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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한적한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게 꿈이었다"
등록일 : 2020-09-02 작성자 : 나주시 조회수 : 233
사례 및 상세

광주에서 공예 작가 겸 강사로 일하던 오지빈 씨(50·여)는 한적한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게 꿈이었다.
4년 전부터 틈틈이 전남 여러 지역을 돌아봤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올해 1월 말
국내에서 첫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시회와 강연이 줄줄이 중단되면서 일거리가 뚝 끊긴 것이다.
오 씨는 “이왕 놀게 된 거 이참에 진짜 귀농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3월 전남 나주시의 7273m² 규모 블루베리 농장을 사들인 오 씨는 두 달 뒤 남편과 이곳에 정착했다.
막연한 꿈으로 여겼던 귀농을 코로나19 때문에 실천한 것이다. ‘초보 농사꾼’인 그는 전 농장 주인의 도움을 받아 내년 첫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 코로나19가 앞당긴 귀농
최근 나주에서 만난 오 씨는 농촌 생활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전 주인이 키운 블루베리를 따는 것을 도우면서 수확하는 기쁨이 어떤 건지 알았다”며
“내년에 내가 키운 블루베리를 수확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며 웃었다.
오 씨는 1주일에 한 번 나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영농 교육도 받고 있다.
교육을 통해 몇 년 뒤 골드키위 같은 새로운 작물에 도전해볼 계획도 세웠다.
6, 7월 1년에 한 차례 수확하는 블루베리 농사는 여름 한철만 바쁘기 때문에 가을에 수확하는 골드키위를 같이
키우면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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