드시 그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모는 강진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기에 더욱 신뢰가 갔다. 여수를 떠나서 살아본 적도, 농사는커녕 호미 한번 잡아본 적 없던 부부에게 친척의 권유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귀농은 가족 모두의 생활이 달라지는 일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동의가 필요해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생각지 않았던 일이 발생했을 때 함께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또한, 귀농을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미래로만 그리지 않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대비책도 중요하다며 무턱대고 희망적인 미래만 그리는 것은 위험하고, 농촌 생활의 현실적인 면들을 사전에 충분히 살피고 들어와야 한다고 조언했다.초기에는 농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 농업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첫 재배는 하우스를 임차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하나둘씩 늘려, 지금은 임차를 포함한 딸기 재배와 육묘 하우스 총 7개 동(6,500㎡ 규모)을 운영 중이다.귀농인 영농 정착 지원 사업들을 통한 농업 창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딸기 재배 중 모종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을 느끼며 '최고 품질 딸기육묘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하우스 한 동을 육묘동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자가 육모를 실현하며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정지원 대표가 귀농 초기에 겪은 기억에 남는 일화 가운데 하나는 농장에 발생한 진딧물 문제였다. 방제를 위해 휴대용 분무기를 사용했지만, 딸기 20주 이상이 시들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정 대표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전문가의 조언으로, 분무기에 방제약와 제초제가 섞여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딸기가 죽어간 원인이 규명되자, 해결책도 찾을 수 있었다.“처음 해본 농사일에 아무런 문제가 없길 바란다면 욕심이죠, 당연히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헤쳐갈 멘토가 있는 게 중요한 데,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해준 셈입니다. 든든합니다.”정 대표는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보와 준비를 꼽는다. “농업은 충분한 교육과 준비 없이 시작할 수 없어요. 작목 선택도 신중해야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설과 관련된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죠.”농업기술과 영농정보는 계속 업데이트 되니 배움을 멈추지 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최신 농업 기술을 배워나가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농장앞에서 큰 아들과 장모, 최정씨가 농사 지은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강진군)임마누엘농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 운영한다. 일손이 바쁜 시기에 장모님은 아이들을 돌봐주고, 아이들은 종종 농장에 나와 딸기를 따고 논다.특히 딸기가 주렁주렁 열리는 겨울철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막내아들의 친구들까지 딸기 농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자주 찾아온다. “아이들이 농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은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상이에요.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번 귀농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초등학생인 막내아들은 한 학급에 10명이 강진군의 동초등학교에서 맞춤형 지도를 받고 있다. 담임 선생님은 친구처럼 자상하고 형처럼 다정해, 막내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큰아들은 올해 입대했지만, 전역 후에는 가업을 이어받아 청년농업인으로 부모님과 함께 할 다부진 계획을 갖고 있다. 2026년 3월, 큰아들이 돌아오면 농장은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정지원 씨 가족처럼 대가족이 함께 귀농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강진군의 인구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1차 산업인 농특산물을 통해 강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넘어서, 생산지 방문과 생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귀농도시 강진의 매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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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 직원 채용 공고 2025-05-30
- [해남군] ★2025년 하반기 후계농업경영인(일반·청년) 육성자금 배정 신청 안내 ◈ 2025년 하반기 배정 신청 일정 ○ 신청기한: ~ 2025. 6. 10.(화) 18:00 한. ○ 신청대상: '25년도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 및 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 ※ 우수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 및 '21~'24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는 배정 없이 자금 신청 가능 ○ 신청한도: 세대당 대출한도(5억원)에서 기대출된 금액을 차감하고 세대당 남은 대출 가능액 내에서 신청 가능 ○ 신청방법: 방문접수(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 ○ 제출서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배정 신청서 1부. ※ 문의: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 (☎ 061-531-3832. 3834. 3827)★ 자세한 사항은 5. 15.(목) '2025 후계농업경영인(일반·청년) 선발 대상자 집합 교육을 통해 안내해드릴 예정이니 필수로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 2025-05-13
