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전남 지역의 기후에 적합한 석류 신품종 ‘홍단지’를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홍단지’는 기존의 ‘단미홍’에 비해 과중이 크고 다수성이 뛰어난 단석류 품종으로,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단지’는 과피색과 가종피색이 적색이고 기존 재래종인 신석류에 비해 단맛이 강해 생과 이용에 적합한 품종이다. 품종명 ‘홍단지’는 품종 명칭은 붉은색의 꿀단지를 의미하며, 시각적인 매력과 고유한 맛의 특성을 강조한 이름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2007년부터 전남 지역의 기후에 적합한 석류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완도 지역에서 2021부터 3년간 지역 적응 시험을 통해 ‘홍단지’를 개발했다. 이번 품종보호출원은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석류는 고온,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지만, 개화기 강우 등으로 착과가 불량할 수 있어 노지보다는 시설재배가 고품질 안정생산에 유리하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정현주 연구사는 “새로운 석류 품종인 ‘홍단지’가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석류 품종으로 자리 잡아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 김상옥 기자
출처 : 농축유통신문 바로가기 (http://www.am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