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2025년 개소한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첫 딸기 수확을 시작한 청년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9억 원을 투입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1,200㎡ 이상의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 2동과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스마트팜은 양액재배 시설과 냉·난방 조절 장치, ICT 기술을 도입해 자동 원격 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2명의 청년농업인이 3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딸기 고품질·고수량 수확을 위한 재배 방법과 지역 기후에 맞는 기술을 현장 지도하고 있으며, 육묘 관리와 재배 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스마트팜이 청년 농업인들의 초기 영농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청년농업인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조했다.
입주 청년농업인들은 "스마트팜 임대 재배를 통해 시행착오를 미리 겪을 수 있었던 점을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딸기 재배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강진에 정착해 강진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군은 2025년 12월 강진읍 영파리에 청년농업인 영농 스마트단지를 추가로 준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자 : 권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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