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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100만 서명운동 안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100만 서명운동 안내]전라남도 수도권 공공기관 민간유치위원님께전남 유치 온라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 부탁드립니다.또한, 많은분들이 동참할 수 있게 주변에 널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https://www.jeonnam.go.kr/event/event01.do-전남연구원 수도권공공기관유치지원센터-
2025-11-05 -
전남사랑애(愛)서포터즈 안내
전남사랑애(愛)서포터즈
2025-10-29 -
❗서울센터 상담콜 연결 관련 안내❗
현재 그린대로 자체적인 시스템 오류로 인해서울센터 상담콜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전라남도 귀농산어촌에 대한 문의가 있는 경우서울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연락 주시면순차적으로 신속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전화 상담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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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새로 열린 기차 타고 강진 가자"
남도해양관광열차 부산관광객 초청 팸투어 성료관광·MICE·레저 전문가들 1박2일 강진 매력 체험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코레일과 공동으로 추진한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 부산 관광객 초청 팸투어’가 부산지역 여행사를 비롯 관광·MICE·레저 분야 종사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남도해양관광열차 강진역 개통에 맞춰 부산·경남권 관광객 유치 기반을 넓히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두 차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4계절 철도여행상품으로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이번 팸투어는 하나투어·한진관광 직원을 비롯 부산컨벤션사업협회 정가희 사무국장, 드론 관광 콘텐츠 전문업체 딜레이레스트 곽석환 대표, 부산파크골프협회 김경수 사무국장 등 부산권 관광 수요 창출과 관광 연계가 가능한 전문가 그룹이 강진군의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참가자들은 부산역에서 출발한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 를 타고 강진역에 도착한 뒤 가우도 트레킹과 고려청자박물관, 백운동전시관, 백운동원림, 백운차실 등 강진의 자연·문화·역사 콘텐츠를 폭넓게 경험했다.정가희 부산컨벤션사업협회 사무국장은 "컨벤션·회의산업에서는 이동 동선의 안정성과 목적지의 매력이 매우 중요한데, 강진은 그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느꼈다"며 "향후 MICE 단체 프로그램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드론 관광 콘텐츠 전문업체 곽석환 딜레이레스트 대표는 "가우도와 강진만은 드론 촬영지로서 완성도가 높고 콘텐츠 제작 관점에서 강진은 매력이 큰 지역"이라며 "관광 홍보 영상 촬영지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김경수 부산파크골프협회 사무국장은 "부산 파크골프 동호회는 여행 수요가 꾸준히 많은데 철도 기반 이동은 접근성을 크게 높여준다"며 "강진의 자연환경은 파크골프 단체 관광과도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코레일과 공동으로 두 차례의 이번 팸투어를 계획하고 부산 관광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강진의 철도관광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철도·여행사·협회와 공동으로 강진의 축제와 연계한 4계절 철도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강진군이 추진 중인 ‘2026년 강진 철도관광 원년의 해’ 정책에 발맞춰 강진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관광객 유입 가능성을 넓힌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부산권 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철도 기반 기획상품 출시, SNS·미디어 홍보 강화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해 강진 관광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기자 이봉석 기자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2140
2025-12-12 -
영암군, 내년 예산 1천855억 ‘삶의 질’에 투입
생계·의료·교육·주거 지원 전 분야 업그레이드보편·맞춤 복지 패키지로 전 세대 돌봄지역 공동체·자치·평생학습 기반도 강화전남 영암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7천191억 원이 군의회 심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군민 모두가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리는 ‘영암형 기본행복사회’ 구축을 위한 예산이 대폭 편성됐다. 해당 분야 예산은 총 1천855억 원으로 전체의 약 25.8%를 차지한다.군은 내년 예산을 경제·주거·교육·의료·돌봄 등 삶의 기본권 보장에 집중하고, 군민 누구나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거버넌스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 행복 체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군민 1인당 20만 원을 지급하는 농촌기본수당(총 53억 원)으로, 모든 군민의 기본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영암군의 대표 보편 지원 정책이다.또한 아이, 청년, 노인, 취약계층 등 전 세대가 대상인 다층적 복지사업도 두드러진다.영유아 보육료(30억), 아동수당(26억), 부모급여(23억), 누리과정 및 처우개선(21억), 아이돌봄 지원(14억) 등 양육 부담을 줄이고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예산이 반영됐다.