- [해남군] 해남형 빈집재생프로젝트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안내 우리군에 전입을 희망하는 전입예정자의 빈집을 철거하고 신축을 지원하는 해남형 빈집재생 프로젝트(철거후 신축형) 사업을 붙임과 같이 안내하오니, 관외거주자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사업내용가. 사 업 량: 7개소(선착순)나. 사 업 비: 개소당 30백만원 이내(보조 50% 이내)다. 사업대상: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 중 해남내 빈집을 매입(소유)·전입 예정인 사람라. 사업내용: 빈집 철거 후 신축시 보조 지원마. 유의사항: 이미 착공하였거나 완공된 주택은 지원하지 않으며, 사업 완료 시 해남군으로 전입 완료하여야 함붙임 시행지침 1부(서식포함). 끝. 2025-05-13
-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2025년 8기 교육생 모집 공고 모집공고 바로가기 2025-04-22
- 2025년 완도군 귀어·귀촌 희망학교 교육생 모집 공고 1. 모집 ❍ 모집기간: 2025. 4. 14.(월) ~ 5. 2.(금) / 3주간 ❍ 모집인원: 20명 ❍ 교육대상: (관외)예비 귀어인, (관내)5년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 ❍ 신청방법: 방문접수, 우편, 이메일(limkch@korea.kr), 팩스(061-550-5087) ❍ 선정방법: 선착순 모집 ※ 5. 8.(목) 대상자 확정(개별 문자알림) ❍ 제출서류: 신청서(별지2), 개인정보동의서(별지3), 주민등록초본(전체) 각 1부 ❍ 문 의 처: 완도군청 인구일자리정책실 귀촌지원팀(061-550-5092) 2. 운영 ❍ 교육기간: 2025. 5. 19. ~ 5. 23. (5일간/30시간) ❍ 교육장소: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완도군 신지면 해양치유길 220) ❍ 교육대상: (관외)예비 귀어인, (관내)5년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 ❍ 교육혜택: 귀어교육이수(30시간), 교육비 무료(수강료, 현장학습 체험비) ※ 식사제공 없음 ※ 수강생 게스트하우스 숙박 제공: 1인당 10,000원(유료) (2인실, 4인실, 8인실 중 배정 예정) ❍ 수료조건: 교육시간(이론, 실습) 90% 이상 충족 시 수료 인정 자세한 사항은 아래 파일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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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산어촌뉴스
+- 전남도, 마늘 산업 활성화 모색 마늘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간담회 모습생산자단체 간담회서 소득안정 등 논의전라남도는 최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 주산지 시군과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늘 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마늘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간담회를 진행했다.전남은 마늘 대표 주산지로, 2025년 2천 894ha에서 재배, 전국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마늘 품종은 남도종과 대서종으로 나뉜다. 남도종 마늘은 알싸한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좋아 김장김치 양념에 이용되고, 대서종은 보다 덜 매운맛으로 생식용에 많이 쓰인다.마늘 생산자단체는 최근 전남 마늘 산업의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이어서 전남도와 농협전남본부와의 면담을 통해 전남산 남도마늘의 소득안정과 마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산지 공판장 설립 등을 요구했다.이날 간담회는 생산자단체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전남도와 주산지 시군, 농협 등이 소득안정 방안과 수매 시 마늘 규격의 통일된 기준 마련, 산지 공판장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마늘은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지만 인건비 등 생산비가 높고,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며 “전남산 마늘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 활성화로 농가소득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구봉우 기자출처 : 농축유통신문 바로가기(http://www.am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168) 2025-07-04
- 강진 가우도, 스토리형 체험섬 ‘변신’ 강진군이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탈바꿈시키는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강진군 제공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 추진옥황상제의 달리기 경주 재해석강진군의 대표 섬 가우도가 새로운 이야기와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강진군은 기술과 이야기, 감성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접목해 가우도를 ‘밤에 머물고 싶은 섬’, ‘경험을 남기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강진군은 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탈바꿈시키는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은 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며 감동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자연경관 위에 빛과 캐릭터, 기술을 덧입혀, 밤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프로젝트는 ‘십이몬 레이스’라는 콘텐츠를 활용했다. ‘십이몬’은 열두 띠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귀여운 외형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다.십이몬은 전설 속 옥황상제의 달리기 경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우도를 배경으로 야간 레이스를 펼친다. 과거 2등에 머물렀던 ‘소’가 다시 1등을 노리며 펼치는 새로운 레이스 이야기다. ‘소의 섬’으로 불리는 가우도에서 열두 띠 캐릭터는 다시 한 번 달리고, 관람객은 각자의 띠를 응원하거나 참여하며 가우도의 밤을 체험한다.가우도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미디어 포토존 ‘웰컴 가우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미디어 조형물은 공간 상징성과 ‘십이몬 레이스’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어지는 ‘십이몬 스퀘어’는 콘텐츠 중심 공간이다. 실제 레이스가 펼쳐지는 듯한 러닝트랙이 깔려 있고, 십이몬 캐릭터들이 그 위에 배치돼 관람객과 상호작용한다.십이몬 스퀘어에서는 여러 체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은 ‘십이몬 되어보기’ 체험을 통해, 트로피 속 캐릭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자신만의 십이몬으로 변신할 수 있다. 