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북평면이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해남군 제공
주민 주도 마을 활성화·공동체 역량 결실
은상과 함께 상금 1천500만원 수상
해남군 북평면이 주민 중심의 공동체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무대에서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해남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3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북평면이 은상(국무총리상)과 함께 상금 1천500만 원을 지급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본선은 전국 각지의 우수 사례들이 겨루는 자리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주관하는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 스스로 일군 농촌의 변화와 공동체 회복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모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북평면은 시·군 및 시·도별 평가와 현장 검증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올랐다. 주민 자치를 바탕으로 추진해 온 지역 발전 노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본선 경연장에선 이병길 북평면장과 오승호 북평면 운영위원이 스피커로 나섰다. 두 사람은 행정과 민간이 합심해 마을 현안을 풀어나간 과정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기를 불어넣은 사례를 담담하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로 구성된 공연단 ‘북평스타즈’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들은 바쁜 생업 속에서도 휴일까지 반납하며 다듬어 온 퍼포먼스를 무대 위에서 펼쳐 좌중을 사로잡았다. 호흡과 표정 하나까지 합을 맞춘 연출로 북평면의 공동체 정신을 생생히 전달했다.
이번 결실은 해남군과 해남군농어촌협약지원센터, 북평면 주민들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는다.
해남군 관계자는 "국무총리상 수상은 북평면 주민 모두의 열정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이끌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행복한 농촌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 삼아 주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북평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함진숙 해남군농어촌협약지원센터장은 "북평면의 주민 주도형 성공 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고, 주민 참여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이보훈 기자
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