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선택"
작물에 대한 철저한 공부는 물론, 비용, 시장 현황등 국내작물 상황도 체크해야 한다
"농사를 한다면 호기심이 가는 작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는 작물이여야 농사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촬영보조에서 농사꾼으로"
광고학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상품을 효과적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들의 눈을 끌 수 있는 마케팅의 효과에 대해서 배웠다. 그리고 시각디자인을 청강하며 영상과 미디어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이는 졸업한 뒤 그의 직업에도 영향을 줬다. 이후 광고계를 거치고 방송계에서 3D영상, 촬영보조 등의 영상 관련 직업을 가졌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니까"
첫 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끝낸 뒤 현재 5년차 청년농부인 박 대표는 농부로서 '신념'도 생겼다. 현재 그는 친환경 유용미생물군(EM) 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EM농법은 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유용 미생물로 발효시킨 퇴비 등으로 농사를 짓는 것을 말한다.
그는 "무농약으로 최대한 화학 농약을 줄이고, 미생물이 베이스가 된 친환경 비료를 활용해 토양도 좋아지고 있다"며 "부모님도 기존 관행대로 작물에 농약을 하다, 무농약 재배 방식으로 농작법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업 확장으로도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최근 외국계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대형 복합문화센터에서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재배하는 정직한 청년농부'들의 작물을 시즌 음료로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박 대표의 '정직한 신념'과 '친환경 재배방식'을 소개하며 그가 재배한 애플수박으로 모히또, 아이스크림, 생과일 주스, 수박 라떼 등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농사에 필요한 '창의력'
광고, 디자인, 영상까지 그의 예전 직업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트렌드가 우선인 직업이었다. 직업이 바뀌었지만 그의 재능은 십분 발휘되고 있다. 현재 그는 '젊?????????? ????????? ?????'이라는 의미가 담긴 '미스터 프룻'이란 이름으로 애플수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색 과일들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향후목포
새롭고 참신한 농사'다. 그는 "애플수박의 끝판왕이 되고 싶다"며 "향후 2차 가공식품을 생각하고 있지만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하고 싶지 않다. 소비자를 깜짤 놀래킬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 면역력 증가 식품 등 고기능성 제품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친화적 재배 방식에 대한 가치관도 밝혔다. 그는 "현재도 유기농 교육을 받고 있다. 농원이 토경 재배기 때문에 땅 상황에 따라 식물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 살펴야 한다"며 "흙에서 파생되는 균들을 잘 조절해 친환경 재배방식을 안정적으로 정착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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