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김 양식 호조 영향 전년 대비 3% 증가
고군면 가장 많고 양식업 비중 87.7% 달성
진도군에서 연간 1억 원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 어업인이 400명을 넘어서며 지역 수산업의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내외적인 경제 침체와 수산물 소비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맞춤형 양식 기술 도입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시너지를 내며 고소득 어가 구성을 한층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진도군은 지역 수산업의 장래 비전을 다각적으로 제시하고 실효성 있는 해양수산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2025년 기준 1억 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관내에서 우수한 소득을 올린 어업인을 발굴해 격려하는 동시에 성공 사례를 널리 홍보하여 수산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인 2025년 기준 관내에서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어업인은 총 413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에 기록했던 402명과 비교해 11명 늘어난 규모로, 비율상으로는 약 3%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분포에서는 고군면이 185명을 배출하며 관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의신면이 150명으로 집계돼 고군면과 의신면 두 지역이 진도군 고소득 어업인의 핵심 거점임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임회면 31명, 군내면 22명, 조도면 15명, 지산면 7명 순이었으며, 진도읍은 3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양식어업 종사자가 총 362명으로 전체 고소득 어업인의 87.7%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어 수산물 가공 및 유통 분야 종사자가 25명으로 6.1%를 차지했으며, 우량 종자생산 분야가 13명으로 3.1%, 어선어업 종사자가 13명으로 3.1%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친환경 양식 기법 도입과 고품질 수산물 생산 체계 구축이 어가 소득 증대로 직결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소득 구간별로는 3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의 고소득을 올린 어업인이 161명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이 145명으로 35.1%를 기록했고, 2억 원 이상~3억 원 미만이 91명으로 22.1%로 집계됐다.
특히 연간 소득이 10억 원을 초과하는 초고소득 어업인도 14명으로 전체의 3.4%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진도군 안팎에서는 고소득 어업인이 꾸준히 증가하는 핵심 요인으로 주력 품목인 김 양식 산업의 호황을 꼽는다. 실제, 진도군의 김 위판액은 2025년산 기준 2천49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인 2026년산에도 2천474억 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연달아 달성했다.
이런 대규모 위판 성과가 양식어가의 기본 소득 기반을 단단하게 지탱한 원동력이 됐다. 아울러 수산 분야 활성화를 위해 어업 기자재 현대화와 친환경 양식 기자재 공급 등 군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 점도 주효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수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양식업은 물론이고 가공유통 분야와 어선어업 등 수산업 전반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 하강수 기자
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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