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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전남 귀농어귀촌 온라인 박람회-고흥군]두 아이와 함께 하는 네 식구의 자급자족 시골살이
등록일 : 2021-10-25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337
사례 및 상세 [전남 귀농어귀촌 온라인 박람회-고흥군]두 아이와 함께 하는 네 식구의 자급자족 시골살이_2



두 아이와 함께 하는 네 식구의 자급자족 시골살이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고흥 아짐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깨끗한 하늘인 미세 먼지가 없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놀 수 있는 주택에 살며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자연 친화적인 육아를 꿈꿀 것입니다. 저 또한 자연 친화적 육아를 꿈꿔왔고
아이들이 시골에 살면서 건강하게 자라며 자연의 사계절을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공부를 가르치기보다는 창의력을 길러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랑이 먼저 귀농 귀촌의 제안을 했고 보통은 안정적인 경찰 공무원을 그만두고 

시골에 가서 농사를 짓고 살자고 하면 반대하겠지만 저는 망설임 없이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저희에게 고흥은 처음에 낯선 지역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흥을 선택한 이유는 

청년들이 새롭게 시작하기 최고의 지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지금 저희는 4년째 행복한 시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귀농인의 집보단 월셋집을 알아보았고 때마침 월셋집이 있어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부산에서 고흥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낡은 집이었지만 셀프 리모델링을 통해 제법 그럴듯한 집으로 변신 시켰습니다.

주거도 마련했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초기에 고정적인 생활비가 필요했고 저희 부부는 고민하다가 저는 직장 생활을 하고 신랑은 농촌 일용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셋집에 살면서 이웃 어르신들이 너무 따뜻했기에 고흥은 정말 따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 고흥에 뼈를 묻자는 마음으로 유자밭을 구매하고 

일 년 뒤 유자밭에 저희가 평생 살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쾌적한 집이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었습니다.

사실 월셋집에 살 때는 너무나도 춥고 지네도 많고 쥐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그렇게 지내다 꿈에 그리던 집도 지어보고

 텃밭도 가꾸게 되었고 닭도 산양도 키우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17년 동해피해로 유자밭에 유자나무가 90% 이상 고사하였습니다.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구나.. 정말 무섭구나.. 농사는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구나.. 어떻게 살아야 되지?

묘목을 심어도 수확을 위해선 7년이란 시간이 걸리는데 다시 유자를 심는 게 맞는 것일까? 다른 작물들을 도전해야 되나?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동해피해로 면사무소에서 보상금을 받았기에 그나마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유자나무가 죽어 농사에는 빨간불이 켜졌지만 육아는 언제나 초록불이었습니다.

자연에 사는 아이들은 너무나 행복해했고 더이상 까치발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문만 열고 나가면 마음대로 놀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작은 저희 마을에도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가 퍼지기 시작했고 이웃 어르신들은 동네에 아이들 소리가 들리니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2019년 집들이 사업도 생기면서 사업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과 식사도 하게 되었고 

마을 어르신들께서 저희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저희 가족은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엔 시골 텃세도 있다고 하지만 저희는 너무나 행복한 시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 우리가 고흥에 온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자. 뭐든 급하게 결정하지 말자. 천천히 생각해보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농사는 농사대로 새로 시작하며 우리가 원하는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었고 먹고 살기만 하자.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자. 꿈은 아주 소박했습니다.

그래서 전 직장을 그만두고 친환경 농사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텃밭을 이용해 저희가 먹는 자급자족 생활을 SNS로 공유하면서 도시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고흥에 와서 SNS를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팔로우 해주셨고 그분들은 저희 농장의 고객이 되어주셨습니다.

비록 저희 농장의 유자 생산은 작지만 저희가 직접 가공하여 판매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생산이 작은 저희 농장은 방치농법으로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자를 키워 차별화된 유자청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저희가 먹고자 생산하다가 SNS를 통해 고객이 생기고 고객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먹는 유정란, 고구마, 단호박, 유자청.. 그렇게 저희들은 판매품목을 늘렸고 농가 수익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고흥 정착을 위해 농장 중간에 체험장을 짓고 민박을 할 예정입니다.

농장 방문을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게 준비하고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게 체험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입니다. 

도시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저희 농장에서 쉬고 치유하며 고흥에서의 좋은 여행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 농장은 단순 농산물 생산만 하는 농장이 아닌 6차 산업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저희 농장도 알리며 고흥까지도 알릴 수 있게 SNS홍보단 활동도 열심히 하며 정착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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