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6월 말부터 7월까지 보성군 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인공종자인 치패와 중간패 총 18톤을 여자만 해역 19개소, 30ha에 걸쳐 살포할 예정이다. /보성군 제공
21억 투입 종자 방류·서식환경 관리 추진
생산량 회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 보성군이 급감한 벌교 참꼬막 자원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벌교꼬막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참꼬막 자원 회복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벌교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향후 3년간 관련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참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으로 등록된 보성군의 대표 수산자원이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뻘배어업’을 통해 채취되며, 보성군은 전남 참꼬막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남획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0년대 연간 2만 톤에 달했던 생산량은 2010년 8천500톤 수준으로 줄었고,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025년 군 자체 집계 생산량은 26톤에 그쳤다.
이에 군은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를 비롯해 도비와 군비를 투입하는 ‘참꼬막 대량생산 기반 구축 사업’, ‘어장개발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올해 총 21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종자 생산과 자원 방류, 서식환경 관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4월 참꼬막 모패(각장 2.5㎝) 4톤을 살포한 데 이어, 6월 말부터 7월까지 보성군 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인공종자인 치패(각장 1.5㎜)와 중간패(각장 1.5㎝) 등 총 18톤을 여자만 해역 19개소, 30ha에 방류할 예정이다.
또 사업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3년간 참꼬막의 생육 상황과 서식환경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관리할 계획이다.
김종남 보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참꼬막 자원회복 사업은 단순한 수산자원 증식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벌교꼬막 유통·가공산업 육성까지 아우르는 지역 성장 전략"이라며 "벌교꼬막의 명성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 허광욱 기자
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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