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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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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 직원 채용 공고 2025-05-30
- [해남군] ★2025년 하반기 후계농업경영인(일반·청년) 육성자금 배정 신청 안내 ◈ 2025년 하반기 배정 신청 일정 ○ 신청기한: ~ 2025. 6. 10.(화) 18:00 한. ○ 신청대상: '25년도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 및 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 ※ 우수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 및 '21~'24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는 배정 없이 자금 신청 가능 ○ 신청한도: 세대당 대출한도(5억원)에서 기대출된 금액을 차감하고 세대당 남은 대출 가능액 내에서 신청 가능 ○ 신청방법: 방문접수(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 ○ 제출서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배정 신청서 1부. ※ 문의: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 (☎ 061-531-3832. 3834. 3827)★ 자세한 사항은 5. 15.(목) '2025 후계농업경영인(일반·청년) 선발 대상자 집합 교육을 통해 안내해드릴 예정이니 필수로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 2025-05-13
- [해남군] 해남형 빈집재생프로젝트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안내 우리군에 전입을 희망하는 전입예정자의 빈집을 철거하고 신축을 지원하는 해남형 빈집재생 프로젝트(철거후 신축형) 사업을 붙임과 같이 안내하오니, 관외거주자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사업내용가. 사 업 량: 7개소(선착순)나. 사 업 비: 개소당 30백만원 이내(보조 50% 이내)다. 사업대상: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 중 해남내 빈집을 매입(소유)·전입 예정인 사람라. 사업내용: 빈집 철거 후 신축시 보조 지원마. 유의사항: 이미 착공하였거나 완공된 주택은 지원하지 않으며, 사업 완료 시 해남군으로 전입 완료하여야 함붙임 시행지침 1부(서식포함). 끝. 2025-05-13
-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2025년 8기 교육생 모집 공고 모집공고 바로가기 2025-04-22
- 2025년 완도군 귀어·귀촌 희망학교 교육생 모집 공고 1. 모집 ❍ 모집기간: 2025. 4. 14.(월) ~ 5. 2.(금) / 3주간 ❍ 모집인원: 20명 ❍ 교육대상: (관외)예비 귀어인, (관내)5년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 ❍ 신청방법: 방문접수, 우편, 이메일(limkch@korea.kr), 팩스(061-550-5087) ❍ 선정방법: 선착순 모집 ※ 5. 8.(목) 대상자 확정(개별 문자알림) ❍ 제출서류: 신청서(별지2), 개인정보동의서(별지3), 주민등록초본(전체) 각 1부 ❍ 문 의 처: 완도군청 인구일자리정책실 귀촌지원팀(061-550-5092) 2. 운영 ❍ 교육기간: 2025. 5. 19. ~ 5. 23. (5일간/30시간) ❍ 교육장소: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완도군 신지면 해양치유길 220) ❍ 교육대상: (관외)예비 귀어인, (관내)5년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 ❍ 교육혜택: 귀어교육이수(30시간), 교육비 무료(수강료, 현장학습 체험비) ※ 식사제공 없음 ※ 수강생 게스트하우스 숙박 제공: 1인당 10,000원(유료) (2인실, 4인실, 8인실 중 배정 예정) ❍ 수료조건: 교육시간(이론, 실습) 90% 이상 충족 시 수료 인정 자세한 사항은 아래 파일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5-04-16
- 장성군, 캠벨포도 출하…올해 35톤 수확 장성군은 최근 황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포도공선회 출하식을 가졌다. 장성군 제공장성군은 최근 황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포도공선회 출하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출하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조상길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장, 김형중 황룡농협장, 김희주 포도공선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출하된 포도는 황룡면과 동화면 일대에서 생산된 캠벨포도다. 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았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대중적인 맛으로 소비층이 두텁다.황룡농협 포도공선회는 회원수 18명, 재배면적 5㏊ 규모로, 올해 35톤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김한종 군수는 “장성에서 재배된 캠벨포도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며 “체계적인 품질 유지·관리와 판로 확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기자 : 전일용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http://www.jndn.com/1751960990413114109) 2025-07-09
- 광양시, 섬진강에 메기·동남참게 14만 마리 방류 광양시가 생태환경 보전과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메기 8만 마리와 동남참게 6만 마리를 방류했다. 광양시 제공광양시는 생태환경 보전과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메기 8만 마리와 동남참게 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방류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방류된 메기는 전장 6㎝ 이상의 우량 치어로,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등에 대응 가능한 지역 토산 어종이다. 동남참게는 청정 하천에서 잘 자라는 고부가가치 내수면 어종으로, 경제적 가치 또한 높다. 방류된 어류는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로, 섬진강의 수생태계 회복과 지역 어업인과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광양시는 방류 생물들이 섬진강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방류수역 포획 금지 기간 설정 △오염 행위 근절 △어구 제한 △불법 어업 단속 등 수산자원 보호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광양시는 지난해부터 은어, 쏘가리, 동자개 등 484만 마리의 토산 어종을 섬진강 등에 방류하며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어종 중심의 방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자 : 김현근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http://www.jndn.com/1751960365413107107) 2025-07-09
- ‘여수형 기본소득 실현’ 정책방향·재원 방안 해법 모색 여수시가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수시 제공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통합기후배당 등 8개 제안새 정부 공약 맞춰 정책 건의여수시가 여수형 기본소득 실현 모델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수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용역은 인구 감소 등 지방이 당면한 위기 속에서 지자체가 주도하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보고회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국회의원 관계자, 여수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와 질의응답 및 제안,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보고회에서 용역사는 △기후·에너지 연계형 통합기후배당 △청년기본소득 ‘섬섬 청년소득(가칭)’ △도서지역 수요응답형(DRT) 교통 체계 구축 △모바일 기반 노인 통합 돌봄 시스템 마련 △여수국가산단 폐열 활용 지역난방 △시민 금융주치의 제도 도입 등 8개 기본사회 모델을 제안했다.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여수형 기본소득 및 기본사회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향후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실현 가능성과 지속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등 현실적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여수시는 저출산·고령화와 지역 경기 침체, 청년 인구 유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사회 실현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여수형 기본소득’ 실시를 위한 전문가 검토와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아동수당 및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를 공약한 새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여수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과 국비 지원 등 구체적인 정부 건의안도 발굴할 예정이다.정기명 시장은 “기본사회 실현은 지방 중소도시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민생과 직결되는 생존 전략이다”며 “지속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정치권 등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기자 : 곽재영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http://www.jndn.com/1751959702413101107) 2025-07-09
