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풋터 바로가기
전체메뉴닫기

귀농산어촌 뉴스

서브비주얼
귀농 "신고배 천하 50년 끝나나"…나주배, 신품종 30% 시대 연다
등록일 : 2026-07-30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6


전남광주농업기술원이 전남 광주와 인접한 대표 배 주산지인 나주의 특정 품종에 치우친 재배 구조를 개선하고

 국내 육성 신품종 보급을 대폭 확대해 나주배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남광주농업기술원 제공



기후·소비 변화에 ‘신화·슈퍼골드·그린시스’ 확대


신품종 5년 새 365㏊→425㏊…2028년 480㏊ 목표


당도·상품성 큰 프리미엄 배 육성…추석시장 공략


"신고 편중 벗어나 미래 경쟁력 확보 나설 것"


50년 넘게 나주배를 대표해온 ‘신고’ 시대가 저물고 있다. 기후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 전남광주농업기술원이 신화·슈퍼골드·그린시스 등 국내 육성 신품종 보급을 본격 확대하면서, 나주 배 산업이 ‘신고 일변도’에서 벗어나 품종 다변화라는 대전환에 나섰다.


30일 전남광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소비자 선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고’ 품종에 편중된 생산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올해 국내 육성 배 신품종 보급과 과원 안정생산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원은 올해 품종 전환을 위한 묘목 식재 사업으로 15㏊ 면적에 총사업비 5천만 원(도비 1천50만 원, 시비 2천500만 원, 자부담 1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보급 대상은 신화, 창조, 슈퍼골드, 그린시스, 설원 등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이다.


이와 함께 신품종 묘목을 심는 농가를 대상으로 배 과원 안정생산 기반인 덕 시설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사업 규모는 10㏊이며, 총사업비 3억 3천714만 3천 원 중 70%인 2억 3천600만 원을 시비로 보조하고 나머지 30%(1억 114만 3천 원)는 농가가 부담한다. 올해 두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3억 8천714만 3천 원 규모다.


나주지역의 신품종 재배면적은 지속적인 보급 사업에 힘입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재배면적 중 신품종 비중은 2021년 365㏊(20.2%)에서 2022년 370ha(20.5%), 2023년 383㏊(21.9%), 2024년 408㏊(24.0%)로 늘어났다. 2025년에는 425㏊(25.8%)까지 확대됐으며, 오는 2028년에는 전체 1천561㏊ 중 480㏊를 신품종으로 채워 점유율 30.8%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반면 대표 품종인 ‘신고’의 재배 비중은 2021년 79.8%(1천444㏊)에서 2025년 74.2%(1천217㏊)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8년에는 69.2%(1천81㏊)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우리품종 수출생산단지 및 전문생산단지 조성, 추석 적기 수확 품종 보급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총 147.9㏊ 면적에 묘목 6만 9천938주를 식재하고 79.5㏊(10만 6천85접)의 고접을 지원했으며, 88.3㏊에 달하는 과원 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신화, 슈퍼골드, 화산 등 신품종은 나주 지역 기후 기준 당도가 12.0~13.6브릭스(oBx)에 달해 기존 신고(12.3oBx) 대비 높은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신화와 슈퍼골드는 추석 선물용 및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할 수 있고, 그린시스는 녹색 과피에 수분수로도 활용이 가능해 농가 호응이 높다. ‘설원’ 품종 역시 업무협약에 따라 2027년 이후 매년 5~6㏊씩 늘어 총 20㏊까지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광주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그동안은 중만생종 대과인 신고배 위주로 재배됐으나 기후변화와 중소과 선호 등에 따라 추황, 신화, 창조 등 다양한 품종으로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변화에 대응해 우수품종 개발 및 보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오승현 기자

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8501)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