포토존 기능은 물론 즉석 인쇄도 가능해 기념품으로도 활용된다.‘십이몬과 겨루기’ 체험에서는 인터랙티브 러닝트랙 위에서 선택한 캐릭터와 실제로 달리기를 겨룰 수 있다. 움직임 감지 센서를 통해 캐릭터와 연동되는 게임은 관람객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응원 콘텐츠도 흥미롭다. LED 점핑 플로어 위에서 응원하는 캐릭터의 센서를 터치하면, 십이몬이 화면 속에서 빠르게 달린다. ‘럭키 십이몬’ 체험에서는 운세를 확인할 수 있다.‘십이몬 레이스’는 가우도 전체가 무대가 된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별빛 로드’에는 감성적인 야간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영랑 시인의 시어와 호랑이띠 캐릭터가 함께하는 ‘호랑 영랑시’ 구간은 문학과 캐릭터가 만나는 감성적인 공간이다.청자타워 앞 해상데크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달의 바다’ 구간은 밤하늘에 떠오른 거대한 달 모양의 미디어 조형물과 LED 조명, 물결모양의 데크 동선이 어우러져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QR코드를 입력해 포토방명록을 작성하면 LED 달 조형물에 반영된다. 산책로 끝에 위치한 ‘메시지 로드’는 십이몬이 전하는 응원 문구들이 조명으로 바닥에 투사, 지친 일상을 위로한다.프로젝트는 ‘십이몬’이라는 독창적 캐릭터와 결합돼,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와 콘텐츠 산업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우도를 연간 100만명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신들의 섬, 가우도’를 통해 지역의 관광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기자 : 한태선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 (http://www.jndn.com/1751530352412849109) 2025-07-04
- 전라남도, 현장 중심 대응으로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 고수온·적조 모의 훈련- 양식장 사전 점검[사진=전남도 제공]재해보험 가입 독려·합동 모의훈련으로 실전대응력 강화특보 발령시 현장대응반 배치로 상시 비상대응체계 유지수온 급상승에 따라 양식장 선제적 예찰·교육 등 강화전라남도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여름철 고수온·적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부터 피해 복구까지 현장 중심 재난 대응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올해는 장마 기간이 짧고 폭염이 빠르게 시작됨에 따라 고수온 발생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이에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빠른 4월부터 도내 양식장 3천318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입식신고와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독려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현장 지도했다.특히 지난 6월에는 여수 남면 해상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민·관·경 100여 명이 참여한 합동 고수온·적조 모의 훈련을 실시, 실전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했다.향후 고수온·적조 특보가 발령되면 전남도 종합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피해 우려 해역에는 현장대응반을 배치해 상시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또한 14개 시군에 6개 사업, 46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 1만 1천466대, 액화산소 6천300톤, 면역증강제 463톤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장비 구축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여름 고수온·적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고수온·적조 특보 발령 시 먹이 공급 중단 등 양식 어가에서도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지난해 전남도에는 고수온으로 여수, 고흥 등 10개 시군 990어가에서 574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도 때 이른 역대급 폭염에 따른 수온 급등에 대비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재해 예방 예찰 및 질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이는 올여름 표층 수온이 남해와 서해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확장으로 폭염 발생 등 평년보다 1.0도 내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급상승하는 수온에 대처하기 위해 수온·용존산소와 생물 수시 점검, 양식밀도 조절, 산소 공급장치 추가 설치, 사료 품질관리 및 비타민, 소화제, 영양제 급이,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 유도 등 구체적 행동 요령도 어업인에게 안내하고 있다.또한 ▲기후변화 대응 T/F팀 구성·운영 ▲고수온 대응 양식관리법 및 질병 대처 교육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 예찰 ▲실시간 수온 모니터링 정보 제공 ▲현장에서 즉시 검사 가능한 수산질병 진단 키트 보급 등 종합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지난해 여수·순천 해역에서는 지속된 고수온으로 총 472어가에서 어류․패류 등 1천104만 마리, 288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 어업인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기자 : 이석희 기자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 바로가기(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836) 2025-07-04