-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농업 미래 보여줄 박람회 성공 총력 펼친다 전남도청에서 열어 2025국제농업박람회 준비 상황을 설명과 함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전남도 제공]임시이사회서 준비상황 공유·차별화된 추진 방향 논의(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국제농업박람회 제2회 임시이사회를 지난 8일 전남도청에서 열어 2025국제농업박람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며 박람회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이사회에선 명창환(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사장과 이사, 감사 등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준비 현황과 ‘감성+미래+국제화’ 콘셉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체험 프로그램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박람회사무국의 설명이 진행됐다.생동감 있는 전시를 위해 기존 모형·패널 전시에서 벗어나 실물 전시와 농업 부자재를 활용한 현장감 있는 공간 구성을 확대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도록 농업기술 연구현장 개방, 자율주행 농기계 시승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미래 농업기술을 몸소 느끼도록 했다.또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콘텐츠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중심 프로그램,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도 함께 추진한다.가족 단위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장을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심의 안건으로는 전남도 인사 발령에 따른 당연직 감사 변경안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정돼 의결됐다.이사들은 박람회 준비 상황 전반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사 콘텐츠의 차별화, 관람객 편의 제고, 유관기관과의 실질적 협업 방안 등 구체적 제안이 이어졌다.사무국은 행사 추진 과정에서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이 필요한 주요 사안을 설명하며, 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임원들 역시 유기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박람회 준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명창환 이사장은 “박람회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사들의 조언과 관심이 큰 힘이 된다”며 “남은 기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전남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박람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사무국은 이번 이사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박람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준비 과정에서의 미비점을 점검해 보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행사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감성과 미래, 국제화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농업 전시·체험의 장으로, 국내외 농업 관계자와 관람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기자 : 이석희 기자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 바로가기(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269) 2025-07-09
- 영광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검진대상자는 1955년 1월 1일∼1974년 12월 31일 기간 중 홀수년도에 출생한 51∼70세 여성농업인이며 검진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폐기능 △골절손상위험도 △농약중독 등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군은 총 210명을 대상으로 검진비 전액(22만 원)을 지원하며 주소지 읍면 사무소와 검진의료기관인 영광기독병원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영광기독병원에서는 현장 접수와 즉시 검진이 모두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촌의 핵심 인력이자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존재”라며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기자 : 안춘배 기자출처 : 농수축산신문 바로가기(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343) 2025-07-08
-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안내목적그린대로 홈페이지 2025-06-18
- '24년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2024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공유합니다.출처 :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2025-04-14
- 스마트농업 기자재 자가수리 매뉴얼(2024. 12.,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스마트농업 기자재 자가수리 매뉴얼 (2024. 12.) 공유합니다. 2025-04-14
- 전라남도 일자리 정보(20250320) 2025-04-01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 농업 농촌 경제 동향(분기별) 농업 농촌 경제 동향(KREI) 2025-02-25
- 사이클 국대서 나주 멜론장인... 스마트 농법 연 6억원 매출 금메달을 목에 걸던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정장을 입고 회사를 오가던 직장인이 ‘멜론’ 하나에 인생을 걸었다. 평범하지 않은 그의 선택은 단순한 귀농을 넘어 스마트농법이라는 과감한 전환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농업 혁신가로 자리매김했다. 나주시 세지면에서 멜론 단일품목만으로 연매출 6억원을 달성한 ‘우주농장’의 이승용(44) 대표는, 품종 선정부터 재배 방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며 스마트팜의 길을 개척해왔다. 삶의 방향을 통째로 바꾼 도전은 지역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고, 이제 그는 귀농 후배들의 든든한 멘토로 성장하고 있다.●부모님의 삶터를 지키기 위한 귀농이 대표의 인생 전환점은 2019년, 부모님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그는, 국가대표로 국제대회를 준비하던 중 2002년 사스 바이러스 확산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그는 이후 자전거 수입·판매 회사에 취업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다 고향인 나주 세지면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멜론 농장을 임대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고 귀농을 결심했다.이 대표는 “부모님은 1990년부터 논에 멜론을 심기 시작한 1세대 멜론 농사꾼이셨어요. 그 농사로 자식 셋을 키우고 가정을 꾸려 오셨죠. 그 터전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귀농 후 그는 ‘우주농장’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단일 품목인 멜론 재배에 올인했다. 농업은 처음이었지만, 품질 하나만큼은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이후 멜론의 재배 특성부터 병해 관리, 시장 유통 구조까지 스스로 하나씩 배워나갔다.●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으로 고품질 멜론 실현이 대표는 전통 방식 대신 공중재배와 스마트관개시스템을 결합한 재배 모델을 도입했다. 열매를 지면이 아닌 줄에 매달아 키우는 공중재배는 토양 오염,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외형이 일정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유리하다. 1줄기 1과만을 남기는 방식으로 당도, 크기, 형태까지 고르게 조절할 수 있다. 그는 “하우스 한 동만 해도 450평 규모인데, 총 9동에서 연중 세 차례 기작을 운영하고 있다. 멜론 하나 키우는 데도 온도, 물, 영양이 정밀하게 맞아야 한다”고 귀뜸했다.스마트관개시스템은 귀농 직후 청년창업농에 선정되며 도입했다.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과 비료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멜론은 야간 18~20도, 주간 30도 이하 온도 유지가 필수인데, 이 시스템 덕분에 품질이 안정되기 시작했다.현재 재배 중인 품종은 머스크로, 흰가루병에 강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뛰어나 시장 반응도 좋다. 전량 세지농협을 통해 출하되며, 지난해 기준 연매출 6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귀농 초창기에는 온도를 맞추지 못해 폐기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3기작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후배 농업인 길잡이 되는 것이 목표우주농장이 위치한 나주시 세지면은 전국 멜론의 80%를 생산하는 대표 산지다. 73농가가 멜론을 집중 재배하며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생산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 역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멜론 품질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는 나주시체육회 이사, 전남 4-H연합회 대의원, 한국농업경영인 나주시연합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들에게 멘토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스마트농업도 결국은 사람이 중심이이다. 현장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나누는 게 후배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대표는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며 변화하는 재배 기술을 익히고, 다른 농가들과도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이대표는 “멜론도 품종마다 재배 방식이 달라요. 귀농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 퇴사하고 귀농 5년만에 일년에 40억씩 고구마 키워 파는 40대 2025-05-22
- “따뜻한 환대에 꿀벌과 함께 강진서 살기로 했죠” “따뜻한 환대에 꿀벌과 함께 강진서 살기로 했죠”- 로열젤리의 달인 아버지 이어 강진서 새 삶 일구는 새내기 농부- “강진, 꿀벌의 집이자 내 인생의 꿀을 다시 담아가는 그릇같은 곳” 김명진 대표가 강진읍에 있는 양봉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강진군에서 양봉업을 시작한 청년 농부 김명진(42) 대표는 귀농 1년 차의 새내기 농부다. 그의 하루는 수십 개의 벌통과 수만 마리 꿀벌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새벽 이슬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지고 벌들이 조용해질 때까지 꿀벌과의 하루를 함께 보내는 김 대표는, 강진에서 ‘꿀벌 청년’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역과 연결되고 있다.귀농은 결코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수년 전부터 전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했고, 그중에서도 유독 강진이 눈에 들어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주관 귀농귀촌 동네작가 간담회. 꿀벌이 살기 좋은 기후, 사계절 내내 안정된 날씨,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 그는 강진군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자연환경과 현장 분위기를 자세히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귀농 결심도 서서히 단단해졌다. 김 대표에게 강진은 단순한 귀농지가 아니었다.“처음엔 제 삶의 안정을 위해 강진을 선택했지만, 강진에서 오히려 더 많은 따뜻함을 받았습니다”귀농 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하던 그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읍사무소, 군청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진심 어린 환대와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강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귀농귀촌 박람회 6차산업관 꿀벌상점 플리마켓에서의 김명진 대표. 