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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 완도군, 전복산업 위기 극복 '총력전'
등록일 : 2026-07-24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10
완도군, 전복산업 위기 극복 '총력전'_4

완도군, 해양수산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전복산업연합회가 한자리에 모여 전복산업의 회생방안을 논의했다.(완도군 제공)


전복산업 안정화 방안 마련 및 기관별 예산 반영 현황 점검
가두리 5만 칸 감축·과잉 생산 5천 톤 소비 촉진 추진
200억 원 규모 산지 가공시설 구축…추석 전 2차 협의회 개최


[전남광주=윤용기 기자] 전복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산업의 회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생산자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완도군은 지난 23일 '전복산업 살리기 종합대책'을 주제로 해양수산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와 함께 '전복산업 관련 예산 사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박지원 국회의원실이 주선하고 김 신 완도군수가 주재했으며, 전복산업 안정화 대책과 2027년도 예산 반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국 전복 생산량의 74%를 차지하는 완도는 국내 최대 전복 주산지다. 그러나 양식기술 발달로 생산량이 2024년 2만3,317톤에서 지난해 2만7,177톤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급 과잉이 심화됐다. 여기에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산지 가격은 2022년 ㎏당(20마리 기준) 2만6,000원에서 올해 7월에는 1만3,000원 수준까지 급락해 어업인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복산업 안정화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대책이 마련됐다.

첫 번째는 전복 가두리 감축사업 확대다. 현재 시범적으로 추진 중인 연간 5,000칸 감축 사업을 내년부터 국비를 확보해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모두 5만 칸 감축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산 반영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과잉 생산분 5,000톤 소비 촉진이다. 해양수산부는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과 판매 차액 보전 방안을 검토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완도군, 한국전복산업연합회는 공동 판촉행사와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전복 자조금을 현재 연간 1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전복 수매 사업도 건의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200억 원 규모 산지 가공시설 구축이다. 활전복 중심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가공식품 생산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김 신 완도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지역 전복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김 신 군수는 이와 함께 신규 가두리 설치를 억제하기 위해 보조사업 지원을 제한하고, 신규 가두리 설치 시 신고제 도입도 검토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김 군수는 "전복산업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생산 조절과 소비 확대, 가공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하는 항구적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 참석 기관들은 사업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 위해 추석 이전 2차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자 : 윤용기


출처 : 시민의소리(https://www.siminsori.com)원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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