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풋터 바로가기
전체메뉴닫기

귀농산어촌 뉴스

서브비주얼
귀농 논콩 재배 활성화…‘전국 제1의 생산지’로 키운다
등록일 : 2023-12-01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59
논콩 재배 활성화…‘전국 제1의 생산지’로 키운다_2

김준호 전남 화순 천운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이 농협·화순군 관계자들과 함께 논콩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천운농협,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선정
35억 확보…가공시설 등 설립 계획 
기술 교육·컨설팅 등 생산관리도 적극 
특화작물 육성·가공식품 개발 목표


전남 화순 천운농협(조합장 김준호)이 지역 콩 생산기반 강화로 농가실익 증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는 만큼 지역 콩 생산이 늘고 부가가치가 높아져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운농협은 10월 농식품부의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공모에서 사업다각화 지원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와 도비 등 총 35억원을 확보한 천운농협은 내년부터 선별과 가공 등이 가능한 콩 전용 종합처리장과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천운농협이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사업자로 나선 것은 콩을 특화작물로 개발해 농가소득과 지역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화순군은 면적의 70% 이상이 임야로 전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농지가 많지 않다. 


그렇다보니 간척지 등 너른 평야가 있는 지역보다 농업소득이 적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도시민이나 소비자들이 화순 하면 떠올릴 만한 대표 특산물이나 먹을거리도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지역을 대표할 만한 특산물을 개발해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농식품부의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에 공모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천운농협은 내년부터 연말 완공을 목표로 최신 설비를 갖춘 콩 선별장과 가공시설·저온저장고 설립에 들어간다. 


완공되면 화순뿐 아니라 인근 지역인 장흥·보성·순천·구례·곡성에서 생산된 콩도 처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 조합장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가공시설이 없어 지역에서 생산한 콩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외지로 다 팔려나갔다”면서 “콩 종합처리장이 들어서면 선별과 가공·저온저장 등을 통해 품질을 높여 좋은 값에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운농협은 생산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논콩 재배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재배기술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화순에서 최초로 콩 농작업 대행도 하는 등 콩 전문 생산단지 확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콩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개발이라는 더 장기적인 목표까지 세우고 있다. 


화순을 명실상부한 ‘전국 제1의 콩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김 조합장은 “갈 길이 멀고 도움도 많이 필요하지만 지역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중앙회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꼭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 이상희 montes@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바로가기(https://www.nongmin.com/article/20231129500480)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