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식 무인방제기 시연회 모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강진군 수국 재배농가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국 전남광주 TOP 경영모델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선 수냉식 냉난방과 위생형 선별·포장 시설 등을 적용해 수국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 검역 대응력을 강화하는 경영모델이 소개됐다.
전남광주농기원이 추진하는 ‘농축산업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은 지역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농업인이 제안한 생산성 향상과 가공·판매 확대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경영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국 경영모델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피해와 생산량 감소,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적용 기술은 ▲위생형 선별·포장 작업공간 조성 ▲수냉식 냉난방을 활용한 온도관리 ▲흔들식 무인방제기 도입 등이다.
전남광주농기원은 수냉식 냉난방 기술을 적용하면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생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연간 수국 재배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10a당 생산량은 기존 8800여 본에서 1만6000여 본으로 약 82% 증가하고 약 672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생형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수출 검역 합격률도 기존보다 40%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검역 불합격에 따른 훈증처리를 줄여 상품성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흔들식 무인방제기를 활용하면 병해충 방제 작업시간을 기존 방식보다 70~80% 줄일 수 있어 노동력 절감과 농업인의 작업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용철 전남광주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수국은 최근 재배규모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수요처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출 검역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병해충 예방과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 : 안춘배 기자 acbae@aflnews.co.kr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s://www.aflnews.co.kr)원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