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광양만권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제조혁신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광양 익신산업단지에 오는 2031년까지 국비 140억 원 등 총사업비를 투입해 철강·금속 AX 실증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미국의 고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비롯해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철강협회,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실증센터는 철강·금속 제조 및 가공 공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공정 품질 예측, 실시간 이상 탐지, 공정 최적화 등 현장형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하게 된다. 또 기업 맞춤형 AX 기술지원과 재직자 교육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이 도입되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로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관련 장비·소프트웨어·데이터 산업까지 연계 성장 효과가 예상된다.
광양만권 철강산업과 연계된 조선·해양플랜트·해상풍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신규 투자 유치, 전문인력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철강산업의 AI 전환이 단순한 공정 개선을 넘어 지역 제조업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양을 중심으로 한 첨단 제조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 전남이 국내 스마트 제조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자 : 조재호 기자
출처 : 브릿지경제 바로가기(https://www.viva100.com/article/202605145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