생활권 내 이웃들도 그를 ‘강진의 새 아들’처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김 대표는 “이제는 나를 도와준 강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결 속에서 새로운 보람을 느끼고 있다.2024년 1월, 그는 전업 양봉인으로 강진에 정착했고, 동시에 강진군의 ‘귀농귀촌 동네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귀농의 현실과 시행착오, 양봉과 꿀벌 이야기들을 블로그와 SNS를 통해 꾸준히 공유하며 도시 청년들과 소통 중이다. 강진 청자축제 꿀벌상점 부스 모습. 그의 글은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참고서이자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그의 양봉 경력은 단단하다. 20대 초반 아버지를 도우며 4년간 효도양봉을 경험했고, 그로부터 20여 년 뒤 본격적으로 독립 양봉인으로 다시 돌아왔다.김 대표의 아버지는 2016년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할 정도로 양봉업계에선 이미 잘 알려진 ‘로열젤리의 달인’이다.그의 양봉 철학은 바로 아버지에게서 비롯됐다. “어릴 적 급성 이질로 위독했던 저를 살린 것도 아버지가 채취한 로열젤리였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는 온몸을 바쳐 로열젤리를 연구하고 생산해왔고, 그 길을 제가 지금 이어받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진 대표가 강진읍 양봉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 대표는 양봉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명으로 여긴다.“아버지 세대는 꿀벌을 통해 봉산물을 얻어 소득을 올렸다면 우리 세대는 꿀벌 자체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지키는 데 의미를 둡니다. 그 과정에서 소득이 따라오면 더할 나위 없는 일이지요”그는 양봉이 생태적 가치와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직업’이라고 확신한다.현재 김 대표는 강진읍에 있는 농지에서 이동양봉을 기반으로 로열젤리, 벌화분, 프로폴리스, 천연밀랍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가장 핵심은 생로열젤리다.이 민감하고 정교한 작업은 온 가족이 함께 한다. “한창 시즌이 되면 아버지, 어머니 모두 동원돼 하루 종일 벌통을 들여다보며 왕대컵을 확인해요. 벌보다 바쁜 가족 양봉팀이죠”그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축제장, 각종 박람회, 플리마켓 등 오프라인에서도 고객과 활발히 소통한다. “좋은 꿀은 설명보다 한 스푼 먹어보는 게 낫죠. 사람의 마음도 그 한 입에서 열립니다”그는 귀농귀촌을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에 비유한다.“체력도 필요하고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끝까지 완주하려면 흔들리지 않는 목표의식과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귀농을 단순한 소득 창출이 아닌, 자족하는 삶으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라 여긴다.앞으로 김 대표는 로열젤리 채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강식품 가공을 통한 6차 산업화에 도전할 계획이다.특히 강진군에서 운영 중인 푸소(FU-SO)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양봉장을 활용한 체험형 농촌 민박과 생태교육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푸소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여기에 꿀벌과 로열젤리 체험을 결합하면 정말 특별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대해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굴뚝 없는 청정 지역으로 꿀벌이 살기에도 사람이 살기에도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기후, 자연, 공동체가 잘 어우러진 강진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청년 귀농인들이 강진에서 뿌리내리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강진은 꿀벌을 위한 집이자, 제 인생의 꿀을 다시 담아가는 그릇 같은 곳”이라며 웃는다. 기후도, 자연도, 사람도 좋은 강진에서 꿀벌과 함께 인생을 다시 꿀처럼 채워가는 김명진 대표. 그의 다음 도전이 기대된다.출처 : https://jeonnam.greendaero.go.kr/page/best-practices?mode=view&seq=27459 2025-05-13
- ‘절반의 실패’ 경험 덕? 이제는 후계농업경영인! ‘절반의 실패’ 경험 덕? 이제는 후계농업경영인!윤영민 씨(55) 전라남도 나주 | 서현농장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귀농 동기들과 모여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했던 윤영민 대표는 초기 투자비 4,000만 원에 연간 1,500만 원의 순이익을 냈다. 첫 농사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벌었던 수입에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적은 액수였다. 작물과 농지를 잘못된 정보에 의존해서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하고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윤 대표는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로 귀농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 연 매출은 1억 9,000만 원, 그리고 이젠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드는, 그토록 꿈꾸던 일상도 회복했다. 탐색기 : 밤낮 바뀐 일상과 은퇴 고민, 귀농으로 눈 돌려윤영민 대표는 20년간 서울 목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면서 강사 관리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강의, 그리고 학원 경영까지 직접 책임졌다. 하지만 운영 15년 차부터는 학원 일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찾아들었다. “학원에서 보통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수업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생활 리듬이 너무 안 좋아서 고민이 많이 됐어요. 집사람과 딸이 잠자고 있는 새벽 2~3시쯤 집에 들어가서 자고, 가족들이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쉴 때쯤 저는 출근했으니까요. 가족이지만 얼굴 마주칠 기회도 드물었고, 주말에도 수업이 많아서 거의 쉬지 않고 학원을 운영했어요. 40대부터는 언제까지 가르칠 것인가를 꾸준히 고민했는데 50대 초반까지를 정년으로 생각했어요.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다른 직업을 가져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 거죠.”사업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업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삶의 균형을 찾고 싶었던 윤 대표는 어렸을 때 농촌에서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귀농에 눈을 돌렸다. “제 고향이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이거든요. 초등학교 4학년까지 시골에서 살다가 광주광역시로 이사 가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이후에 서울로 올라와서 살았어요. 그래서 저에겐 농촌이 익숙한 곳이었어요.”처음 윤 대표가 귀농하자고 말했을 때 아내는 단번에 수락하진 않았다. 하지만 낙숫물에 바위가 패이듯 4~5년간 꾸준히 귀농의 뜻을 밝히자 아내 마음도 남편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변해갔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도 시골에 내려가는 것에 불만이 없다고 했다. 2018년 3월, 운영 중이던 학원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사업체를 정리한 윤 대표는 어디로 귀농할지 고민했다. 어머니가 살고 계신 전라남도 영암군과 가까울 것, 그리고 농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곳 두 가지 기준을 갖고 귀농지를 찾았고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전라남도 나주시였다. “어머니께 가기에도 가깝고 KTX 나주역도 있어서 입지적으로 좋았어요. 서울 집을 전세로 주면서 받은 비용을 정착 자금으로 활용해서 나주에 살 집을 먼저 구한 다음에 가족과 함께 내려왔어요.”준비기 : 농지‧작물 선택 실패로 기대 이하의 수익 2018년 5월에 나주시로 내려온 윤 대표 부부는 농업기술센터를 다니면서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귀농귀촌을 위한 토지 구입 및 집 짓기’, ‘귀농선배에게 듣는 귀농이야기’ 등 귀농·귀촌인 맞춤형 강의를 들으면서 귀농 준비를 시작했다. 윤 대표는 교육받을 때 들은 ‘내려오자마자 집 사지 마라’, ‘땅 사지 마라’, ‘나무 심지 마라’ 세 가지 귀농 불문율을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작물 선택과 농지 확보 방법 등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귀농 수업을 같이 듣는 분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대화가 잘 통하는 두 명이 있어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에 같이 농사를 지어보자는 말까지 했어요. 이후에 정말 저까지 포함해 세 명이 뭉쳐서 근처에 땅을 알아보고 함께 첫 농사에 도전했지요. 저는 땅을 13,223m2(4,000평) 임대해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했고, 한 분은 고추 농사, 또 다른 분은 비닐하우스에 한라봉 농사를 지었죠. 농사에 대한 실전경험이 똑같이 없으니까 서로 도와주면서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실상은 너무 힘들었어요.”윤 대표는 주변에서 농사가 쉽고 수입도 나쁘지 않다는 말을 단순히 받아들이고 고구마 농사를 시작했다. 동료들과 품앗이로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도 매달고, 고추밭에 쪼그려 앉아서 고추도 따는 등 새로운 일을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은 즐거웠으나 육체적으로는 힘들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특히 윤 대표의 경우엔 고구마 농사에 필요한 대형 트랙터가 없어서 트랙터와 기사 비용, 여기에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60명의 인건비까지 더하니 투자 대비 수입이 아주 낮았다. 결과적으론 초기 투자비가 4,000만 원 정도였는데 판매 수입은 5,500만 원, 그러니까 연간 순이익은 1,500만 원에 그쳤다. 하지만 당장의 수입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3년간 성실하게 고구마 농사를 지었고 영농일지도 하루도 빼먹지 않고 꼼꼼하게 작성했다.“수익을 높이려면 트랙터를 구입하고 인력을 적게 쓰면서 영농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렇게 되면 특정 작물에 묶여서 그것만 해야 하니까 그러고 싶진 않았어요. 빌릴 수도 있지만 사후 처리를 해서 가져다줘야 하니까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죠. 3년간 고구마 농사를 지어보니까 제가 원하는 시스템에선 수입의 한계가 느껴져서 작물을 바꾸는 선택을 했어요.”