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이 신소득작목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하미 멜론 조기재배에 성공해 7월 초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하미 멜론은 중국 신장위구르 하미 지역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과육 밀도와 과즙이 풍부해 '황제의 멜론'으로도 불린다. 주황색 과육과 타원형 또는 원통형 외형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4년 신소득작목 발굴의 일환으로 해남군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실증시험을 통해 품종을 도입해 처음 실시했다. 조기 출하를 위해 하우스 보온필름, 예냉시스템 등 시설과 재배 기술이 지원됐다.
군 자체 평가 결과, 해남산 하미 멜론은 당도와 저장성이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여건이 양호했던 데다 생육 단계별 맞춤형 기술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확된 멜론은 현재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생산자 직거래 방식으로 출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미멜론은 고온기에도 당도가 높은 고품질 멜론으로 시식 평가 결과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새 품종 도입과 재배 기술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 류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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