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장 바닥에 침적된 폐기물과 오염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50억원 투입해 1500ha 어장 환경 개선
전남 고흥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서 고흥 남부권 해역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고흥 남부권 해역 약 1500㏊를 대상으로 양식어장 바닥에 침적된 폐기물과 오염물을 제거하는 등 대규모 해저 환경 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인 고흥 남부권(도양·금산·포두·동일·봉래) 해역은 참꼬막·새꼬막·바지락 등 패류의 주요 생산지이자 김·미역 등 해조류 양식이 활발한 수산업 거점이다.
그러나 장기간 양식과 어장 과밀·노후화로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체계적인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확보된 50억 원을 투입해 오염 퇴적물 수거·처리와 어장 환경 개선을 병행, 어장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수산물의 지속 생산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앞서 2021년과 2022년 득량만과 여자만이 청정어장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2024년까지 총 100억 원 규모, 3300㏊에 이르는 어장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군은 이번 남부권 해역 선정으로 득량만·여자만을 포함한 전 해역에 걸쳐 단계적 정화·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인 건강한 바다 환경 회복을 위한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추가 공모 발굴과 국·도비 확보에 나서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고, 어업인 소득 안정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권차열 기자
출처 : 뉴스핌 바로가기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4160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