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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서브비주얼
귀촌 묘량일기_ep11. 슬기로운 시골 생활-벌레편(2편)
등록일 : 2023-05-31 작성자 : 영광군 조회수 : 32
사례 및 상세


2위. 돈벌레(그리마)


가장 싫어하는 벌레이다.

 시즌(하절기)에는 일주일에 1회 이상, 

비시즌(동절기)에는 2주~3주에 1회 이상은 꼭 인사를 하게 된다. 


생김새와 다르게 익충이라고는 하나, 참 정이 안가는 녀석이다. 


 


새카만 녀석과, 황색이 좀더 많은 녀석이 있는데, 

새카만 녀석은 언제보아도 소름이 돋는다. 


발견한 녀석들 중, 큰놈은 10센치는 족히 되어 보였다. 

생긴 것과 다르게, 매우 나약하다. 전기파리채로 "틱!" 하면 바로 죽어버린다. 





녀석이 싫은 점 중 하나는, 

죽으며 다리를 여기저리 분리를 한다는 점이다. 


관절이 분리되기도 하고. 뒷처리가 참 맘에 안든다. 

 



1위. 쥐며느리


생각지도 못한 출몰 빈도 1위, 

쥐며느리. 돈벌레의 좋은 먹이감이다. 


녀석들이 많이 보이면, 그만큼 돈벌레도 자주 보였다. 


집 안에도 많이 출연했지만, 

집 밖 구석구석에, 특히 풀밭에 떼로 바글바글하다. 

 


풀을 조금만 헤짚으면 뿌리쪽에 숨어서 아빠, 엄마, 아들, 딸, 삼촌, 이모, 

사촌에 팔촌까지 바글바글 살고 있다. 


생긴 것이 혐오스럽지 않아 그냥 두었다가는, 

불청객을 불러 올 수 있으니, 틈이나 구멍을 잘 메꾸는 것이 좋다. 




시골에 살며 개인적으로 정리한 순서이다. 

가장 싫어하는 벌레라고 한다면, 벌레과에 속하진 않지만, 지네를 가장 싫어한다. 

 


이곳에 와서 지네에 물려보았더니, 참 많이 아팠다. 

생긴 것부터 시작해 모든 부분이 맘에 들지 않는 생물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지네에 대해, 어떻게 예방했는지 정리해서 올려보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