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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강진 가우도, 스토리형 체험섬 ‘변신’
등록일 : 2025-07-04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2
강진 가우도, 스토리형 체험섬 ‘변신’_3

강진군이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탈바꿈시키는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강진군 제공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 추진


옥황상제의 달리기 경주 재해석


강진군의 대표 섬 가우도가 새로운 이야기와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강진군은 기술과 이야기, 감성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접목해 가우도를 ‘밤에 머물고 싶은 섬’, ‘경험을 남기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진군은 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탈바꿈시키는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은 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며 감동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자연경관 위에 빛과 캐릭터, 기술을 덧입혀, 밤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십이몬 레이스’라는 콘텐츠를 활용했다. ‘십이몬’은 열두 띠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귀여운 외형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다.


십이몬은 전설 속 옥황상제의 달리기 경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우도를 배경으로 야간 레이스를 펼친다. 


과거 2등에 머물렀던 ‘소’가 다시 1등을 노리며 펼치는 새로운 레이스 이야기다. ‘소의 섬’으로 불리는 가우도에서 열두 띠 캐릭터는 다시 한 번 달리고, 관람객은 각자의 띠를 응원하거나 참여하며 가우도의 밤을 체험한다.


가우도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미디어 포토존 ‘웰컴 가우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미디어 조형물은 공간 상징성과 ‘십이몬 레이스’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어지는 ‘십이몬 스퀘어’는 콘텐츠 중심 공간이다. 실제 레이스가 펼쳐지는 듯한 러닝트랙이 깔려 있고, 십이몬 캐릭터들이 그 위에 배치돼 관람객과 상호작용한다.


십이몬 스퀘어에서는 여러 체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은 ‘십이몬 되어보기’ 체험을 통해, 트로피 속 캐릭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자신만의 십이몬으로 변신할 수 있다. 


포토존 기능은 물론 즉석 인쇄도 가능해 기념품으로도 활용된다.


‘십이몬과 겨루기’ 체험에서는 인터랙티브 러닝트랙 위에서 선택한 캐릭터와 실제로 달리기를 겨룰 수 있다. 


움직임 감지 센서를 통해 캐릭터와 연동되는 게임은 관람객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응원 콘텐츠도 흥미롭다. LED 점핑 플로어 위에서 응원하는 캐릭터의 센서를 터치하면, 십이몬이 화면 속에서 빠르게 달린다. ‘럭키 십이몬’ 체험에서는 운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십이몬 레이스’는 가우도 전체가 무대가 된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별빛 로드’에는 감성적인 야간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영랑 시인의 시어와 호랑이띠 캐릭터가 함께하는 ‘호랑 영랑시’ 구간은 문학과 캐릭터가 만나는 감성적인 공간이다.


청자타워 앞 해상데크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달의 바다’ 구간은 밤하늘에 떠오른 거대한 달 모양의 미디어 조형물과 LED 조명, 물결모양의 데크 동선이 어우러져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QR코드를 입력해 포토방명록을 작성하면 LED 달 조형물에 반영된다. 산책로 끝에 위치한 ‘메시지 로드’는 십이몬이 전하는 응원 문구들이 조명으로 바닥에 투사, 지친 일상을 위로한다.


프로젝트는 ‘십이몬’이라는 독창적 캐릭터와 결합돼,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와 콘텐츠 산업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우도를 연간 100만명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신들의 섬, 가우도’를 통해 지역의 관광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 한태선 기자

출처 : 전남매일 바로가기 (http://www.jndn.com/175153035241284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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