기초연금(526억),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101억), 노인맞춤 돌봄서비스(45억), 경로당 운영지원(21억), 치매전담 요양원 건립(9억) 등 노년층 지원도 확충해 고령사회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취약계층 대상 생계급여·주거급여·긴급복지·의료급여 등 생활 안정 지원, 그리고 자활근로·자립센터·청년도전·로컬크리에이터 창업지원 등 자립 및 고용지원 사업도 추진된다.의료 접근성 강화도 주요 목표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보건소 리모델링,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건립, 삼호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증축 등이 포함됐다.아울러 미래 교육·평생학습 기반 구축(50억), 마을공동체 및 주민자치회 운영(8억) 등 군민 참여 행정도 확대되며, 영암터미널 재구성 비용 53억 원을 반영해 주민주도형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영암군은 "아동·청년·노인·취약계층 등 군민 모두의 삶을 두텁게 보호하고, 돌봄·의료·일자리 연계를 통해 영암형 기본행복사회를 조기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기자 조인권 기자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2135)
2025-12-12 -
무안군, ‘군공항 저지 조례’ 개정 추진
반대단체 지원 명분 사라져전남 무안군이 지난 2019년 제정한 ‘광주 군 공항 이전 저지 활동 지원 조례’가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11일 무안군에 따르면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군 공항 이전 반대 단체에 지원하기 위해 만든 조례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무안군은 지난 2019년 ‘군 공항 이전 저지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2020년부터 해마다 군 공항 이전 저지를 위한 예산을 편성해왔다.이 예산은 시민단체인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에 보조금으로 전액 지원된다.해당 단체는 군 보조금과 자체 예산을 들여 군 공항 이전 반대를 위한 피켓이나 현수막 등 홍보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내년에도 8천만원이 책정됐으며 군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무안군은 답보 상태를 보이던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가 정부 주도로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보고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군 공항 이전을 줄곧 반대해온 범대위도 최근 정부와 전남도·광주시·무안군의 4자 협의에 환영의 뜻을 밝힌 것도 조례 개정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무안군은 내년 초 관련 조례의 명칭을 바꾸고 시민사회와 위원회를 꾸려 지원 단체를 다시 구성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무안군 관계자는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이전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회가 관련 단체 지원을 위한 예산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안다"며 "조례를 개정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기자 정태성 기자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2257)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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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준비 (2025. 07. 15 이후 신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그린대로 컴퓨터용 비대면 화상솔루션>프로그램 다운로드 링크 https://edu.greendaero.go.kr/download/client/totalPackage.do?groupcode=12&language=ko그린대로 홈페이지 로그인 - 마이페이지 - 신청내역관리 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는 맥북(애플)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그린대로 핸드폰용 비대면 앱>안드로이드(갤럭시용)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zone.cloudboda.greendaerovcIOS(애플용)https://apps.apple.com/kr/app/%EA%B7%B8%EB%A6%B0%EB%8C%80%EB%A1%9C-%EA%B5%90%EC%9C%A1%EC%83%81%EB%8B%B4/id6744809372--------------------------------------------------------------------------------------------------------------------------------<그린대로 화상시스템 전환 및 이용 매뉴얼 안내 공지사항>그린대로 공지사항 바로가기 https://www.greendaero.go.kr/svc/rfph/guide/front/news/noticeDetail.do?seq=165695----------------------------------------------------------------------------------------------------------------------------------<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1. 그린대로 - 마이페이지 - 신청내역관리 - 강의과정 확인2. 비대면 입장방식 프로그램으로 선택후 - 빨간색으로 활성화된 강의참여 버튼 클릭
2025-07-14 -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안내목적그린대로 홈페이지
2025-06-18 -
'24년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2024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공유합니다.출처 :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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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은 단순한 귀촌지가 아니라, 사람과 정, 그리고 희망이 피어나는 삶의 터전입니다.