실행기 : 작물·농지 선택 시 정보출처 등 더 꼼꼼히 검토 새로운 작물을 고민했던 윤 대표는 귀농대학에서 알게 된 형님의 권유로 방울토마토 농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세지면에 먼저 정착한 귀농 동료가 몇 년간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어서 동일 작물로 바꾸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 말이 힘이 돼 윤 대표는 작물을 바꾸는 부분에 있어서는 큰 걱정이 없었다. 그렇게 2020년에 지인의 소개로 세지면에 비닐하우스 두 동을 매입하고 방울토마토 농사에 돌입했다.“동료가 자세하게 알려주고 도와줘서 작물을 바꾼 다음부턴 일도 좀 덜 힘들게 느껴졌고 매출도 좋아졌어요. 첫해에 매출 5,000만 원에 순이익이 3,000만 원이었으니까 고구마 농사와 비교하면 수입이 두 배가 된 거죠.” 윤 대표는 작물이나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 정보를 확실한 곳에서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경우엔 주변 사람들이나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을 통해 고구마 농사가 쉽고 매출도 좋다고 해서 무작정 시작했는데 현실은 달랐어요. 그들과 환경도 다른 데다 실제로 해보니까 노지는 그늘막이 없어서 땡볕에서 일하는 것도 힘든데 수입도 좋지 않았으니까요. 내 환경을 점검하지 않은 채 불투명한 정보를 믿고 농사를 시작해서 실패한 경우죠.”뼈아픈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정보의 출처가 믿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내 상황을 대입해 보면서 농사에 도전하고 있다는 윤 대표는 멜론 농사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작으로 멜론도 심었어요. 방울토마토 농사가 4월에 끝나면 멜론을 바로 심어서7월에 수확할 수 있었거든요. 세지면에서 생산되는 겨울 멜론은 전국 최고로 꼽힐 만큼 품질이 우수해요. 멜론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죠. 비닐하우스 두 동에 심어서 매출 2,000만 원, 순이익은 1,000만 원 정도 됐어요. 방울토마토 수입까지 합치면 첫해부터 연간수입이 4,000만 원으로 늘어난 거죠.”근처에서 멜론 농사를 짓는 선배들이 농사 비법도 알려주고, 오가며 윤 대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일도 해주면서 멜론 농사는 첫 농사부터 수확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착기 : 비닐하우스 다섯 동 관리하며 수익 구조 개선 중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과장님과 친하게 지내는데요, 제가 귀농해서 어떤 작물로 어떻게 농사지었는지 물, 약, 토양 관리는 어떻게 했고, 수확 후 어떤 판로로 팔아서 수입이 얼마나 생겼는지 등을 자세하게 써놓은 영농일지를 보시고는 후계농업경영인에 지원해 보라고 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서류를 꼼꼼하게 써서 도전했는데 2019년에 운 좋게 선정돼서 농사 규모를 키울 수 있었어요.”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에 확신이 생긴 윤 대표는 2022년에 난방이 가능한 1,488m2(4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세 동을 후계농업경영인 대출을 통해 4억 5,000만 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비닐하우스에서 각각의 작물을 어떻게 키워야 잘 크는지 농사의 기본을 터득한 후였다. “새벽 4~5시부터 캄캄한 밤중까지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매일 가서 방울토마토와 멜론을 살펴보고 약주고 물주면서 키웠어요. 정성을 들인 만큼 수확과 매출도 올라서 귀농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윤 대표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긴 점 외에도 밤낮이 바뀐 ‘올빼미’ 생활에서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잠들고 또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는 삶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2025-04-08
- 도시 떠난 3代, 강진에서 딸기처럼 달콤한 삶 누려 정지원·최정 부부가 농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진군)“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 속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어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찾다가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죠.”강진군에 귀농해 3년 차에 접어든 임마누엘 농장의 정지원 대표 가족의 귀농 이야기는 조금 남다르다. 아내 최정(46)씨와 장모 이두례(70)씨, 여기에 지금 군대에 간 스무살 큰아들과 고3 작은아들, 중학생 딸과 초등학교 5학년 막내까지, 3대가 함께 귀농한 흔치 않은 경우로, 여기에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안정적인 기반을 잡은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정지원 대표는 귀농 전 여수 화력발전소에서 3교대 근무로 늘 낮과 밤이 뒤바뀌는 생활을 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일 때문에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부족했죠.”그는 결국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22년 귀농을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귀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는 가족 간의 합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많고 많은 농촌 도시 가운데 강진을 선택한 것은 강진에 거주하는 정 대표 이모의 추천 때문이었다. 이모는 도시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성실하게 농사 지으면 땀 흘린 만큼 반드시 그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모는 강진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기에 더욱 신뢰가 갔다. 여수를 떠나서 살아본 적도, 농사는커녕 호미 한번 잡아본 적 없던 부부에게 친척의 권유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귀농은 가족 모두의 생활이 달라지는 일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동의가 필요해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생각지 않았던 일이 발생했을 때 함께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또한, 귀농을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미래로만 그리지 않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대비책도 중요하다며 무턱대고 희망적인 미래만 그리는 것은 위험하고, 농촌 생활의 현실적인 면들을 사전에 충분히 살피고 들어와야 한다고 조언했다.초기에는 농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 농업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첫 재배는 하우스를 임차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하나둘씩 늘려, 지금은 임차를 포함한 딸기 재배와 육묘 하우스 총 7개 동(6,500㎡ 규모)을 운영 중이다.귀농인 영농 정착 지원 사업들을 통한 농업 창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딸기 재배 중 모종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을 느끼며 '최고 품질 딸기육묘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하우스 한 동을 육묘동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자가 육모를 실현하며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정지원 대표가 귀농 초기에 겪은 기억에 남는 일화 가운데 하나는 농장에 발생한 진딧물 문제였다. 방제를 위해 휴대용 분무기를 사용했지만, 딸기 20주 이상이 시들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정 대표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전문가의 조언으로, 분무기에 방제약와 제초제가 섞여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딸기가 죽어간 원인이 규명되자, 해결책도 찾을 수 있었다.“처음 해본 농사일에 아무런 문제가 없길 바란다면 욕심이죠, 당연히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헤쳐갈 멘토가 있는 게 중요한 데,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해준 셈입니다. 든든합니다.”정 대표는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보와 준비를 꼽는다. “농업은 충분한 교육과 준비 없이 시작할 수 없어요. 작목 선택도 신중해야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설과 관련된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죠.”농업기술과 영농정보는 계속 업데이트 되니 배움을 멈추지 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최신 농업 기술을 배워나가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농장앞에서 큰 아들과 장모, 최정씨가 농사 지은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강진군)임마누엘농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 운영한다. 일손이 바쁜 시기에 장모님은 아이들을 돌봐주고, 아이들은 종종 농장에 나와 딸기를 따고 논다.특히 딸기가 주렁주렁 열리는 겨울철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막내아들의 친구들까지 딸기 농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자주 찾아온다. “아이들이 농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은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상이에요.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번 귀농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초등학생인 막내아들은 한 학급에 10명이 강진군의 동초등학교에서 맞춤형 지도를 받고 있다. 담임 선생님은 친구처럼 자상하고 형처럼 다정해, 막내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큰아들은 올해 입대했지만, 전역 후에는 가업을 이어받아 청년농업인으로 부모님과 함께 할 다부진 계획을 갖고 있다. 2026년 3월, 큰아들이 돌아오면 농장은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정지원 씨 가족처럼 대가족이 함께 귀농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강진군의 인구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1차 산업인 농특산물을 통해 강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넘어서, 생산지 방문과 생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귀농도시 강진의 매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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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 직원 채용 공고 2025-05-30