- 전라남도귀어학교 제13기 교육 지원하세요! 귀어학교-강진 김양식 현장실습 모습[사진=전남도 제공]18일까지 18~65세 귀어 희망자…현장체류형 실습 무상교육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어촌 정착을 꿈꾸는 예비 귀어인을 대상으로 ‘제13기 전남귀어학교 과정’ 교육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어업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이하 귀어 희망자로,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원서 접수 기간은 18일까지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나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선발된 교육생은 8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8주간 강진지원을 비롯해 실습 어가에서 전액 무상으로 교육을 받으며, 현장체류형 실습교육 중심으로 교육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된다.귀어학교-신안 송도 위판장 견학 모습[사진=전남도 제공]교육 수료자들에게는 2주간 보수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교육 수수료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귀어 후 귀어 창업이나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혜택이 부여된다.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귀어학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어촌 정착의 첫걸음을 지원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예비 귀어인이 실질적 역량을 갖춰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도록 지속해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전남귀어학교는 2020년부터 2025년 12기까지 운영해 2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국 8개소의 귀어학교 중 가장 긴 교육프로그램을 자랑한다.기자 : 이석희 기자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 바로가기 (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896) 2025-07-04
- 나주시,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 교육 수료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025년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 실습. 나주시 제공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최근 2025년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교육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가공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됐다. 이론 교육은 식품 위생, 가공 창업 사례, 식품 유형별 가공기술과 설비 이해 등을 다뤘다. 실습 과정에서는 절임식품, 쌀을 활용한 베이커리 등 4개 품목 교육을 진행했다.수료생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오이소박이, 아기 멜론 장아찌, 토마토 김치 등 시제품을 만들며 가공 제품화와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공유주방 방식으로 운영하며 습식가공실, 떡가공실, 과자실, 건식가공실 등 4개의 전문 가공 공간과 분쇄기, 통돌이볶음솥, 잼교반기 등 55종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있다.수료생 권 모씨는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 실습으로 기존에 생각지 못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제품 개발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성기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농업인의 창업 기반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료생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기자 : 이재순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 (http://www.jndn.com/1751444638412745109)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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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안내목적그린대로 홈페이지 2025-06-18
- '24년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2024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공유합니다.출처 :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2025-04-14
- 스마트농업 기자재 자가수리 매뉴얼(2024. 12.,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스마트농업 기자재 자가수리 매뉴얼 (2024. 12.) 공유합니다. 2025-04-14
- 전라남도 일자리 정보(20250320) 2025-04-01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 농업 농촌 경제 동향(분기별) 농업 농촌 경제 동향(KREI)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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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사이클 국대서 나주 멜론장인... 스마트 농법 연 6억원 매출 금메달을 목에 걸던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정장을 입고 회사를 오가던 직장인이 ‘멜론’ 하나에 인생을 걸었다. 평범하지 않은 그의 선택은 단순한 귀농을 넘어 스마트농법이라는 과감한 전환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농업 혁신가로 자리매김했다. 나주시 세지면에서 멜론 단일품목만으로 연매출 6억원을 달성한 ‘우주농장’의 이승용(44) 대표는, 품종 선정부터 재배 방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며 스마트팜의 길을 개척해왔다. 삶의 방향을 통째로 바꾼 도전은 지역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고, 이제 그는 귀농 후배들의 든든한 멘토로 성장하고 있다.●부모님의 삶터를 지키기 위한 귀농이 대표의 인생 전환점은 2019년, 부모님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그는, 국가대표로 국제대회를 준비하던 중 2002년 사스 바이러스 확산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그는 이후 자전거 수입·판매 회사에 취업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다 고향인 나주 세지면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멜론 농장을 임대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고 귀농을 결심했다.이 대표는 “부모님은 1990년부터 논에 멜론을 심기 시작한 1세대 멜론 농사꾼이셨어요. 그 농사로 자식 셋을 키우고 가정을 꾸려 오셨죠. 그 터전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귀농 후 그는 ‘우주농장’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단일 품목인 멜론 재배에 올인했다. 농업은 처음이었지만, 품질 하나만큼은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이후 멜론의 재배 특성부터 병해 관리, 시장 유통 구조까지 스스로 하나씩 배워나갔다.