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순천시, 논에 수놓는 그림 '논아트' 사업 추진
등록일 : 2021-05-18
작성자 : 서울센터
조회수 : 137
24일 별량면 봉림뜰 일원서 흑두루미·농업인 모습 담아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순천 주민들과 학생들이 순천을 형상화한 그림을 논에 표현하는 '논아트'에 동참한다. 17일 순천시 별량면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오는 24일 별량면 봉림뜰 일원에서 '논-아트 사업' 추진을 위한 모내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모내기 행사는 '2021년 마을계획 실행사업'에 선정된 '논-아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각종 유색 벼(5종)를 활용해 논에 순천시조인 흑두루미의 모습을 그리고, 농어업인의 삶의 현장을 재연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수와 소원성취, 행운을 의미하는 흑두루미를 통해 순천시민의 고고한 기품과 선비적 기상을 나타내고, 친환경 농어촌의 모습을 재연하는 경관농업을 통해 생태관광을 유도한다. 올해 논아트 이미지는 별량면 3개 초·중학교 학생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해 순천시조를 형상화한 캐릭터 '꾸루&꾸미'와 순천만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징을 살려 어촌의 모습을 담은 '뻘배 타는 아낙네'를 밑그림으로 정했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못자리 설치 후, 오는 24일 이 도안을 바탕으로 유색 모를 심는 모내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모내기 체험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량면 주민자치회(061-749-3097)로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들은 개인별 수건과 장화 등을 각자 준비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신명식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논아트 사업은 지역 혁신학교와 도시 소비자들을 연계해 학생과 도시민에게 모내기 체험의 기회와 함께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라며 "농촌과 도시간 공동체 활동의 기반을 마련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전남일보