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 농림어업총조사’ 분석 농가 수 12.7% 증가하며 ‘이촌향도’ 흐름 반전 농어업 최대 기반…농·수협중앙회 유치 당위 ↑
나주평야를 가로지르는 영산강의 모습. 무등일보DB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전인 옛 전남권이 경지면적과 해수면 어업 비중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가 최대어인 농·수협중앙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농어업 1번지’로서 전남광주 입지 당위성을 한층 높여준다는 평가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확정 결과’에 따르면 전남은 생산 기반 면에서도 독보적인 수치를 보였다. 전남의 총 경지면적은 17만 9천ha(핵타르)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농가당 경지면적 또한 1.16ha로 전북(1.20ha)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전국 논벼 농가 중 전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15.3%에 달했다.
어업 부문에서의 위상은 더욱 압도적이다. 전남의 해수면 어가 수는 1만5천400 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전체 어가(4만7천 가구)의 32.5%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한민국 어가 3곳 중 1곳이 전남에 집중된 셈이다. 서해와 남해를 동시에 품은 반도 형태의 지리적 이점과 다도해 생태계가 어업과 양식업 발전에 최적의 환경으로 나타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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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농가 수는 15만4천 가구로 경북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13만7천 가구) 대비, 1만7천 가구(12.7%) 증가한 수치다. 농가 인구 역시 28만7천 명으로 5년 전보다 2.4% 늘어났다.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이 점차 누그러지고 스마트팜 확대, 귀농·귀촌 지원책, 농업 가치 재평가 등이 맞물리면서 농촌으로 유입되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통계 결과는 향후 정부가 추진할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정책에서 전남광주의 입지를 크게 높여줄 것이란 평가다. 농가 수, 경지면적, 어가 수 등 국가 1차 산업의 핵심 지표에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를 유치할 정책적 명분을 갖췄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