●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으로 고품질 멜론 실현이 대표는 전통 방식 대신 공중재배와 스마트관개시스템을 결합한 재배 모델을 도입했다. 열매를 지면이 아닌 줄에 매달아 키우는 공중재배는 토양 오염,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외형이 일정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유리하다. 1줄기 1과만을 남기는 방식으로 당도, 크기, 형태까지 고르게 조절할 수 있다. 그는 “하우스 한 동만 해도 450평 규모인데, 총 9동에서 연중 세 차례 기작을 운영하고 있다. 멜론 하나 키우는 데도 온도, 물, 영양이 정밀하게 맞아야 한다”고 귀뜸했다.스마트관개시스템은 귀농 직후 청년창업농에 선정되며 도입했다.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과 비료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멜론은 야간 18~20도, 주간 30도 이하 온도 유지가 필수인데, 이 시스템 덕분에 품질이 안정되기 시작했다.현재 재배 중인 품종은 머스크로, 흰가루병에 강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뛰어나 시장 반응도 좋다. 전량 세지농협을 통해 출하되며, 지난해 기준 연매출 6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귀농 초창기에는 온도를 맞추지 못해 폐기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3기작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후배 농업인 길잡이 되는 것이 목표우주농장이 위치한 나주시 세지면은 전국 멜론의 80%를 생산하는 대표 산지다. 73농가가 멜론을 집중 재배하며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생산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 역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멜론 품질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는 나주시체육회 이사, 전남 4-H연합회 대의원, 한국농업경영인 나주시연합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들에게 멘토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스마트농업도 결국은 사람이 중심이이다. 현장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나누는 게 후배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대표는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며 변화하는 재배 기술을 익히고, 다른 농가들과도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이대표는 “멜론도 품종마다 재배 방식이 달라요. 귀농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 퇴사하고 귀농 5년만에 일년에 40억씩 고구마 키워 파는 40대 2025-05-22
- “따뜻한 환대에 꿀벌과 함께 강진서 살기로 했죠” “따뜻한 환대에 꿀벌과 함께 강진서 살기로 했죠”- 로열젤리의 달인 아버지 이어 강진서 새 삶 일구는 새내기 농부- “강진, 꿀벌의 집이자 내 인생의 꿀을 다시 담아가는 그릇같은 곳” 김명진 대표가 강진읍에 있는 양봉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강진군에서 양봉업을 시작한 청년 농부 김명진(42) 대표는 귀농 1년 차의 새내기 농부다. 그의 하루는 수십 개의 벌통과 수만 마리 꿀벌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새벽 이슬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지고 벌들이 조용해질 때까지 꿀벌과의 하루를 함께 보내는 김 대표는, 강진에서 ‘꿀벌 청년’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역과 연결되고 있다.귀농은 결코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수년 전부터 전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했고, 그중에서도 유독 강진이 눈에 들어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주관 귀농귀촌 동네작가 간담회. 꿀벌이 살기 좋은 기후, 사계절 내내 안정된 날씨,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 그는 강진군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자연환경과 현장 분위기를 자세히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귀농 결심도 서서히 단단해졌다. 김 대표에게 강진은 단순한 귀농지가 아니었다.“처음엔 제 삶의 안정을 위해 강진을 선택했지만, 강진에서 오히려 더 많은 따뜻함을 받았습니다”귀농 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하던 그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읍사무소, 군청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진심 어린 환대와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강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귀농귀촌 박람회 6차산업관 꿀벌상점 플리마켓에서의 김명진 대표. 생활권 내 이웃들도 그를 ‘강진의 새 아들’처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김 대표는 “이제는 나를 도와준 강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결 속에서 새로운 보람을 느끼고 있다.2024년 1월, 그는 전업 양봉인으로 강진에 정착했고, 동시에 강진군의 ‘귀농귀촌 동네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귀농의 현실과 시행착오, 양봉과 꿀벌 이야기들을 블로그와 SNS를 통해 꾸준히 공유하며 도시 청년들과 소통 중이다. 강진 청자축제 꿀벌상점 부스 모습. 그의 글은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참고서이자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그의 양봉 경력은 단단하다. 20대 초반 아버지를 도우며 4년간 효도양봉을 경험했고, 그로부터 20여 년 뒤 본격적으로 독립 양봉인으로 다시 돌아왔다.김 대표의 아버지는 2016년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할 정도로 양봉업계에선 이미 잘 알려진 ‘로열젤리의 달인’이다.그의 양봉 철학은 바로 아버지에게서 비롯됐다. “어릴 적 급성 이질로 위독했던 저를 살린 것도 아버지가 채취한 로열젤리였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는 온몸을 바쳐 로열젤리를 연구하고 생산해왔고, 그 길을 제가 지금 이어받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진 대표가 강진읍 양봉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 대표는 양봉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명으로 여긴다.“아버지 세대는 꿀벌을 통해 봉산물을 얻어 소득을 올렸다면 우리 세대는 꿀벌 자체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지키는 데 의미를 둡니다. 