울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우리는 고령의 어머니를 편히 모시고자 고흥으로의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2018년 2월, 모든 연고를 뒤로한 채 점암면 천학리에 터를 잡고 45평 규모의 목조주택을 지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농촌생활과 육체노동이 힘에 부쳤지만, 고흥의 맑은 공기와 따뜻한 이웃들 덕분에 조금씩 적응해 갔습니다.어머니는 고흥으로 이주 후 건강을 되찾으셨으나, 대화할 친구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셨습니다. 결국 평생 친구들이 있는 광주로 다시 거처를 옮기셨지만, 우리는 어머니의 선택을 존중하며 진정한 ‘효’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한때는 목적을 잃은 듯 막막했지만, 우리는 고흥에서 두 번째 인생의 방향을 찾았습니다. 남편은 점암면 귀농협의회 회장으로서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무료 컨설팅과 정착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귀농인 간 농산물 직거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봉사단체 ‘나누리봉사단’ 창설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저는 생활지원사로 근무하며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남편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을 위한 **‘꿈(Dream) 드림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고흥에서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봉사와 나눔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은 시간이었습니다.오늘도 우리는 귀농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을 살리고, 이웃과 웃음을 나누며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인생, 뭐 있나요? 하루하루를 감사히 여기며이웃과 함께 웃는 삶이 진짜 행복 아닐까요?”
2025-10-30 -
고흥에 반함~감사함이 녹아있는 여정
겉에서 보던 고흥은 바다가 보이고, 공기가 맑고, 음식이 맛있는 여행지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안으로 들어와 보니, 사람의 정과 흙냄새, 그리고 말투마저 따뜻한 ‘끌림의 땅’이었습니다. 손을 내밀면 덮석 잡아주는 진심, 사방을 둘러봐도 감탄이 절로 나는 아름다움이 고흥의 매력이었습니다.2023년 6월 비 오는 날, 대전에서 평생의 터전을 정리하고 남편과 함께 고흥읍 비아마을로 이사했습니다. “비 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는 어른 말씀처럼, 그날 이후 우리의 삶은 한층 평화로워졌습니다. 유통업에 몸담아온 남편은 고향 고흥에서 유자 유통사업을 체계적으로 키워가며 귀농인의 길을 걷고 있고, 저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작가로서 새로운 예술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고흥만이 내려다보이는 한옥을 직접 손보며 정착을 준비했습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지만, 완성된 집은 고된 시간의 보상처럼 품격 있고 따뜻했습니다. 밤하늘의 별빛과 새벽의 고요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도시에선 느낄 수 없던 여유와 감사가 스며들었습니다.비아마을 주민들은 새내기 귀촌 부부를 가족처럼 맞이해 주셨습니다. 길에서 인사를 나누고, 직접 기른 채소와 옥수수를 나눠주시며, “잘 왔다”고 격려해 주시는 모습에 이웃의 진심을 느꼈습니다. 그 따뜻한 정은 도시에서 잊고 지냈던 사람다움의 본모습이었습니다.남편은 유자 과수원을 일구며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저는 어린이집과 학교를 찾아다니며 도자기 핸드페인팅 외부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낯선 수업이었지만, 아이들과 학부모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아이들의 정서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이곳에서도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현재는 공방 개소를 준비하며 더 많은 지역민과 예술을 나누려 합니다.이제 저희 부부에게 고흥은 단순한 귀촌지가 아닌, **‘삶의 이유이자 희망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함께 웃고 일하며, 때로는 비우고 채우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배우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꿈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손을 내밀면 잡아주는 이웃이 있고, 마음을 열면 길이 보이는 곳—그곳이 바로 고흥입니다.”