- [해남군] ★2025년 하반기 후계농업경영인(일반·청년) 육성자금 배정 신청 안내 ◈ 2025년 하반기 배정 신청 일정 ○ 신청기한: ~ 2025. 6. 10.(화) 18:00 한. ○ 신청대상: '25년도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 및 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 ※ 우수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 및 '21~'24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사업·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선정자는 배정 없이 자금 신청 가능 ○ 신청한도: 세대당 대출한도(5억원)에서 기대출된 금액을 차감하고 세대당 남은 대출 가능액 내에서 신청 가능 ○ 신청방법: 방문접수(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 ○ 제출서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배정 신청서 1부. ※ 문의: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 (☎ 061-531-3832. 3834. 3827)★ 자세한 사항은 5. 15.(목) '2025 후계농업경영인(일반·청년) 선발 대상자 집합 교육을 통해 안내해드릴 예정이니 필수로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 2025-05-13
- [해남군] 해남형 빈집재생프로젝트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안내 우리군에 전입을 희망하는 전입예정자의 빈집을 철거하고 신축을 지원하는 해남형 빈집재생 프로젝트(철거후 신축형) 사업을 붙임과 같이 안내하오니, 관외거주자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사업내용가. 사 업 량: 7개소(선착순)나. 사 업 비: 개소당 30백만원 이내(보조 50% 이내)다. 사업대상: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 중 해남내 빈집을 매입(소유)·전입 예정인 사람라. 사업내용: 빈집 철거 후 신축시 보조 지원마. 유의사항: 이미 착공하였거나 완공된 주택은 지원하지 않으며, 사업 완료 시 해남군으로 전입 완료하여야 함붙임 시행지침 1부(서식포함). 끝. 2025-05-13
-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2025년 8기 교육생 모집 공고 모집공고 바로가기 2025-04-22
- 2025년 완도군 귀어·귀촌 희망학교 교육생 모집 공고 1. 모집 ❍ 모집기간: 2025. 4. 14.(월) ~ 5. 2.(금) / 3주간 ❍ 모집인원: 20명 ❍ 교육대상: (관외)예비 귀어인, (관내)5년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 ❍ 신청방법: 방문접수, 우편, 이메일(limkch@korea.kr), 팩스(061-550-5087) ❍ 선정방법: 선착순 모집 ※ 5. 8.(목) 대상자 확정(개별 문자알림) ❍ 제출서류: 신청서(별지2), 개인정보동의서(별지3), 주민등록초본(전체) 각 1부 ❍ 문 의 처: 완도군청 인구일자리정책실 귀촌지원팀(061-550-5092) 2. 운영 ❍ 교육기간: 2025. 5. 19. ~ 5. 23. (5일간/30시간) ❍ 교육장소: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완도군 신지면 해양치유길 220) ❍ 교육대상: (관외)예비 귀어인, (관내)5년이내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 ❍ 교육혜택: 귀어교육이수(30시간), 교육비 무료(수강료, 현장학습 체험비) ※ 식사제공 없음 ※ 수강생 게스트하우스 숙박 제공: 1인당 10,000원(유료) (2인실, 4인실, 8인실 중 배정 예정) ❍ 수료조건: 교육시간(이론, 실습) 90% 이상 충족 시 수료 인정 자세한 사항은 아래 파일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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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산어촌뉴스
+- 장성군, 캠벨포도 출하…올해 35톤 수확 장성군은 최근 황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포도공선회 출하식을 가졌다. 장성군 제공장성군은 최근 황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포도공선회 출하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출하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조상길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장, 김형중 황룡농협장, 김희주 포도공선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출하된 포도는 황룡면과 동화면 일대에서 생산된 캠벨포도다. 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았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대중적인 맛으로 소비층이 두텁다.황룡농협 포도공선회는 회원수 18명, 재배면적 5㏊ 규모로, 올해 35톤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김한종 군수는 “장성에서 재배된 캠벨포도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며 “체계적인 품질 유지·관리와 판로 확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기자 : 전일용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http://www.jndn.com/1751960990413114109) 2025-07-09
- 광양시, 섬진강에 메기·동남참게 14만 마리 방류 광양시가 생태환경 보전과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메기 8만 마리와 동남참게 6만 마리를 방류했다. 광양시 제공광양시는 생태환경 보전과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메기 8만 마리와 동남참게 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방류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방류된 메기는 전장 6㎝ 이상의 우량 치어로,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등에 대응 가능한 지역 토산 어종이다. 동남참게는 청정 하천에서 잘 자라는 고부가가치 내수면 어종으로, 경제적 가치 또한 높다. 방류된 어류는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로, 섬진강의 수생태계 회복과 지역 어업인과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광양시는 방류 생물들이 섬진강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방류수역 포획 금지 기간 설정 △오염 행위 근절 △어구 제한 △불법 어업 단속 등 수산자원 보호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광양시는 지난해부터 은어, 쏘가리, 동자개 등 484만 마리의 토산 어종을 섬진강 등에 방류하며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어종 중심의 방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자 : 김현근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http://www.jndn.com/1751960365413107107) 2025-07-09
- ‘여수형 기본소득 실현’ 정책방향·재원 방안 해법 모색 여수시가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수시 제공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통합기후배당 등 8개 제안새 정부 공약 맞춰 정책 건의여수시가 여수형 기본소득 실현 모델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수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용역은 인구 감소 등 지방이 당면한 위기 속에서 지자체가 주도하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보고회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국회의원 관계자, 여수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와 질의응답 및 제안,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보고회에서 용역사는 △기후·에너지 연계형 통합기후배당 △청년기본소득 ‘섬섬 청년소득(가칭)’ △도서지역 수요응답형(DRT) 교통 체계 구축 △모바일 기반 노인 통합 돌봄 시스템 마련 △여수국가산단 폐열 활용 지역난방 △시민 금융주치의 제도 도입 등 8개 기본사회 모델을 제안했다.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여수형 기본소득 및 기본사회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향후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실현 가능성과 지속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등 현실적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여수시는 저출산·고령화와 지역 경기 침체, 청년 인구 유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사회 실현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여수형 기본소득’ 실시를 위한 전문가 검토와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아동수당 및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를 공약한 새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여수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과 국비 지원 등 구체적인 정부 건의안도 발굴할 예정이다.정기명 시장은 “기본사회 실현은 지방 중소도시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민생과 직결되는 생존 전략이다”며 “지속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정치권 등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기자 : 곽재영 기자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http://www.jndn.com/1751959702413101107) 2025-07-09
