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은 교육부 주관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4차 공모에 보성고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보성교육지원청과 보성군청이 협력해 이뤄낸 결실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교육혁신 모델로 평가받는다.
보성고는 이번 지정으로 매년 2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포함해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권한, 교장공모제, 교사 전원 초빙제 등 행·재정적 지원을 보장받게 됐다.
보성군과 교육계는 보성고가 향후 5년간 교육발전특구의 거점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고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문화관광·농수산 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기초학력 보강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재구조화 △교원 전문성 강화 등을 실시한다.
동신대 호텔관광경영학과, 전남대 AI융합대학·수산해양대학, 순천대 농생명과학과, 목포대 국제차문화학과 등과 협약을 맺고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이번 성과가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 사업과 맞물려 지역 인재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성군과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함께 추진하는 ‘2025 보성군 RISE 사업’은 전문 강사 양성, 목공예 창업 연계 교육 등 실무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지향한다.
김문주 보성고 교장은 “학교·교육지원청·군청이 협력한 결과”라며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에 맞춘 교육으로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성과는 학교·교육청·지자체가 함께 만든 교육 혁신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보성군은 교육지원청과 지역 대학, 협력 기관과 힘을 모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중심고’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백종두 기자
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 (http://www.jndn.com/17566266434165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