그 과정에서 소득이 따라오면 더할 나위 없는 일이지요”그는 양봉이 생태적 가치와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직업’이라고 확신한다.현재 김 대표는 강진읍에 있는 농지에서 이동양봉을 기반으로 로열젤리, 벌화분, 프로폴리스, 천연밀랍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가장 핵심은 생로열젤리다.이 민감하고 정교한 작업은 온 가족이 함께 한다. “한창 시즌이 되면 아버지, 어머니 모두 동원돼 하루 종일 벌통을 들여다보며 왕대컵을 확인해요. 벌보다 바쁜 가족 양봉팀이죠”그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축제장, 각종 박람회, 플리마켓 등 오프라인에서도 고객과 활발히 소통한다. “좋은 꿀은 설명보다 한 스푼 먹어보는 게 낫죠. 사람의 마음도 그 한 입에서 열립니다”그는 귀농귀촌을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에 비유한다.“체력도 필요하고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끝까지 완주하려면 흔들리지 않는 목표의식과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귀농을 단순한 소득 창출이 아닌, 자족하는 삶으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라 여긴다.앞으로 김 대표는 로열젤리 채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강식품 가공을 통한 6차 산업화에 도전할 계획이다.특히 강진군에서 운영 중인 푸소(FU-SO)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양봉장을 활용한 체험형 농촌 민박과 생태교육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푸소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여기에 꿀벌과 로열젤리 체험을 결합하면 정말 특별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대해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굴뚝 없는 청정 지역으로 꿀벌이 살기에도 사람이 살기에도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기후, 자연, 공동체가 잘 어우러진 강진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청년 귀농인들이 강진에서 뿌리내리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강진은 꿀벌을 위한 집이자, 제 인생의 꿀을 다시 담아가는 그릇 같은 곳”이라며 웃는다. 기후도, 자연도, 사람도 좋은 강진에서 꿀벌과 함께 인생을 다시 꿀처럼 채워가는 김명진 대표. 그의 다음 도전이 기대된다.출처 : https://jeonnam.greendaero.go.kr/page/best-practices?mode=view&seq=27459 2025-05-13
- ‘절반의 실패’ 경험 덕? 이제는 후계농업경영인! ‘절반의 실패’ 경험 덕? 이제는 후계농업경영인!윤영민 씨(55) 전라남도 나주 | 서현농장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귀농 동기들과 모여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했던 윤영민 대표는 초기 투자비 4,000만 원에 연간 1,500만 원의 순이익을 냈다. 첫 농사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벌었던 수입에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적은 액수였다. 작물과 농지를 잘못된 정보에 의존해서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하고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윤 대표는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로 귀농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 연 매출은 1억 9,000만 원, 그리고 이젠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드는, 그토록 꿈꾸던 일상도 회복했다. 탐색기 : 밤낮 바뀐 일상과 은퇴 고민, 귀농으로 눈 돌려윤영민 대표는 20년간 서울 목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면서 강사 관리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강의, 그리고 학원 경영까지 직접 책임졌다. 하지만 운영 15년 차부터는 학원 일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찾아들었다. “학원에서 보통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수업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생활 리듬이 너무 안 좋아서 고민이 많이 됐어요. 집사람과 딸이 잠자고 있는 새벽 2~3시쯤 집에 들어가서 자고, 가족들이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쉴 때쯤 저는 출근했으니까요. 가족이지만 얼굴 마주칠 기회도 드물었고, 주말에도 수업이 많아서 거의 쉬지 않고 학원을 운영했어요. 40대부터는 언제까지 가르칠 것인가를 꾸준히 고민했는데 50대 초반까지를 정년으로 생각했어요.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다른 직업을 가져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 거죠.”사업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업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삶의 균형을 찾고 싶었던 윤 대표는 어렸을 때 농촌에서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귀농에 눈을 돌렸다. “제 고향이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이거든요. 초등학교 4학년까지 시골에서 살다가 광주광역시로 이사 가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이후에 서울로 올라와서 살았어요. 그래서 저에겐 농촌이 익숙한 곳이었어요.”처음 윤 대표가 귀농하자고 말했을 때 아내는 단번에 수락하진 않았다. 하지만 낙숫물에 바위가 패이듯 4~5년간 꾸준히 귀농의 뜻을 밝히자 아내 마음도 남편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변해갔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도 시골에 내려가는 것에 불만이 없다고 했다. 2018년 3월, 운영 중이던 학원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사업체를 정리한 윤 대표는 어디로 귀농할지 고민했다. 어머니가 살고 계신 전라남도 영암군과 가까울 것, 그리고 농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곳 두 가지 기준을 갖고 귀농지를 찾았고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전라남도 나주시였다. “어머니께 가기에도 가깝고 KTX 나주역도 있어서 입지적으로 좋았어요. 서울 집을 전세로 주면서 받은 비용을 정착 자금으로 활용해서 나주에 살 집을 먼저 구한 다음에 가족과 함께 내려왔어요.”준비기 : 농지‧작물 선택 실패로 기대 이하의 수익 2018년 5월에 나주시로 내려온 윤 대표 부부는 농업기술센터를 다니면서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귀농귀촌을 위한 토지 구입 및 집 짓기’, ‘귀농선배에게 듣는 귀농이야기’ 등 귀농·귀촌인 맞춤형 강의를 들으면서 귀농 준비를 시작했다. 