-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농업 미래 보여줄 박람회 성공 총력 펼친다 전남도청에서 열어 2025국제농업박람회 준비 상황을 설명과 함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전남도 제공]임시이사회서 준비상황 공유·차별화된 추진 방향 논의(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국제농업박람회 제2회 임시이사회를 지난 8일 전남도청에서 열어 2025국제농업박람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며 박람회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이사회에선 명창환(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사장과 이사, 감사 등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준비 현황과 ‘감성+미래+국제화’ 콘셉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체험 프로그램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박람회사무국의 설명이 진행됐다.생동감 있는 전시를 위해 기존 모형·패널 전시에서 벗어나 실물 전시와 농업 부자재를 활용한 현장감 있는 공간 구성을 확대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도록 농업기술 연구현장 개방, 자율주행 농기계 시승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미래 농업기술을 몸소 느끼도록 했다.또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콘텐츠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중심 프로그램,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도 함께 추진한다.가족 단위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장을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심의 안건으로는 전남도 인사 발령에 따른 당연직 감사 변경안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정돼 의결됐다.이사들은 박람회 준비 상황 전반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사 콘텐츠의 차별화, 관람객 편의 제고, 유관기관과의 실질적 협업 방안 등 구체적 제안이 이어졌다.사무국은 행사 추진 과정에서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이 필요한 주요 사안을 설명하며, 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임원들 역시 유기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박람회 준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명창환 이사장은 “박람회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사들의 조언과 관심이 큰 힘이 된다”며 “남은 기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전남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박람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사무국은 이번 이사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박람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준비 과정에서의 미비점을 점검해 보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행사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감성과 미래, 국제화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농업 전시·체험의 장으로, 국내외 농업 관계자와 관람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기자 : 이석희 기자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 바로가기(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269) 2025-07-09
- 영광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검진대상자는 1955년 1월 1일∼1974년 12월 31일 기간 중 홀수년도에 출생한 51∼70세 여성농업인이며 검진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폐기능 △골절손상위험도 △농약중독 등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군은 총 210명을 대상으로 검진비 전액(22만 원)을 지원하며 주소지 읍면 사무소와 검진의료기관인 영광기독병원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영광기독병원에서는 현장 접수와 즉시 검진이 모두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촌의 핵심 인력이자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존재”라며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기자 : 안춘배 기자출처 : 농수축산신문 바로가기(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343)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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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그린대로 비대면 교육 참여 방법 안내목적그린대로 홈페이지 2025-06-18
- '24년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2024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우수사례집 공유합니다.출처 :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2025-04-14
- 스마트농업 기자재 자가수리 매뉴얼(2024. 12.,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스마트농업 기자재 자가수리 매뉴얼 (2024. 12.) 공유합니다. 2025-04-14
- 전라남도 일자리 정보(20250320) 2025-04-01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 농업 농촌 경제 동향(분기별) 농업 농촌 경제 동향(KREI)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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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사이클 국대서 나주 멜론장인... 스마트 농법 연 6억원 매출 금메달을 목에 걸던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정장을 입고 회사를 오가던 직장인이 ‘멜론’ 하나에 인생을 걸었다. 평범하지 않은 그의 선택은 단순한 귀농을 넘어 스마트농법이라는 과감한 전환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농업 혁신가로 자리매김했다. 나주시 세지면에서 멜론 단일품목만으로 연매출 6억원을 달성한 ‘우주농장’의 이승용(44) 대표는, 품종 선정부터 재배 방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며 스마트팜의 길을 개척해왔다. 삶의 방향을 통째로 바꾼 도전은 지역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고, 이제 그는 귀농 후배들의 든든한 멘토로 성장하고 있다.●부모님의 삶터를 지키기 위한 귀농이 대표의 인생 전환점은 2019년, 부모님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그는, 국가대표로 국제대회를 준비하던 중 2002년 사스 바이러스 확산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그는 이후 자전거 수입·판매 회사에 취업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다 고향인 나주 세지면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멜론 농장을 임대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고 귀농을 결심했다.이 대표는 “부모님은 1990년부터 논에 멜론을 심기 시작한 1세대 멜론 농사꾼이셨어요. 그 농사로 자식 셋을 키우고 가정을 꾸려 오셨죠. 그 터전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귀농 후 그는 ‘우주농장’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단일 품목인 멜론 재배에 올인했다. 농업은 처음이었지만, 품질 하나만큼은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이후 멜론의 재배 특성부터 병해 관리, 시장 유통 구조까지 스스로 하나씩 배워나갔다.●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으로 고품질 멜론 실현이 대표는 전통 방식 대신 공중재배와 스마트관개시스템을 결합한 재배 모델을 도입했다. 열매를 지면이 아닌 줄에 매달아 키우는 공중재배는 토양 오염,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외형이 일정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유리하다. 1줄기 1과만을 남기는 방식으로 당도, 크기, 형태까지 고르게 조절할 수 있다. 그는 “하우스 한 동만 해도 450평 규모인데, 총 9동에서 연중 세 차례 기작을 운영하고 있다. 멜론 하나 키우는 데도 온도, 물, 영양이 정밀하게 맞아야 한다”고 귀뜸했다.스마트관개시스템은 귀농 직후 청년창업농에 선정되며 도입했다.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과 비료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멜론은 야간 18~20도, 주간 30도 이하 온도 유지가 필수인데, 이 시스템 덕분에 품질이 안정되기 시작했다.현재 재배 중인 품종은 머스크로, 흰가루병에 강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뛰어나 시장 반응도 좋다. 전량 세지농협을 통해 출하되며, 지난해 기준 연매출 6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귀농 초창기에는 온도를 맞추지 못해 폐기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3기작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후배 농업인 길잡이 되는 것이 목표우주농장이 위치한 나주시 세지면은 전국 멜론의 80%를 생산하는 대표 산지다. 73농가가 멜론을 집중 재배하며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생산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 역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멜론 품질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는 나주시체육회 이사, 전남 4-H연합회 대의원, 한국농업경영인 나주시연합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들에게 멘토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스마트농업도 결국은 사람이 중심이이다. 현장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나누는 게 후배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대표는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며 변화하는 재배 기술을 익히고, 다른 농가들과도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이대표는 “멜론도 품종마다 재배 방식이 달라요. 귀농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 퇴사하고 귀농 5년만에 일년에 40억씩 고구마 키워 파는 40대 2025-05-22
- “따뜻한 환대에 꿀벌과 함께 강진서 살기로 했죠” “따뜻한 환대에 꿀벌과 함께 강진서 살기로 했죠”- 로열젤리의 달인 아버지 이어 강진서 새 삶 일구는 새내기 농부- “강진, 꿀벌의 집이자 내 인생의 꿀을 다시 담아가는 그릇같은 곳” 김명진 대표가 강진읍에 있는 양봉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강진군에서 양봉업을 시작한 청년 농부 김명진(42) 대표는 귀농 1년 차의 새내기 농부다. 그의 하루는 수십 개의 벌통과 수만 마리 꿀벌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새벽 이슬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지고 벌들이 조용해질 때까지 꿀벌과의 하루를 함께 보내는 김 대표는, 강진에서 ‘꿀벌 청년’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역과 연결되고 있다.귀농은 결코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수년 전부터 전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했고, 그중에서도 유독 강진이 눈에 들어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주관 귀농귀촌 동네작가 간담회. 꿀벌이 살기 좋은 기후, 사계절 내내 안정된 날씨,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 그는 강진군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자연환경과 현장 분위기를 자세히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귀농 결심도 서서히 단단해졌다. 김 대표에게 강진은 단순한 귀농지가 아니었다.