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자형 팔메트 시설개선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모습
Y자형 팔메트·자동 관수관비 도입...생산성 높이고 노동시간 줄여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품질 복숭아 생산량을 늘리고 노동력은 줄이는 새로운 경영모델 보급에 나섰다.
전남광주농기원은 최근 화순에서 복숭아 재배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숭아 전남 TOP 경영모델 연시회’를 열고 고품질 유통과 효율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모델은 기온 상승과 봄철 냉해, 병해충 증가 등 변화하는 재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부터 선별·유통까지 경영개선 기술을 패키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술은 Y자형 팔메트 시설을 비롯해 자동 관수시스템, 전자식 선별기, 저온저장에 의한 분산 출하 등이다. 특히 기존 우산식 지주를 Y자형 팔메트 시설로 개선할 경우 햇빛 투과와 작업환경이 좋아져 고품질 복숭아 생산 비중을 기존 20%에서 4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정과 적과 등 과원 관리 작업도 한층 수월해진다. 농기원은 노동투입시간을 줄여 10a당 52시간의 작업시간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218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 관수·관비시스템은 토양의 수분과 양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관련 작업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1.5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수확 이후 선별과 유통과정도 개선된다. 전자식 선별기를 활용하면 10a당 선별작업시간을 27시간에서 14시간으로 약 50% 줄일 수 있으며 저온저장을 통해 출하시기를 분산하면 홍수출하를 피할 수 있어 수취가격도 9%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연시회는 복숭아 마이스터 교육생과 신규 재배를 준비하는 농업인 등이 참석해 현장에서 기술적용 방법과 경영개선 효과를 살펴봤다.
박용철 전남광주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복숭아 재배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은 높지만 봄철 냉해와 탄저병 등 기후위기와 병해충이 재배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팔메트 시설과 자동 관수·관비시스템 등 현장 맞춤형 기술을 확대 보급해 고품질 복숭아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안춘배 기자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