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아름다운 논밭풍경영상
제가 이곳에 산 지 벌써 몇 년째가 되었지만 사실 영광 특산물 하면 굴비밖에 몰랐어요.
그런데 이곳 영광도 쌀이 많이 생산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주변에 밭보다는 논이 꽤나 많다는 걸 새삼 이제야 알았네요.
봄이 오고 어느덧 오월이 다 지나가 벌써 날이 더워지려고 합니다.
요즘 푸른 하늘이 이쁜 날이 며칠째 계속되어 시골 밭두렁을 어슬렁거리며 구경하는 날이 많습니다.
농촌에 살다 보니 벼농사를 어떻게 짓는지 언제 모를 심는지 대략 눈치로 알게 되더라고요. 딱 요 시기가 벼농사 준비로 항상 분주하더라고요.
그런데 올해는 각자의 사정으로 농사를 포기한 밭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각 나라의 식량안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부분인데 농촌의 미래가 더 희망차고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분주히 논을 갈아엎고 모내기를 준비하는 농부님이 계셨어요.
그런데 그 옆에는 더 바쁜 일당들이 있더라고요.
어디서 그 많은 새들이 소식을 듣고 온 건지 완전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새들이 밭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주워 먹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고 신기해서 그 모습을 한참 동안 구경했어요.
밭에 대왕 마시멜로처럼 생긴 건초더미는 소들이 먹는 건데 사룟값이 많이 올라서 가격이 꽤 비싸졌데요.
부지런한 어느 농부의 논에는 벌써 모내기가 다 끝나 있어요.
제가 짓는 농사는 아니지만 올해 비도 햇살도 병충해도 모든 것이 적당해서 모든 농민들이 풍년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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