“처음엔 제 삶의 안정을 위해 강진을 선택했지만, 강진에서 오히려 더 많은 따뜻함을 받았습니다”귀농 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하던 그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읍사무소, 군청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진심 어린 환대와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강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귀농귀촌 박람회 6차산업관 꿀벌상점 플리마켓에서의 김명진 대표. 생활권 내 이웃들도 그를 ‘강진의 새 아들’처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김 대표는 “이제는 나를 도와준 강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결 속에서 새로운 보람을 느끼고 있다.2024년 1월, 그는 전업 양봉인으로 강진에 정착했고, 동시에 강진군의 ‘귀농귀촌 동네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귀농의 현실과 시행착오, 양봉과 꿀벌 이야기들을 블로그와 SNS를 통해 꾸준히 공유하며 도시 청년들과 소통 중이다. 강진 청자축제 꿀벌상점 부스 모습. 그의 글은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참고서이자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그의 양봉 경력은 단단하다. 20대 초반 아버지를 도우며 4년간 효도양봉을 경험했고, 그로부터 20여 년 뒤 본격적으로 독립 양봉인으로 다시 돌아왔다.김 대표의 아버지는 2016년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할 정도로 양봉업계에선 이미 잘 알려진 ‘로열젤리의 달인’이다.그의 양봉 철학은 바로 아버지에게서 비롯됐다. “어릴 적 급성 이질로 위독했던 저를 살린 것도 아버지가 채취한 로열젤리였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는 온몸을 바쳐 로열젤리를 연구하고 생산해왔고, 그 길을 제가 지금 이어받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진 대표가 강진읍 양봉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 대표는 양봉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명으로 여긴다.“아버지 세대는 꿀벌을 통해 봉산물을 얻어 소득을 올렸다면 우리 세대는 꿀벌 자체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지키는 데 의미를 둡니다. 그 과정에서 소득이 따라오면 더할 나위 없는 일이지요”그는 양봉이 생태적 가치와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직업’이라고 확신한다.현재 김 대표는 강진읍에 있는 농지에서 이동양봉을 기반으로 로열젤리, 벌화분, 프로폴리스, 천연밀랍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가장 핵심은 생로열젤리다.이 민감하고 정교한 작업은 온 가족이 함께 한다. “한창 시즌이 되면 아버지, 어머니 모두 동원돼 하루 종일 벌통을 들여다보며 왕대컵을 확인해요. 벌보다 바쁜 가족 양봉팀이죠”그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축제장, 각종 박람회, 플리마켓 등 오프라인에서도 고객과 활발히 소통한다. “좋은 꿀은 설명보다 한 스푼 먹어보는 게 낫죠. 사람의 마음도 그 한 입에서 열립니다”그는 귀농귀촌을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에 비유한다.“체력도 필요하고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끝까지 완주하려면 흔들리지 않는 목표의식과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귀농을 단순한 소득 창출이 아닌, 자족하는 삶으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라 여긴다.앞으로 김 대표는 로열젤리 채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강식품 가공을 통한 6차 산업화에 도전할 계획이다.특히 강진군에서 운영 중인 푸소(FU-SO)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양봉장을 활용한 체험형 농촌 민박과 생태교육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푸소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여기에 꿀벌과 로열젤리 체험을 결합하면 정말 특별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대해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굴뚝 없는 청정 지역으로 꿀벌이 살기에도 사람이 살기에도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기후, 자연, 공동체가 잘 어우러진 강진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청년 귀농인들이 강진에서 뿌리내리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강진은 꿀벌을 위한 집이자, 제 인생의 꿀을 다시 담아가는 그릇 같은 곳”이라며 웃는다. 기후도, 자연도, 사람도 좋은 강진에서 꿀벌과 함께 인생을 다시 꿀처럼 채워가는 김명진 대표. 그의 다음 도전이 기대된다.출처 : https://jeonnam.greendaero.go.kr/page/best-practices?mode=view&seq=27459 2025-05-13
- ‘절반의 실패’ 경험 덕? 이제는 후계농업경영인! ‘절반의 실패’ 경험 덕? 이제는 후계농업경영인!윤영민 씨(55) 전라남도 나주 | 서현농장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귀농 동기들과 모여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했던 윤영민 대표는 초기 투자비 4,000만 원에 연간 1,500만 원의 순이익을 냈다. 첫 농사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벌었던 수입에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적은 액수였다. 작물과 농지를 잘못된 정보에 의존해서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하고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윤 대표는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로 귀농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 연 매출은 1억 9,000만 원, 그리고 이젠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드는, 그토록 꿈꾸던 일상도 회복했다. 탐색기 : 밤낮 바뀐 일상과 은퇴 고민, 귀농으로 눈 돌려윤영민 대표는 20년간 서울 목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면서 강사 관리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강의, 그리고 학원 경영까지 직접 책임졌다. 하지만 운영 15년 차부터는 학원 일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찾아들었다. “학원에서 보통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수업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생활 리듬이 너무 안 좋아서 고민이 많이 됐어요. 집사람과 딸이 잠자고 있는 새벽 2~3시쯤 집에 들어가서 자고, 가족들이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쉴 때쯤 저는 출근했으니까요. 가족이지만 얼굴 마주칠 기회도 드물었고, 주말에도 수업이 많아서 거의 쉬지 않고 학원을 운영했어요. 40대부터는 언제까지 가르칠 것인가를 꾸준히 고민했는데 50대 초반까지를 정년으로 생각했어요.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다른 직업을 가져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 거죠.”사업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업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삶의 균형을 찾고 싶었던 윤 대표는 어렸을 때 농촌에서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귀농에 눈을 돌렸다. “제 고향이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이거든요. 초등학교 4학년까지 시골에서 살다가 광주광역시로 이사 가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이후에 서울로 올라와서 살았어요. 그래서 저에겐 농촌이 익숙한 곳이었어요.”처음 윤 대표가 귀농하자고 말했을 때 아내는 단번에 수락하진 않았다. 하지만 낙숫물에 바위가 패이듯 4~5년간 꾸준히 귀농의 뜻을 밝히자 아내 마음도 남편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변해갔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도 시골에 내려가는 것에 불만이 없다고 했다. 2018년 3월, 운영 중이던 학원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사업체를 정리한 윤 대표는 어디로 귀농할지 고민했다. 어머니가 살고 계신 전라남도 영암군과 가까울 것, 그리고 농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곳 두 가지 기준을 갖고 귀농지를 찾았고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전라남도 나주시였다. “어머니께 가기에도 가깝고 KTX 나주역도 있어서 입지적으로 좋았어요. 서울 집을 전세로 주면서 받은 비용을 정착 자금으로 활용해서 나주에 살 집을 먼저 구한 다음에 가족과 함께 내려왔어요.”준비기 : 농지‧작물 선택 실패로 기대 이하의 수익 2018년 5월에 나주시로 내려온 윤 대표 부부는 농업기술센터를 다니면서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귀농귀촌을 위한 토지 구입 및 집 짓기’, ‘귀농선배에게 듣는 귀농이야기’ 등 귀농·귀촌인 맞춤형 강의를 들으면서 귀농 준비를 시작했다. 윤 대표는 교육받을 때 들은 ‘내려오자마자 집 사지 마라’, ‘땅 사지 마라’, ‘나무 심지 마라’ 세 가지 귀농 불문율을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작물 선택과 농지 확보 방법 등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귀농 수업을 같이 듣는 분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대화가 잘 통하는 두 명이 있어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에 같이 농사를 지어보자는 말까지 했어요. 이후에 정말 저까지 포함해 세 명이 뭉쳐서 근처에 땅을 알아보고 함께 첫 농사에 도전했지요. 저는 땅을 13,223m2(4,000평) 임대해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했고, 한 분은 고추 농사, 또 다른 분은 비닐하우스에 한라봉 농사를 지었죠. 농사에 대한 실전경험이 똑같이 없으니까 서로 도와주면서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실상은 너무 힘들었어요.”윤 대표는 주변에서 농사가 쉽고 수입도 나쁘지 않다는 말을 단순히 받아들이고 고구마 농사를 시작했다. 동료들과 품앗이로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도 매달고, 고추밭에 쪼그려 앉아서 고추도 따는 등 새로운 일을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은 즐거웠으나 육체적으로는 힘들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특히 윤 대표의 경우엔 고구마 농사에 필요한 대형 트랙터가 없어서 트랙터와 기사 비용, 여기에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60명의 인건비까지 더하니 투자 대비 수입이 아주 낮았다. 결과적으론 초기 투자비가 4,000만 원 정도였는데 판매 수입은 5,500만 원, 그러니까 연간 순이익은 1,500만 원에 그쳤다. 하지만 당장의 수입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3년간 성실하게 고구마 농사를 지었고 영농일지도 하루도 빼먹지 않고 꼼꼼하게 작성했다.“수익을 높이려면 트랙터를 구입하고 인력을 적게 쓰면서 영농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렇게 되면 특정 작물에 묶여서 그것만 해야 하니까 그러고 싶진 않았어요. 