2025-10-30 -
집부터 삶까지 귀농의 해답은 강진입니다
축사도 짓고 집도 새로···강진군 귀농지원 1석2조“저는 염소를 키우고 제 삶은 강진이 키웠습니다”아이 돌보던 도시의 삶, 이젠 염소와 나를 돌본다나를 품은 강진, 조용하고 행복한 귀향이 끝 강진강진군 도암면 박영철(59) 씨는 광주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삶을 접고 고향 강진으로 귀농했다.도시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실 대신 흑염소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이들 이름을 부르던 손엔 이제 건초가 들려 있다.귀농 1년 차 새내기 농부인 그는 “분필 대신 볏짚, 교실 대신 축사”라는 말로 자신의 삶을 웃으며 설명한다.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강진에 둥지를 튼 박 씨는 무엇보다 “함께 온 가족이 모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라고 말한다.함께 내려온 아내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에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고, 두 자녀 역시 시골의 느린 리듬 속에서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낯설 것 같던 시골 생활은 오히려 가족에게 ‘쉼’과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그의 귀농은 충동이 아닌, 기억 속 오래된 인연의 귀환이었다. 초등학생 시절, 담임선생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약으로 흑염소를 기르며 “어미는 내가 가져가고, 새끼는 네가 키워 봐라”는 말을 남긴 일이 계기가 됐다.그날 박 씨는 4km를 걸어 어린 염소를 데려왔고, 흑염소의 지혜롭고 따뜻한 눈빛에 마음을 빼앗겼다.그 후 수십 년이 시간을 돌고 돌아, 염소와의 인연은 귀농 후 삶의 중심이 됐다.박 씨는 귀농을 결심한 뒤, 무엇보다 ‘준비된 농업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흑염소 관련 1대1 맞춤형 교육을 수료하고, 생산적 연구단체인 흑염소연구회에 가입해 현장 정보를 익혔다.뿐만 아니라 전국 30여 개의 흑염소 농장을 직접 찾아가 축사 구조, 사육 방식, 유통 과정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자신만의 농장 설계를 구상했다.“많이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품질 좋은 흑염소를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확고하다. 소수 생산과 지인 판매, 건강을 테마로 한 온라인 전문몰 운영도 구체적으로 계획 중이다.이러한 귀농의 첫걸음에는 강진군의 행정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박 씨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축사를 신축했으며, 빈집 리모델링 사업에도 선정돼 빈집 수리비의 절반, 총 3,000만원을 보조받았다.“강진은 농사만 도와주는 곳이 아니라, 삶을 새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에요. 여기 와보니 내가 참 덕이 많은 사람이었더라고요”라며 웃는 그의 얼굴엔 진심이 담겨 있다.고향 강진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학창 시절, 성적은 언제나 우수했지만 가정 형편상 도시의 큰 고등학교 대신 강진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그때 받았던 장학금은 그의 삶을 버티게 해준 큰 원동력이 되었고, 그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았다.그래서 박 씨는 귀농 후 언젠가 자신도 강진에 장학금을 기탁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나와 같은 처지의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강진 안에서 나눔이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그는 귀농 이후 가장 크게 느낀 변화로 ‘따뜻한 공동체의 온기’를 꼽는다.고향 사람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아들을 반기듯 그를 맞이했고, 선배 농가들은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건넸다.박 씨 역시 그런 마음에 보답하듯 농장 일손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웃을 도우며 작게나마 실천하고 있다.“강진은 흑염소의 울음소리가 삶의 대답처럼 들리는 고향입니다. 도시에서는 늘 바쁘고 결과만 쫓았는데, 여기서는 그 울음소리 하나에도 마음이 멈추고, 하루하루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조용한 축사 안에서도 삶의 방향을 묻고, 그 대답을 얻고 있어요.”그 울음소리는 이제 박 씨의 삶을 지탱해주는 조용한 대화이자, 인생 후반전의 확실한 동반자다.강진원 강진군수는 “흑염소처럼 품이 많이 드는 품목일수록, 기술과 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농업 환경이 중요하다”며 “강진군은 축산, 원예, 특화작목 등 다양한 분야의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박영철 대표처럼 준비된 농부들이 강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농업행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씨의 선택은 단지 귀농이라는 삶의 방향 전환이 아니라, 고향과 다시 이어진 인연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해 가는 여정이다.그 조용한 축사 안에는 지금, 새로운 인생이 자라고 있다.
2025-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