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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무안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박차
등록일 : 2025-09-18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5
무안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박차_2

무안군보건소가 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 체력단련실에서 오감발달 베이비 마사지 교실을 운영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생애주기별 보건정책을 통해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군 인구는 9만2,687명으로, 전년보다 2.65%(2,391명) 증가해 군 단위 지자체 중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도 547명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유입이 활발한 남악·오룡지구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무안군은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임신·출산·양육 관련 25개의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임신 준비부터 신생아 가정까지 중단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는 신혼부부 건강검진 사업으로 각각 4만원 상당의 검진비가 지원된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도 운영해 여성에게는 최대 13만원, 남성에게는 최대 5만원을 주기별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임신이 확인되면 보건소에 등록해 △산전 검사 △초음파·기형아 검진비 △철분제·엽산제 △홍보물 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 운영되는 ‘맘편한 임신 택배 서비스’는 임산부 물품을 집으로 배송해 호응을 얻고 있다. 


조기진통 등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비급여 의료비의 90%를 지원하고, 청소년 산모에게도 임신·출산 의료비를 보조해 출산 문턱을 낮추고 있다.


무안군은 난임 부부를 위해 정부형·전남형 이중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정부형 지원을 통해 체외수정 최대 20회(신선배아 110만원·동결배아 50만원), 인공수정 5회(30만원)를 지원하고, 최대 시술 횟수 초과 시 전남형 지원을 더해 신선배아 체외수정 시 최대 150만원, 동결배아 70만원, 인공수정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횟수 제한도 없다.


무안군은 올해부터는 난임 원거리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난임 전문 의료기관이 군 외부에 있는 현실을 고려, 무안군에 주소를 둔 난임 부부가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왕복 3만원씩, 연 10회까지 교통비를 지원한다. 


난자 냉동 지원(최대 200만원), 정관·난관 복원술 지원(최대 100만원) 등 생식능력 보존과 임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여기에 4개월 한방 치료와 3개월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이 더해져, 양·한방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출산 가정에는 ‘첫만남 이용권’이 지급된다. 첫째는 200만원, 둘째 이상은 300만원의 바우처를 받는다. 유축기, 신생아이불세트 등 출산축하용품 4종 중 1개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셋째 이상 가정에는 50만원의 육아용품 구입비가 별도로 주어지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의 7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산후도우미 파견 사업도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 25~55%가 환급된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는 신생아 양육비로 첫째 15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1천만원, 넷째 2,000만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아이가 0세부터 8세까지인 동안 매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며,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에는 매월 9만원 상당의 기저귀·조제분유 바우처가 지급된다. 


전남도와의 협력해 생후 12개월부터 19세 생일이 도래하는 전월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 기본수당도 주어진다.


무안군 전체 출생아의 85%가 집중된 남악·오룡지구에는 특화 지원이 이뤄진다. 


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는 △이유식 교실 △태교 교실 △베이비 마사지 교실 △오감발달 영아운동 교실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임산부 운동교실, 출산준비교실, 영아 운동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된다.


김산 무안군수는 “임신·출산·양육 관련 25개의 모자보건사업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꿈꾸는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며 “출산과 양육이 부모의 몫으로만 남지 않도록 군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자 : 박주현 기자

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 (http://www.jndn.com/175809832841784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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