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전국서 귀촌 발길… 지방소멸 극복 모델
98가구 전입 성과, 빈집 15동 추가 선정
주거환경 개선, 지역 활성화 추진 동시에
일자리·보육 등 정주여건 강화 정착 지원
전라남도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인구 유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귀농·귀촌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군은 최근 ‘2026년 제1차 빈집 선정 심의회’를 열고 새롭게 발굴한 빈집 15동을 정비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빈집은 5년 장기임대 4동, 7년 장기임대 4동, 자가 거주 7동으로 구성됐다.
군은 노후화가 심하거나 1가구 다주택 등 자격 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은 제외하고 활용 가치와 입주 편의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전국서 이어지는 귀농·귀촌 수요
이번에 선정된 빈집은 군동면과 칠량면, 성전면 등 강진군 전역에 고르게 분포했다. 입주 신청자들의 기존 거주지도 수도권과 제주 등 전국 각지에 걸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빈집 정책이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수요를 실질적인 전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리모델링이 완료된 주택에는 총 98가구가 입주해 285명이 강진으로 전입했다. 가구당 평균 2.9명이 이주한 셈으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공동체 회복 효과 기대
가족 단위 전입은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 위기를 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강진품애’ 사업을 중심으로 빈집 발굴과 리모델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교육·보육 환경 개선 등 정주 여건 전반을 강화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빈집 정비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핵심 열쇠”라며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 처리와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강진군을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 김윤복 기자
출처 : 전남일보 바로가기(https://www.j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000042735&page=4&total=373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