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업기술센와 포도연구회에서 포도 농가를 방문한 모습/강진군 제공
‘18브릭스·700g’ 엄격 적용
출하 기준 강화
다각적 판로 개척
농가소득 증대 모색
강진군이 포도 수확기를 맞아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포도 생산과 철저한 출하 규격 준수를 촉구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샤인머스켓을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 30여 가구가 재배를 이어오고 있다.
사업 초반에는 특유의 향과 편의성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전국적인 재배 면적 급증과 저품질 상품 유통이 맞물리면서 가격 폭락을 겪었다.
도입 당시 상자당 3만 원 선이던 도매가격은 지난해 1만 원대까지 추락해 농가 경영에 경고등이 켜졌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포도연구회는 고품질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기준 당도를 달성한 포도만 선별 출하하는 원칙을 세우는 한편, 도매시장 집중도를 낮추고 직거래와 로컬푸드 매장을 연계해 판로 안정화를 도모하는 중이다.
체질 개선을 위한 품종 다변화와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한다.
군은 국내 5개 이상 포도 품종을 지역 농가에서 시험 재배하며 강진의 기후 및 토양에 최적화된 품종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산물 전문 수출법인 ‘참별하’와 손잡고 수확 물량 일부를 동남아시아로 수출하는 등 판로 다각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올해 수확기 핵심 기준으로 당도 18브릭스 이상, 송이 당 무게 700g 이상을 제시했다. 엄격한 선별 수확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취지다.
김순옥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자 신뢰의 기반은 고품질 생산이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각적 판로 확보와 품질 관리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이뤄낼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기자 : 이봉석 기자
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