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농업기술원은 기존 전남지역에서 운영해 온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광주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농장 위치와 지형조건 등을 반영해 30m×30m 단위의 상세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상청 동네예보보다 세밀한 농장 단위 정보를 바탕으로 이상기상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벼, 배, 고추, 마늘 등 44개 작목을 대상으로 기온·강수량·풍속·토양수분 등 기상정보 11종과 저온해·고온해·풍해·침관수해 등 재해정보 15종을 제공한다.
특히 풍수해와 저·고온해 등 이상기상 가능성을 최대 7일 전부터 분석해 재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하루 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농업인에게 알려준다. 시설물 점검과 배수로 정비 등 대응요령과 병해충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전남지역에선 2023년부터 현재까지 1만2174농가에 약 188만4000건의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해 곡성의 한 배 재배농가는 냉해 예측정보를 받고 열풍방상팬을 미리 가동해 피해를 예방했으며 순천 벼 재배농가도 호우 예측에 따라 배수로를 정비하고 물꼬를 조절해 피해를 줄였다.
이번 확대에 따라 광주지역 농업인도 농장 단위 기상·재해 예측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는 전남광주농기원 농업기상정보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알림톡을 받으려면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박인구 전남광주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농업재해는 피해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보다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주지역 농업인들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이상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