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풋터 바로가기
전체메뉴닫기

우수사례

서브비주얼
귀농 절망감을 기회로, 텃밭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다.(영광군, 민들레 농장)
등록일 : 2021-03-17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512
사례 및 상세 절망감을 기회로, 텃밭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다.(영광군, 민들레 농장)_2



절망감을 기회로, 텃밭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다.

                                                                                   


                                                                                                                                        민들레 농장, 이재명 대표


영광군 대마면 5년 차 어엿한 농부 이재명 씨. 

그는 육군에서 30년간 복무한 직업군인이었다

. ‘군에서는 더 이상 내 꿈을 펼칠 수 없다’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절망감과 퇴직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꿈의 좌절, 그리고 퇴직’이라는 좌절과 절망감에 빠진 그는 우연한 기회에 조그마한 텃밭 농사를 시작하였고 텃밭에서 인생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다. 

땅에서 솟아오르는 새싹을 보며 인생의 새로운 희망이 솟아올랐고 들판의 신선한 새벽바람은 이재명 씨의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절망감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텃밭 농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이후 체계적인 귀농 준비를 했다. 

인생의 중반을 지나 노년의 길목에 선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30년 넘게 근무한 군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개척정신으로 2016년 귀농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건전한 노동은 육체를 강건하게 하고 영혼을 소생시킨다’라는 모토로 제2의 인생을 농업 CEO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재명 씨. 

어느덧 귀농 5년 차로 현재 약 30ha 규모의 경작지에서 연간 1,000톤 규모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농가로 성장하였다.



남다른 노력으로 나만의 계획 수립

이재명 씨는 귀농교육에 참가하여 귀농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으면서 각종 귀농 관련 서적과 귀농과 농업에 관한 논문, 농지법, 농업 관련 법령 등을 탐독하였다.

 농업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각종 농업 관련 통계청 자료와 도매시장 동향 분석을 통해 ‘어디로 귀농하여 어떤 농사를 어떻게 지을 것인가?’,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구체적이고 확실한 계획을 수립 후 귀농을 시작하여 비교적 단기간에 연간 2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우수 농가로 정착하게 되었다.



지역 주민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

고구마 농업을 통해 연간 1,000톤 규모의 고구마를 시중에 유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구마를 심고 캐는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는 1일 60여 명, 고구마가 본격 유통되는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1일 15명 정도의 지역주민을 고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접 농가로부터 연간 500톤(16ha 규모 생산량)의 고구마를 수매하여 시장 개척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는 성공적인 귀농 및 지역사회 정착 경험을 바탕으로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전라남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귀농 사례 강사로 활동하며 귀농 희망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자신의 농장의 각종 시설물을 귀농 희망자들에게 공개하여 현장 교육장소로 활용함으로써 살아있는 체험교육이 되게 하고 있으며 특히 개별적으로 농장을 방문하는 귀농 희망자들에게 자신의 귀농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한 상담을 실시하여 귀농 희망자들로 하여금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성공적인 귀농정착 요인

2016년 약 2.5ha 규모로 처음 고구마 농사를 시작할 무렵, 농사경험은 물론 밭갈이에 필요한 트랙터 등 농사에 필요한 장비는 물론 농사를 도와줄 인적자산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 농사를 시작하였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주변 농가를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했다. 

트랙터 등 각종 농사 장비는 사용료를 지불하는 개인 임대장비와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용하는 농기계 임대 사업소 임대장비를 적극 활용하였고 농사에 필요한 인력은 지역 주민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처음에는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자 지역주민들은 선뜻 나서지 않았지만 진심 어린 설득으로 그들의 도움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것.

각종 난관을 극복하며 어렵게 첫해 농사를 수확했다는 그는 처음 계획했던 고구마 농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농사 규모 확장과 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고구마의 생산 및 저장, 유통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농사 규모는 매년 20,000평 정도를 확대하여 현재는 약 10만 평(30ha) 규모에 이르렀고 고구마 저장을 위한 저온저장고 240평, 약 70평 규모의 고구마 세척 및 선별, 출하장을 갖추고 있다.


처음 귀농할 때는 농사 경험도 없었을 뿐더러 농사를 도와줄 인적자산도 없었다. 

그럼에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신만의 실행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귀농 전 각종 서적과 참고 문헌, 농지법 등 농업 관련 각종 법령과 시장분석을 통해 고구마 유통구조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였고 이를 토대로 철저한 귀농계획을 수립하여 귀농을 실행하였다. 

철저한 준비로 인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했으며 고구마 유통구조에 대한 사전 지식은 이재명 대표가 생산한 고구마가 유통 시장에서 맛과 품질 면에서 최고의 농산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선도 농가와의 전략적 제휴

농사 규모를 키워 가면 갈수록 농사 기술의 부족을 실감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도 농가와 전략적 제휴를 갖게 된다. 귀농 전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구마 유통에 대한 나름대로의 지식을 습득해 농사경험은 가지고 있으나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처가 부족한 선도 농가들과 전략적 제휴를 갖는데 그것은 선도 농가로부터 농사 노하우를 전수받는 대신 선도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수매하여 줌으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도농가로부터 농사기술을 배울 수 있었고 선도 농가는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제휴라고 그는 말한다.

귀농자가 느끼는 최대의 고민은 자금의 부족이다. 아무리 시장성이 좋은 작물이라도 이를 생산하고 저장할 자금이 없다면 이를 시작할 수가 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정적인 능력과 연간 가능한 수입을 기초로 철저한 자금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농사에 재투자함으로써 비교적 단기간에 대농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귀족적인 귀농의 꿈은 접어두길

‘귀농은 단순히 생각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 이재명 대표는 귀농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자금조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치 좋은 한적한 시골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귀족적인 귀농의 꿈은 접어두길 권한다. 귀농의 실패는 돌이킬 수 없는 금전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많은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에 인생의 길을 바꾼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본인의 능력에 맞지 않게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귀농하여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떠나 가운 안타까운 사례를 종종 접하게 된다고 한다. 귀농자들은 농사 초보이고 신체적인 능력이 힘든 농사일에 적응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의 노동능력에 맞는 귀농을 계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금 면에서도 자신의 능력에 맞는 농사 규모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그는 자신의 육체적 노동능력, 가용 자금능력에 맞춰 귀농을 계획하고 실행할 것을 추천했다.

귀농인은 자금과 경험 면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뜻이 통하는 사람끼리 모여 철저하게 연합할 것을 추천했다. 뜻이 통하는 사람끼리 공동으로 농지와 장비를 구입하고 함께 작업하고 판매처를 개척한다면 초기 정착자금의 절약은 물론 부족한 노동력의 확보도 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도시생활에서 경험했던 각자의 경험이 적용된다면 이러한 경험들은 융합되어 더욱더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표는 현재 농업은 사양 산업이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고 모든 산업은 환경이 변화할 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농업에 꿈과 희망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귀농계획을 수립해 도전한다면 귀농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 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