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100주년 넘어 미래 100년 비전 선포… “가공·유통·수출까지 나아가야”
박병찬 해남군수협 조합장 인사말. 사진 / K채널 제공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병찬)이 ‘2025 해남군 수산인 한마음대회 &수산물축제’를 지난 1일 해남 우슬체육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하며 수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해남군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열렸다.
해남군과 수협중앙회가 후원하고, ‘해남군 수산업 발전 기원과 유관기관 및 수산인들의 화합의 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이성옥 군의장, 김석순·서해근 군의원을 포함한 지역 인사와 수산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전라남도지사, 해남군수, 수협중앙회장, 해남경찰서장 표창이 수여됐다. 해남군수협 박태양 대의원, 관동어촌계 박남옥 계장, 군포지점 이오남 지점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박병찬 조합장은 “‘어업인과 함께海, 성장海, 행복海’를 비전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수협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조합원과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 선포식’이었다. 박 조합장을 비롯해 명현관 군수, 김일용 진해수협 조합장 등 주요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여정”이라는 구호 아래, 해남 수산업이 대한민국 수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해남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연대와 실천 의지를 모은 자리로 평가받는다. 박 조합장은 “수산소득 1조 원 시대를 넘어 이제는 가공, 유통, 수출을 선도해야 할 시기”라며 “수협, 지자체, 수산인이 힘을 모아 해남 수산업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기자 : 최영남
출처 : 시사포커스(http://www.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