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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전남 귀농어귀촌 온라인 박람회-장성군]참자연 이파리농장 이혁재씨
등록일 : 2021-10-26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235
사례 및 상세 [전남 귀농어귀촌 온라인 박람회-장성군]참자연 이파리농장 이혁재씨_5

어렸을 때부터 장성의 들녘에서 뛰어놀며 유년기를 보냈던 혁재 씨에게 장성은 거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에서 이혁재 씨의 아버지는 34년째 농사를 짓고 있고, 동생 또한 이혁재 씨보다 먼저 이곳에 와 시골 농부로 살고 있다.

“광주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가업을 이을 생각이었고, 앞으로 농업의 전망을 밝게 봤기 때문에 귀농·귀촌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도시에서의 일상에 찌든 생활을 청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부인 이은선 씨도 남편이 귀농 이야기를 꺼냈을 때 큰 반대를 하지 않았다. 

시골에 살면 제철에 나는 식재료, 나물류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골 삶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었다고 한다.

이혁재·이은선 씨가 기르고 있는 작물은 상추와 알스트로메리아(Alstroemeria). 



이 씨는 광주의 유명한 식당과 계약을 체결, 상추를 그곳에 납품하고 있다. 

농부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판로’ 측면에서는 전혀 걱정할 거리가 없는 셈이다.

여기에 ‘알스트로메리아’는 최근 전남도 내 재배 농가들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블루오션’이나 다름없다. 

이혁재 씨는 “동생이 먼저 화훼농사를 시작해 분명 수익이 될 것 같아 함께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선배 농사꾼인 아버지, 동생의 든든한 지원이 있지만, 그가 귀농 후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 어려움도 있었다.

이 씨는 “농사에 뛰어들게 되면 시설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이 막대하다.

 일반 회사에 취직을 하면 일정 기간 후에 봉급을 받아 계획적인 삶이 가능하지만, 농사는 다르다. 

꽃은 6개월, 상추는 3개월 이상 수확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그동안 수입이 없어 힘들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귀농과정에서 그에게 가장 보탬이 됐던 것은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의 귀농교육, 그리고 컨설턴트의 친환경교육이다.



이혁재씨는 “장성에서 새 삶을 살면서 오히려 도시에 살 때보다 바쁘지만,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 귀농생활에 만족한다”라며 고생한 만큼 수익이 올랐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농사 경험이 없고, 거기에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다면 기존의 작물 재배, 수확, 판매 방식을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선배들의 경험, 노하우를 토대로 어느 정도 개척을 해야 하는데 뜻한 바대로 되지 않고, 결과물이 따라주지 않으니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물을 키워 잘 팔려면 사업가 기질, 영업능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얘깁니다. 또 과학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해요. 농사일이 결코 쉽지 않아요.”



그는 예비 귀농인들에게 “귀농을 앞두고 있다면 농사 경험은 최소 1년 이상해야 한다. 작목을 선정했다면 선도농가에 가서 1년간 무보수일지라도 꼭 경험을 해보라”라며 

“귀농했다고 해서 예전의 삶을 아예 버리지 말고, 인맥, 네트워크 등의 면에서라도 전 직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나 역시 인테리어에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하우스 설계, 수도, 공간 배치 등을 손수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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