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무화과 와인·식초’ 제품 모습/영암군 제공
발효식품 개발로 계절적 한계 극복
연중 소비기반 등 농가소득 증대 도모
국내 최대 무화과 생산지인 영암군이 생과 판매 위주의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식품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무화과 와인과 식초 제작에 착수했다.
영암군은 최근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농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화과 와인·식초 개발 결과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작된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짧은 저장 기간과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소비 문제를 해결하고, 가공을 통한 신규 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용역을 맡은 (재)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는 영암산 도후인·바나네·짐니카 등 3개 품종의 발효 여건을 살펴본 뒤, 와인 4종 및 식초 3종의 시제품을 완성했다.
영암군은 선보인 시제품의 시장성 검증을 거쳐 농가 대상 기술 이전과 교육, 품목제조보고 과정을 지원해 상업적 양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음용형 식초 등 접근성이 높은 가공 품목의 추가 연구도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생과 유통과 외식 기업 연계에 이어 와인과 식초 등 가공품으로 저변을 넓힘으로써 제철에 몰리는 수요를 사계절 소비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무화과가 단순한 계절 과일에 그치지 않고 와인이나 식초 같은 다채로운 상품으로 가공돼 소비자와 만나야 한다"며 "연구와 가공 기반을 다져 생산·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연결하고, 무화과의 부가가치를 올려 농가 수익 신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 조인권 기자
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