윤 대표는 교육받을 때 들은 ‘내려오자마자 집 사지 마라’, ‘땅 사지 마라’, ‘나무 심지 마라’ 세 가지 귀농 불문율을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작물 선택과 농지 확보 방법 등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귀농 수업을 같이 듣는 분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대화가 잘 통하는 두 명이 있어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에 같이 농사를 지어보자는 말까지 했어요. 이후에 정말 저까지 포함해 세 명이 뭉쳐서 근처에 땅을 알아보고 함께 첫 농사에 도전했지요. 저는 땅을 13,223m2(4,000평) 임대해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했고, 한 분은 고추 농사, 또 다른 분은 비닐하우스에 한라봉 농사를 지었죠. 농사에 대한 실전경험이 똑같이 없으니까 서로 도와주면서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실상은 너무 힘들었어요.”윤 대표는 주변에서 농사가 쉽고 수입도 나쁘지 않다는 말을 단순히 받아들이고 고구마 농사를 시작했다. 동료들과 품앗이로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도 매달고, 고추밭에 쪼그려 앉아서 고추도 따는 등 새로운 일을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은 즐거웠으나 육체적으로는 힘들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특히 윤 대표의 경우엔 고구마 농사에 필요한 대형 트랙터가 없어서 트랙터와 기사 비용, 여기에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60명의 인건비까지 더하니 투자 대비 수입이 아주 낮았다. 결과적으론 초기 투자비가 4,000만 원 정도였는데 판매 수입은 5,500만 원, 그러니까 연간 순이익은 1,500만 원에 그쳤다. 하지만 당장의 수입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3년간 성실하게 고구마 농사를 지었고 영농일지도 하루도 빼먹지 않고 꼼꼼하게 작성했다.“수익을 높이려면 트랙터를 구입하고 인력을 적게 쓰면서 영농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렇게 되면 특정 작물에 묶여서 그것만 해야 하니까 그러고 싶진 않았어요. 빌릴 수도 있지만 사후 처리를 해서 가져다줘야 하니까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죠. 3년간 고구마 농사를 지어보니까 제가 원하는 시스템에선 수입의 한계가 느껴져서 작물을 바꾸는 선택을 했어요.”실행기 : 작물·농지 선택 시 정보출처 등 더 꼼꼼히 검토 새로운 작물을 고민했던 윤 대표는 귀농대학에서 알게 된 형님의 권유로 방울토마토 농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세지면에 먼저 정착한 귀농 동료가 몇 년간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어서 동일 작물로 바꾸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 말이 힘이 돼 윤 대표는 작물을 바꾸는 부분에 있어서는 큰 걱정이 없었다. 그렇게 2020년에 지인의 소개로 세지면에 비닐하우스 두 동을 매입하고 방울토마토 농사에 돌입했다.“동료가 자세하게 알려주고 도와줘서 작물을 바꾼 다음부턴 일도 좀 덜 힘들게 느껴졌고 매출도 좋아졌어요. 첫해에 매출 5,000만 원에 순이익이 3,000만 원이었으니까 고구마 농사와 비교하면 수입이 두 배가 된 거죠.” 윤 대표는 작물이나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 정보를 확실한 곳에서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경우엔 주변 사람들이나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을 통해 고구마 농사가 쉽고 매출도 좋다고 해서 무작정 시작했는데 현실은 달랐어요. 그들과 환경도 다른 데다 실제로 해보니까 노지는 그늘막이 없어서 땡볕에서 일하는 것도 힘든데 수입도 좋지 않았으니까요. 내 환경을 점검하지 않은 채 불투명한 정보를 믿고 농사를 시작해서 실패한 경우죠.”뼈아픈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정보의 출처가 믿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내 상황을 대입해 보면서 농사에 도전하고 있다는 윤 대표는 멜론 농사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작으로 멜론도 심었어요. 방울토마토 농사가 4월에 끝나면 멜론을 바로 심어서7월에 수확할 수 있었거든요. 세지면에서 생산되는 겨울 멜론은 전국 최고로 꼽힐 만큼 품질이 우수해요. 멜론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죠. 비닐하우스 두 동에 심어서 매출 2,000만 원, 순이익은 1,000만 원 정도 됐어요. 방울토마토 수입까지 합치면 첫해부터 연간수입이 4,000만 원으로 늘어난 거죠.”근처에서 멜론 농사를 짓는 선배들이 농사 비법도 알려주고, 오가며 윤 대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일도 해주면서 멜론 농사는 첫 농사부터 수확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착기 : 비닐하우스 다섯 동 관리하며 수익 구조 개선 중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과장님과 친하게 지내는데요, 제가 귀농해서 어떤 작물로 어떻게 농사지었는지 물, 약, 토양 관리는 어떻게 했고, 수확 후 어떤 판로로 팔아서 수입이 얼마나 생겼는지 등을 자세하게 써놓은 영농일지를 보시고는 후계농업경영인에 지원해 보라고 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서류를 꼼꼼하게 써서 도전했는데 2019년에 운 좋게 선정돼서 농사 규모를 키울 수 있었어요.”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에 확신이 생긴 윤 대표는 2022년에 난방이 가능한 1,488m2(4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세 동을 후계농업경영인 대출을 통해 4억 5,000만 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비닐하우스에서 각각의 작물을 어떻게 키워야 잘 크는지 농사의 기본을 터득한 후였다. “새벽 4~5시부터 캄캄한 밤중까지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매일 가서 방울토마토와 멜론을 살펴보고 약주고 물주면서 키웠어요. 정성을 들인 만큼 수확과 매출도 올라서 귀농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윤 대표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긴 점 외에도 밤낮이 바뀐 ‘올빼미’ 생활에서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잠들고 또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는 삶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2025-04-08