빌릴 수도 있지만 사후 처리를 해서 가져다줘야 하니까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죠. 3년간 고구마 농사를 지어보니까 제가 원하는 시스템에선 수입의 한계가 느껴져서 작물을 바꾸는 선택을 했어요.”실행기 : 작물·농지 선택 시 정보출처 등 더 꼼꼼히 검토 새로운 작물을 고민했던 윤 대표는 귀농대학에서 알게 된 형님의 권유로 방울토마토 농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세지면에 먼저 정착한 귀농 동료가 몇 년간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어서 동일 작물로 바꾸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 말이 힘이 돼 윤 대표는 작물을 바꾸는 부분에 있어서는 큰 걱정이 없었다. 그렇게 2020년에 지인의 소개로 세지면에 비닐하우스 두 동을 매입하고 방울토마토 농사에 돌입했다.“동료가 자세하게 알려주고 도와줘서 작물을 바꾼 다음부턴 일도 좀 덜 힘들게 느껴졌고 매출도 좋아졌어요. 첫해에 매출 5,000만 원에 순이익이 3,000만 원이었으니까 고구마 농사와 비교하면 수입이 두 배가 된 거죠.” 윤 대표는 작물이나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 정보를 확실한 곳에서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경우엔 주변 사람들이나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을 통해 고구마 농사가 쉽고 매출도 좋다고 해서 무작정 시작했는데 현실은 달랐어요. 그들과 환경도 다른 데다 실제로 해보니까 노지는 그늘막이 없어서 땡볕에서 일하는 것도 힘든데 수입도 좋지 않았으니까요. 내 환경을 점검하지 않은 채 불투명한 정보를 믿고 농사를 시작해서 실패한 경우죠.”뼈아픈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정보의 출처가 믿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내 상황을 대입해 보면서 농사에 도전하고 있다는 윤 대표는 멜론 농사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작으로 멜론도 심었어요. 방울토마토 농사가 4월에 끝나면 멜론을 바로 심어서7월에 수확할 수 있었거든요. 세지면에서 생산되는 겨울 멜론은 전국 최고로 꼽힐 만큼 품질이 우수해요. 멜론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죠. 비닐하우스 두 동에 심어서 매출 2,000만 원, 순이익은 1,000만 원 정도 됐어요. 방울토마토 수입까지 합치면 첫해부터 연간수입이 4,000만 원으로 늘어난 거죠.”근처에서 멜론 농사를 짓는 선배들이 농사 비법도 알려주고, 오가며 윤 대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일도 해주면서 멜론 농사는 첫 농사부터 수확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착기 : 비닐하우스 다섯 동 관리하며 수익 구조 개선 중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과장님과 친하게 지내는데요, 제가 귀농해서 어떤 작물로 어떻게 농사지었는지 물, 약, 토양 관리는 어떻게 했고, 수확 후 어떤 판로로 팔아서 수입이 얼마나 생겼는지 등을 자세하게 써놓은 영농일지를 보시고는 후계농업경영인에 지원해 보라고 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서류를 꼼꼼하게 써서 도전했는데 2019년에 운 좋게 선정돼서 농사 규모를 키울 수 있었어요.”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에 확신이 생긴 윤 대표는 2022년에 난방이 가능한 1,488m2(4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세 동을 후계농업경영인 대출을 통해 4억 5,000만 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비닐하우스에서 각각의 작물을 어떻게 키워야 잘 크는지 농사의 기본을 터득한 후였다. “새벽 4~5시부터 캄캄한 밤중까지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매일 가서 방울토마토와 멜론을 살펴보고 약주고 물주면서 키웠어요. 정성을 들인 만큼 수확과 매출도 올라서 귀농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윤 대표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긴 점 외에도 밤낮이 바뀐 ‘올빼미’ 생활에서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잠들고 또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는 삶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2025-04-08
- 도시 떠난 3代, 강진에서 딸기처럼 달콤한 삶 누려 정지원·최정 부부가 농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진군)“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 속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어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찾다가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죠.”강진군에 귀농해 3년 차에 접어든 임마누엘 농장의 정지원 대표 가족의 귀농 이야기는 조금 남다르다. 아내 최정(46)씨와 장모 이두례(70)씨, 여기에 지금 군대에 간 스무살 큰아들과 고3 작은아들, 중학생 딸과 초등학교 5학년 막내까지, 3대가 함께 귀농한 흔치 않은 경우로, 여기에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안정적인 기반을 잡은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정지원 대표는 귀농 전 여수 화력발전소에서 3교대 근무로 늘 낮과 밤이 뒤바뀌는 생활을 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일 때문에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부족했죠.”그는 결국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22년 귀농을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귀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는 가족 간의 합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많고 많은 농촌 도시 가운데 강진을 선택한 것은 강진에 거주하는 정 대표 이모의 추천 때문이었다. 이모는 도시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성실하게 농사 지으면 땀 흘린 만큼 반드시 그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모는 강진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기에 더욱 신뢰가 갔다. 여수를 떠나서 살아본 적도, 농사는커녕 호미 한번 잡아본 적 없던 부부에게 친척의 권유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귀농은 가족 모두의 생활이 달라지는 일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동의가 필요해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생각지 않았던 일이 발생했을 때 함께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또한, 귀농을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미래로만 그리지 않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대비책도 중요하다며 무턱대고 희망적인 미래만 그리는 것은 위험하고, 농촌 생활의 현실적인 면들을 사전에 충분히 살피고 들어와야 한다고 조언했다.초기에는 농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 농업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첫 재배는 하우스를 임차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하나둘씩 늘려, 지금은 임차를 포함한 딸기 재배와 육묘 하우스 총 7개 동(6,500㎡ 규모)을 운영 중이다.귀농인 영농 정착 지원 사업들을 통한 농업 창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딸기 재배 중 모종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을 느끼며 '최고 품질 딸기육묘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하우스 한 동을 육묘동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자가 육모를 실현하며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정지원 대표가 귀농 초기에 겪은 기억에 남는 일화 가운데 하나는 농장에 발생한 진딧물 문제였다. 방제를 위해 휴대용 분무기를 사용했지만, 딸기 20주 이상이 시들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정 대표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전문가의 조언으로, 분무기에 방제약와 제초제가 섞여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딸기가 죽어간 원인이 규명되자, 해결책도 찾을 수 있었다.“처음 해본 농사일에 아무런 문제가 없길 바란다면 욕심이죠, 당연히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헤쳐갈 멘토가 있는 게 중요한 데,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해준 셈입니다. 든든합니다.”정 대표는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보와 준비를 꼽는다. “농업은 충분한 교육과 준비 없이 시작할 수 없어요. 작목 선택도 신중해야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설과 관련된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죠.”농업기술과 영농정보는 계속 업데이트 되니 배움을 멈추지 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최신 농업 기술을 배워나가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농장앞에서 큰 아들과 장모, 최정씨가 농사 지은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강진군)임마누엘농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 운영한다. 일손이 바쁜 시기에 장모님은 아이들을 돌봐주고, 아이들은 종종 농장에 나와 딸기를 따고 논다.특히 딸기가 주렁주렁 열리는 겨울철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막내아들의 친구들까지 딸기 농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자주 찾아온다. “아이들이 농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은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상이에요.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번 귀농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초등학생인 막내아들은 한 학급에 10명이 강진군의 동초등학교에서 맞춤형 지도를 받고 있다. 담임 선생님은 친구처럼 자상하고 형처럼 다정해, 막내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큰아들은 올해 입대했지만, 전역 후에는 가업을 이어받아 청년농업인으로 부모님과 함께 할 다부진 계획을 갖고 있다. 2026년 3월, 큰아들이 돌아오면 농장은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정지원 씨 가족처럼 대가족이 함께 귀농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강진군의 인구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1차 산업인 농특산물을 통해 강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넘어서, 생산지 방문과 생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귀농도시 강진의 매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