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지원을 받아, 고흥군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 ‘고흥군 특화분야 지산학캠퍼스 중점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역 농축산업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고흥 한우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연구로, 고흥군청·고흥축협·㈜유자골고흥한우브랜드·전남농업기술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산학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핵심은 ‘한우 생산 기반의 자립화’에 있다. 그동안 외부 유전자원에 의존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고흥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우수 혈통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국립순천대 연구팀(동물과학전공 서강석, 남기창 교수)은 이를 위해 지역 내 유전 능력이 탁월한 암소와 씨수소를 선발·관리하여, 고흥의 기후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증체율이 뛰어난 ‘우량 송아지’를 자체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개량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
이번 연구의 또 다른 중요한 목표는 고흥 한우의 강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고흥 한우의 유전적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풍미·육질·영양 성분 등 품질 특성을 수치화함으로써,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브랜드 지표를 구축하고 있다.
과제 책임자인 서강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품종 개량이 아니라, 고흥 한우 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지역의 우수 암소 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분석해, 고흥군이 내실 있는 한우 개량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 정상명 기자
출처 : 데일리한국 바로가기(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