- 도시 떠난 3代, 강진에서 딸기처럼 달콤한 삶 누려 정지원·최정 부부가 농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진군)“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 속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어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찾다가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죠.”강진군에 귀농해 3년 차에 접어든 임마누엘 농장의 정지원 대표 가족의 귀농 이야기는 조금 남다르다. 아내 최정(46)씨와 장모 이두례(70)씨, 여기에 지금 군대에 간 스무살 큰아들과 고3 작은아들, 중학생 딸과 초등학교 5학년 막내까지, 3대가 함께 귀농한 흔치 않은 경우로, 여기에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안정적인 기반을 잡은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정지원 대표는 귀농 전 여수 화력발전소에서 3교대 근무로 늘 낮과 밤이 뒤바뀌는 생활을 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일 때문에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부족했죠.”그는 결국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22년 귀농을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귀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는 가족 간의 합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많고 많은 농촌 도시 가운데 강진을 선택한 것은 강진에 거주하는 정 대표 이모의 추천 때문이었다. 이모는 도시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성실하게 농사 지으면 땀 흘린 만큼 반드시 그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모는 강진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기에 더욱 신뢰가 갔다. 여수를 떠나서 살아본 적도, 농사는커녕 호미 한번 잡아본 적 없던 부부에게 친척의 권유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귀농은 가족 모두의 생활이 달라지는 일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동의가 필요해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생각지 않았던 일이 발생했을 때 함께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또한, 귀농을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미래로만 그리지 않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대비책도 중요하다며 무턱대고 희망적인 미래만 그리는 것은 위험하고, 농촌 생활의 현실적인 면들을 사전에 충분히 살피고 들어와야 한다고 조언했다.초기에는 농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 농업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첫 재배는 하우스를 임차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하나둘씩 늘려, 지금은 임차를 포함한 딸기 재배와 육묘 하우스 총 7개 동(6,500㎡ 규모)을 운영 중이다.귀농인 영농 정착 지원 사업들을 통한 농업 창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딸기 재배 중 모종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을 느끼며 '최고 품질 딸기육묘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하우스 한 동을 육묘동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자가 육모를 실현하며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정지원 대표가 귀농 초기에 겪은 기억에 남는 일화 가운데 하나는 농장에 발생한 진딧물 문제였다. 방제를 위해 휴대용 분무기를 사용했지만, 딸기 20주 이상이 시들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정 대표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전문가의 조언으로, 분무기에 방제약와 제초제가 섞여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딸기가 죽어간 원인이 규명되자, 해결책도 찾을 수 있었다.“처음 해본 농사일에 아무런 문제가 없길 바란다면 욕심이죠, 당연히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헤쳐갈 멘토가 있는 게 중요한 데,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해준 셈입니다. 든든합니다.”정 대표는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보와 준비를 꼽는다. “농업은 충분한 교육과 준비 없이 시작할 수 없어요. 작목 선택도 신중해야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설과 관련된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죠.”농업기술과 영농정보는 계속 업데이트 되니 배움을 멈추지 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최신 농업 기술을 배워나가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농장앞에서 큰 아들과 장모, 최정씨가 농사 지은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강진군)임마누엘농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 운영한다. 일손이 바쁜 시기에 장모님은 아이들을 돌봐주고, 아이들은 종종 농장에 나와 딸기를 따고 논다.특히 딸기가 주렁주렁 열리는 겨울철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막내아들의 친구들까지 딸기 농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자주 찾아온다. “아이들이 농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은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상이에요.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번 귀농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초등학생인 막내아들은 한 학급에 10명이 강진군의 동초등학교에서 맞춤형 지도를 받고 있다. 담임 선생님은 친구처럼 자상하고 형처럼 다정해, 막내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큰아들은 올해 입대했지만, 전역 후에는 가업을 이어받아 청년농업인으로 부모님과 함께 할 다부진 계획을 갖고 있다. 2026년 3월, 큰아들이 돌아오면 농장은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정지원 씨 가족처럼 대가족이 함께 귀농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강진군의 인구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1차 산업인 농특산물을 통해 강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넘어서, 생산지 방문과 생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귀농도시 강진의 매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