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스포츠·고향사랑기부 협력 확대
경마공원 공동 대응 등 지역 현안 해결 의지
자매결연 이후 관광지 상호 면제 등 실질적 성과
전남 담양군과 순창군이 민간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지속 가능한 상생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두 지자체는 지난 10일 담양 면앙정실에서 민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실질적 연계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창군의 최영일 군수와 손종석 군의회 의장, 김영 이장협의회장 등 민간 사회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담양군에서는 정철원 군수, 장명영 군의회의장, 정용오 이장연합회장 등이 자리해 양 지역 대표단 50여 명이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지자체는 문화·예술·스포츠 교류를 비롯해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경마공원 공동 대응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민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 지역이 단순 행정 교류를 넘어 실제 주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양 군은 지난 9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주요 유료 관광지 입장료 상호 면제를 추진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의 협력 모델이 더욱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자매결연 이후 두 도시 간 우정이 민간 분야로까지 확장돼 뜻깊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협력 방안을 마련해 상생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과 담양은 오래전부터 동반자처럼 함께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이 가진 강점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이경신 기자
출처 : 남도일보 바로가기(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